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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저널 쓰기 북 저널 (Book Journal)쓰기 요즘은 북 저널을 쓰고 있습니다. 북 저널. book journal이라고 영어를 빌려와 말해봤자 실상은 독서기록일 뿐 별다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독서기록'이라고 검색을 하면 학생부, 입학사정관 등등 대학입시에 관련된 것들만 주르륵 나오더군요. 할 수 없이 고른 말이 '북 저널'입니다. 지난 10월부터 갑자기 손으로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고, 종이와 만년필과 급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은행에서 나눠주는 얇은 수첩이 모자라 문구접을 뒤지다 아트박스에서 JOURNEY라고 금박 글씨 찍힌 수첩을 발견하고 난 뒤 푹 빠져버렸습니다. 포켓 사이즈 몰스킨보다 세로만 조금 더 긴 사이즈에 몰스킨보다 더 몰스킨(mole skin은 두더지 가죽 아니겠습니까!)스러운 가죽느낌에 몰.. 2016. 12. 8.
택배상자로 머그 만들기 택배상자로 머그 만들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따스한 차가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아이들과 함께 택배상자를 오려 머그잔을 만들어 놀자. 준비물1. 택배상자2. 가위, 커터 칼3. 흰색 크레파스, 수채화도구 만들기1. 택배상자를 적당한 크기로 오린다.2. 흰색 크레파스로 머그모양을 그린 다음, 원하는 여러가지 무늬를 그려넣는다. 3. 물감으로 칠한다 - 울트라마린(군청색)에 흰 물감을 조금 섞어줬다. - 머그 잔 안쪽은 커피나 초콜릿 색으로 칠해도 좋다. 4. 가장자리를 가위로 오리고, 손잡이 부분은 커터칼로 구멍을 내준다. 5. 뒷면도 똑같이 그리고 칠해준다. 간단하지만 아이들도 무척 즐거워 한 작업이었다. [tip] 택배상자를 직각삼각형으로 작게 잘라 뒷면에 붙여주면 세워놓을 수도 있다. 2016. 10. 24.
20160925 마르쉐@ 상암 문화비축기지 20160925 마르쉐@ 상암 문화비축기지지난 일요일, 예배를 드리고나서 그동안 가봐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던 마르쉐 장터에 다녀왔다. 아직 생소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마르쉐는 한 달에 한 번 매달 둘째 주 일요일 열리는 도시형 생활장터다. 기른 사람이 사는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사고 파는 직거래 장터로 2012년 부터 지금까지 4년동안 유지되어왔다. 주로 혜화동/대학로에서 열리지만 시민의 숲이나 명동 등 다른 곳에서 열리기도 하고, 이번에는 월드컵경기장에서 가까운 문화비축기지에 펼쳐졌다. 문화비축기지. 이름도 생소하다. 문화를 어떻게 비축할 것이며 군사시설도 아닌데 '기지'는 또 무엇일까. 이곳은 오일쇼크를 겪으며 민간에서 쓰일 석유를 비축하고자 70년대에 만들어진 저장고로 40년간 출입이 통제되.. 2016. 9. 28.
종이닭 장난감을 만들자 종이닭을 만들자 벽에 걸어 장식품으로도, 때론 장난감으로도 쓸 수 있는 종이 닭을 만들어보자. 종이와 털실, 색칠도구만 있으면 된다. 준비물1. 종이 - 8절 스케치북을 사용했지만, 크기나 질에 구애받지 말자. 종이접시도 가능하다.2. 매직 펜 - 여기선 보드마카를 사용했다.3. 풀, 가위, 셀로판 테이프 만들기 1. 종이를 반으로 접어 위 그림처럼 닭의 몸통, 발, 볏 등을 그려준다. - 날개는 여기서 처럼 따로 그려 붙여도 좋고 몸통에 직접 그려줘도 좋다. 2. 색칠해서 오린다음 반대편에도 똑같이 그리고 색칠해준다. 3. 고리 - 실로 고리를 만들어 셀로판 테이프로 붙인다. 4. 발 - 실로 연결해 몸통 안쪽에 붙여준다. 5. 볏 - 테이프로 머리에 붙인다. 완성된 모습 2016. 9. 23.
종이컵으로 풍차 만들기 종이컵으로 풍차 만들기 풍차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네로와 파트라슈, 튤립 꽃밭과 네델란드... 이런 것들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 만화로도 즐겨 보던 플란다스의 개는 네델란드가 아니라 벨기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아무렴 어떠랴. 오늘은 종이컵을 이용해 귀여운 풍차를 만들어 보자. 준비물1. 색종이, 풀, 가위2. 종이컵3. 매직펜(기타 그리기 도구) 만드는 방법1. 색종이를 반드로 접어 자른 다음 적당한 폭으로 잘라준다. - 흔히 자동판매기에서 나오는 일반적 크기의 종이컵은 반으로 자르면 된다. - 이것 보다 큰 종이컵은 크기에 맞춰 잘라준다. 2. 색종이를 풀칠해 종이컵 바깥면에 붙여준다. - 물감으로 색칠해도 되지만, 색종이를 붙이면 보다 빠르고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다. - 아.. 2016. 9. 9.
A4용지로 상어를 접어보자 - 종이접기 A4용지로 상어를 접어보자 - 종이접기 12년만의 폭염이라는 요즘. 시원하고 짜릿한 상어를 접어보자. 색종이로 접기만 하면 되는 다른 종이접기와는 달리, 그림도 그리면서 해야하기 때문에 A4용지 같은 흰 종이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접기방법은 동서남북 접기와 같다. 2016. 8. 17.
이대 소오밥집 폭찹&커리 이대 소오밥집 폭찹&커리 여우비가 내리던 일요일 점심. 덥기도 무척 덥던 그날. 점심을 먹기 위해 골목을 걸었다. 생각나는 곳은 소오밥집. 무덥고 비오는 날엔 나도 부엌에 들어가기 싫지만, 이 더위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위생. 파는 음식 같지 않게 엄마가 내주는 음식같은 그런 집을 생각하니 떠오른 집이 바로 소오밥집이었다. 전에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 혼자 작업실을 지키고 있을 남편의 점심 때문에 들린 그 집은 참 정갈해보였다. 마주볼 수 있는 테이블이라고는 문 밖에 나와있는 것 딱 하나 밖에 없고, 모두 한 줄로 벽을 보고 먹게 되어있는 좁은 곳이었지만, 그렇게 혼밥에 맞는 구조여서였는지 그곳은 학기중 평일이면 늘 학생들로 만석인 곳이다. 적당한 가격은 호감을 상승시키는 일등 조건이다. .. 2016. 7. 26.
우유팩 버스 만들기 우유팩 버스 만들기 우유를 먹고나면 쌓이는 우유팩. 그중에서도 1000밀리리터 들이 우유팩으로 버스를 만들어 보자. 두꺼운 택배상자로 바퀴를 만들고, 큰 견출지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창문을 만들 수 있다. 바퀴가 움직이도록 만들려면 복잡해지므로, 이번에는 그저 모양 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준비물 1. 우유팩, 종이(8절지), 견출지, 택배상자 2. 풀, 가위, 커터칼 3. 매직펜, 연필, 볼펜, 색칠도구 만들기 1. 8절 크기의 종이에 우유팩을 대고 연필로 선을 그어 버스 몸체 겉부분을 그려 오린다. - 아래 사진처럼 오른편이나 왼편 한쪽에 여유분을 두면, 풀이 말라 살짝 떨어지더라도 종이가 들고 일어나지 않아 깔끔해 보인다. 2. 접는 선은 커터 칼 등(날이 아님)으로 살짝 그어줘 접기 쉽게 한다.. 2016.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