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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5

흠칫, 벌새인줄 알았더니... ​흠칫, 벌새인줄 알았더니...​주말, 모처럼 천변에서 엄마, 막내동생과 함께 셋이서 볕을 쪼이는데 꽃 사이에서 뭔가 커다란 벌 비슷한 것을 봤다. 처음엔 벌인가? 했다가 다시 보니 크고 통통하고 몸도 훨씬 긴 것이... 그럼 얘가 말로만 듣던 벌새?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성을 찾았다. 우리나라에는 벌새가 살지 않는다. 그러니 이녀석은 벌새가 아니라 곤충이 맞는거다. 뭔가 입에 맴돌기만 하고 얼른 뱉어지지 않는 이름이었는데 하다가 검색을 해봤다. 세상에... '벌새 비슷한...' 까지만 쳤는데도 바로 '박각시나방'이란 이름이 뜬다. 나 혼자만 그렇게 여긴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왠지 마음이 놓였다. 아이를 통해 같은 경험을 한 정순욱님께서 블로그에 글을 올려주셨다. 아래는 신기해서 얼른 아이폰으로 찍.. 2015. 10. 18.
홍제천의 나비 2015. 7. 1.
6월의 숲 ​​​​​​​​​​​6월의 숲에는 희한하게도 별모양 꽃이 많다. 계속된 가뭄으로 바싹 말라 떨어진 잎들이 계절에 맞지 않게 수북하다. 이제 곧 장마가 올테니 다행이다. 산에서 계곡 물소리 들어본지 얼마나 오래됐는지.​​​​​산길을 걷다 코뿔소를 만났다. ㅎㅎ 가까이 가보니 콘크리트 덩어리에 철근이 박힌 것. 여기 이런 것이 왜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잠시 유쾌.이것 역시 별모양 꽃. 소박하면서도 자잘한 들꽃이 아름답다. 내일모레면 이제 7월. 이렇게 일년의 반이 또 지나간다. 2015. 6. 29.
노을 ​ 마른 장마 뒤 제법 비가 내리더니, 요즘은 또 줄곧 맑은 하늘. 눈이 부시다. 아침이면 나팔꽃, 저녁이면 환상의 노을... 2014. 9. 12.
저녁놀 오늘 저녁놀은 정말 대단. 2013.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