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점심] 오뚜기 춘천막국수 - 채소 듬뿍 넣으면 더 좋아요!
책 반납하러 학교 도서관에 다녀오는 길에 다이소에 들러 매직펜, 네임펜, 딱풀… 이런저런 필요한 것들을 사가지고 집에 오니 어느덧 12시. 점심 먹을 때가 되었네요.
해가 뜨거운 것은 아닌데 덥고, 그렇다고 화창한 것도 아니고, 어딘지 공기도 착 가라앉은 것 같은 그런 미적지근한 날. 이런 날은 정신 바짝 들도록 자극적인 음식이 필요하죠.
그래서 택한 것이 오뚜기 춘천막국수. 원래 매년 이맘때면 팔도 비빔면을 즐겨 먹었죠. 그러던 것이 올해부터는 오뚜기 춘천막국수로 바꿨습니다. 한번 먹고나니 자꾸 먹게 되더군요. 비빔면, 미안…
준비물
1.오뚜기 춘천막국수 2봉 (2인분입니다. 돼지 아니에요~)
2.채소 - 집에 있는 여러가지 채소 아무거나 다 좋아요. 저는 오늘 상추 5장, 깻잎 5장, 오이 1/2개, 당근 1/4개, 양파 1/2개를 준비했어요.
3.달걀 2개 (닭가슴살 삶아 찢어넣으면 더 완벽해지겠죠? 하지만 그럼 라면 먹는 의미가 없어지니...^^;;)
만들기
1.달걀을 잘 풀어 지단을 부쳐 식혀둡니다.
- 지단을 가장 먼저 준비해야해요. 식혀야 가늘고 예쁘게 썰 수 있으니까요.
- 달걀을 삶지 않고 지단을 부치는 이유는 더 빠르고 예쁘게 느껴져서에요. 삶는 것보다 부칠 때 나는 냄새가 더 좋은 것도 한 몫 하지요. 팬케이크 냄새가 나거든요. ^^
2.채소는 모두 채썰어 그릇에 담아요
.
3.물을 끓여 국수를 삶습니다.
- 전기 주전자를 사용하면 더운 날 불 앞에 서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요.
4.국수를 찬 물에 헹궈 물기를 뺍니다.
5.국수를 먼저 함께 들어있는 양념장에 섞어줘요.
- 여러사람 몫을 한번에 할 때에는 먼저 비빈 다음 나눠야 어느 한 쪽이 짜거나 싱겁지 않아요.
6.각자 그릇에 국수를 덜고 고명으로 썰어놓은 채소와 지단을 얹습니다.
7.막국수 포장 안에 함께 들어있던 김가루를 뿌려요. 완성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일반적으로 라면 종류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지요. 채소를 듬뿍 넣으면 덜 짜게 느껴질 뿐 아니라, 실제로 나트륨 대사를 돕는 칼륨이 풍부해 몸에도 좋아요.
채소와 함께 달걀도 곁들이므로써 탄수화물과 나트륨, 칼로리 뿐인 인스턴트 식품을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의 균형잡힌 한 끼 식사로 만들 수 있답니다.
여름,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잘 먹고 건강관리 잘 해서 여름 잘 나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