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이야기/일기
종이와 친해지기
올해 들어 종이와 친해지기로 했다. 컴퓨터를 쓰면서부터 캘린더를 사용했고 구글에 한참 빠졌을 때는 구글 캘린더와 to-do, 메일을 사용해서 일정과 할일, 알림까지 받아 사용했다. 그러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부터 그나마 가지고 다니던 수첩도 내던져 버렸다. 전화번호부, 캘린더, 다이어리, 스케줄러, 앨범, 카메라, 전화기까지 하나로 합쳐 가방을 가볍게 해주니 얼마나 기특한가! 게다가 다음 캘린더는 음력 기념일도 챙겨주니 아이캘린더와 연동해 맥북과 아이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랬는데... 철썩같이 믿고있던 아이칼이 배신을 때렸다. 어른들 제사나 생신 같은 음력 기념일을 2014년 들어오면서 하나도 가져오지 않는 것이었다. 분명 다음 캘린더는 문제 없이 작동하고 있는데 음력기념일만 쏙쏙 빼놓고 양력기념일만..
2014. 2. 24.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