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트 + 에어프라이어

롯데 마가렛트 쿠키. 포장이 넘 예쁘다~ ♡

 

마가렛트 + 에어프라이어

 

요즘 여러 가지 시판 과자들을 에어프라이어에 가열해 먹는 것이 유행인가 보다. 작년 11월 홈런볼+에어프라이어 글에서 홈런볼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마가렛트를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다. 

 

에어프라이어에서 막 나온 마가렛트. 따끈따끈~^^

 

마가렛트는 모두 알다시피 빤짝거리는 저 봉투를 뜯으면 두 개가 나온다. 다섯봉을 뜯으면 열 개. 이 쿠키를 에어프라이어 망에 살포시 깔아준다. 넷이 먹으면 두 개씩 먹고 반쪽씩 더 먹으면 된다. 다섯 명이 먹는다면 두 개씩, 두 명이면 다섯 개씩.... ㅋㅋ

 

마가렛트 과자를 에어프라이어에 넣었으면 180도에서 5분 동안 가열. 그걸로 끝이다. 그러잖아도 에어프라이어 요리는 간단한데, 이미 다 만들어진 제품이라 그저 가열만하면 된다.

생각 같아선 쿠키 위에 계란물을 붓으로 바르거나 땅콩 버터를 얹으면 훨씬 맛있어질 것 같다. 하지만 귀찮은 까닭에 과감히 패스. 꺼내고 나니, 역시 계란물 따위 바르지 않아도 저렇게 반짝반짝 빛난다. 

 

 

마가렛트 쿠키 상자 뒷면에 나온 여러가지  레시피

 

 

마가렛트를 데워 먹으면 더 맛있다는 것은 옛날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포장 뒷면에도 전자레인지에 20초 돌려 따뜻하게 먹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좀 더 발전된 레시피도 있다. 오른쪽에 모차렐라 치즈와 통조림 옥수수를 넣은 마가 버거 레시피가 그것이다. 옥수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게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차라리 견과류를 부수고 땅콩버터에 섞은 다음 넣어주는 것이 더 맛있을 것 같다. 아니면 파슬리 넣은 크림 치즈를 얹는다거나.... 

 

이렇게 과자를 전자렌지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맛이라는 가치를 더해 먹는 아이디어는 반갑다. 맛있게 먹을 수 있을뿐더러, 만들어내는 제조사 입장에서도 묵은 아이템이 효자 상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될 테니 말이다. 

 

이런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이 요즘 특히 활발해질 수 있게된 것은 역시 기술 발달과 무관하지 않다. 소셜 미디어를 가능하게 한 스마트폰 같은 IT 기기와 통신기술,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 같은 가전기기 기술 발달이 없었으면 아마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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