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우리쌀 건강한 강황바몬드 카레 - 여름 저녁 뚝딱 해결
간과 우울증에 좋다는 강황. 카레가 노란 것은 이 강황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강황을 늘리고, 우리 쌀가루를 첨가해 밀가루 비율을 줄였다는 광고에 혹해 우리쌀 건강한 강황바몬드 카레를 집어왔습니다.
저와 아이의 체질이 비슷해 밀가루가 잘 맞지 않는다고 하네요. 국수니 빵이니 다 먹으면서 이런 걸 따지는 것이 우습긴 하지만, 뭐 하나 줄일 수 있는 것이라도 줄이면 좋지 않겠어요?
준비물
1.카레
2.감자 2, 홍당무 1, 양파(큰 것) 1
3.물
만들기
1.모든 재료를 깍뚝깍뚝 썰어줍니다.
2.냄비 바닥에 식용류를 뿌리고 재료를 모두 담습니다.
-오늘은 고기를 넣지 않았지만, 고기 넣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기를 너무 크게 잘라서 걱정된다면 채소 넣기 전에 먼저 슬쩍 볶고 그 다음에 나머지 재료를 넣어주세요.
3.센 불에 볶듯이 섞어줍니다. 식용유를 재료에 코팅하는 느낌입니다. 이 단계에서 다 익히는 것이 아닙니다.
4.물을 반 컵 정도 붓고 재빨리 뚜껑을 닫아줍니다.
-불은 재료가 눌어붙지 않도록 작게 줄여요.
-이 단계에서 재료를 익혀줍니다. 물을 끓여 익히는 것이 아니고 찜처럼 스팀으로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더 빨리 익습니다. 맛도 더 좋구요.
5.전기 주전자가 있으면 물을 끓여줍니다.
-약600~650밀리리터 정도면 됩니다. 아까 반 컵을 붓고 익혔으니까요.
6.재료가 다 익었으면 뜨거운 물을 붓고 더 끓입니다.
-양파가 투명해지고 당근이 주걱으로 잘 잘라지면 다 익은 거에요.
7.카레 가루를 붓고 잘 저어줍니다.
-요즘 카레가루는 그래뉼 상태로 나와 덩어리지지 않더군요.
쉽게 풀리고 잘 녹아 기분 좋아요.(고기덩어리인줄 알고 씹었는데 카레 덩어리였을 때의 실망감이란...ㅜㅜ)
-냄비 바닥에 가루가 눌어붙지 않도록 나무주걱으로 긁듯이 저어줍니다.
-보글보글 기포가 생기기 시작하면 불을 끕니다.
-재료도 스팀으로 다 익혔고 물도 끓여 부어줬기 때문에 순식간에 완성됩니다. 여름에 불 앞에 오래 서 있지 않아도 되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