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이야기/걷기 & 여행
난지 억새숲+메타세콰이어길
지난 주말 비를 핑계로 꼼짝 하지 않고 집안에서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오늘은 한 주의 첫 날. 시작부터 늘어질 수는 없지! 몸을 추슬러 난지 하늘공원에 억새를 보러 가기로 했다. 단풍놀이는 이곳에서 해도 될 듯. 주차장이 마치 숲길 같다. 저 멀리 세워진 버스를 지나면 하늘공원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갈림길에 하늘공원이 앞으로 1.4km 남았다는 표지판이 서 있다. 곧장 앞으로 가면 된다. 곧게 뻗은 이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하늘공원으로 가는 계단이 보인다. 까마득하다. 계단을 오르지 않고 그냥 이제까지 처럼 완만한 오르막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오른편 계단으로 오르지 않고 그저 앞으로 쭉 가면된다. 그 길을 따라 가고싶은 내 맘과는 달리 함께하는 A님의 주장대로 계단을 오르게 되었다..
2013. 11. 4.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