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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2

이대-봉원사-안산-이대 걷기 올여름은 지독히도 더웠다. 운동은커녕 일상생활도 손 하나 까딱하기 싫어지는 날들이 계속되니 아침에 하는 새천년 체조며 밤에 마실 삼아 걷는 일들은 모두 포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 불어주는 오늘에서야 겨우 바깥에 걸으러 나갈 마음이 생겨났다. 이대-봉원사-안산-이대 걷기 이대 후문에서 사범대, 금란고등학교를 지나 봉원사 앞으로 이어지는 길. 봄,여름이면 이렇게 신선한 푸르름으로, 가을에는 눈부신 황금빛 은행잎으로, 겨울이면 은빛 눈으로 단장되어 사시사철 즐겁게 걸을 수 있다. 봉원사 앞길로 올라가다 보면 길 왼쪽으로 나오는 숲 속 랜드 불가마 찜질방. 주차장으로 들어가 다시 왼쪽 길로 들어서면 나오는 산길. 가파른 경사도 없는 호젓한 산길을 걷다보면 시원한 바람에 촉촉이 젖은 땀도 어느새 마르는 느낌.. 2013. 8. 31.
산행 가까이에 있는 안산으로 짧은 산행을 떠났습니다. 복수우물이라는 약수터를 출발해 금화터널 위를 넘어 봉원사를 거쳐 이대 후문을 지나 정문으로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한참 안 와본 사이에 계단이 생겼네요. 상암동 하늘공원에 가는 기분입니다.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도 산에 오르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인듯 합니다. 헥헥 거리면서 올라왔습니다. 저 멀리 인왕산이 보이는 군요.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이지 않겠지만 저 너머 길이 무악재입니다. 오르는 길은 힘들었지만 내려가는 길은 비교적 평탄합니다. 숲속 동물들이 지나다닐 것만 같은 이런 오솔길을 오르락 내리락 쭉 따라가면 봉원사가 나옵니다. 어제가 초파일이었죠. 뜰 안 가득 걸린 등이 곱기도 합니다. 봉원사 입구를 내려오면서 왼쪽으로는 작은 연못이 있습.. 2009.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