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 2020. 5. 23. 11:56

해마 - 사포그림

해마 (50x50)

 

해마 - 사포그림

 

오랜만에 그림을 그렸다. 사포에 색연필로 그린 그림인데 가로 세로 각 5센티미터짜리 아주 작은 그림이다. 

작으니까 더 귀엽다. 

 

해마의 실체

 

어렸을 때는 해마가 정말 말처럼 큰 동물인 줄 알았다. 인어공주가 정말 타고 다닐 만큼. 

언젠가 실제로 해마를 보고 나서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작을 수가!

물고기 밥이 될 정도로 작은 그 몸집이라니... 

해마는 타고다니는 海馬는 이름과는 달리, '말'이 아니었다. ㅎㅎㅎ

 

해마는 사실 실고기과에 속하는 물고기다.

해마의 학명은 Hippocampus다. 이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말"을 뜻하는 "Hippo"와 "바다 괴물"을 뜻하는 "Kampos"에서 유래되었다.

 

해마 vs. 하마

 

응? hippo는 하마 아니었나? 아.... 河馬에도 馬말이 들어가니 똑같이 hippo가 들어가는구나!

 

그런데 그 몸집의 차이는 진짜 대단하다. 이름으로만 생각하면 바다에 사는 말이 하천에 사는 말보다 훨씬 더 클 것만 같은데. 해마 몸길이는 8센티 정도에 불과한 반면, 하마는 3.7~4.6미터나 되고 몸무게 또한 엄청나다(암컷 1.5~2.7t, 수컷 2.2~4.5t).

 

Herend Coaster 

 

이 그림은 오늘 아침 한 도자기를 보고 갑자기 그리게 되었다. Herend라는 도자기 회사에서 만든 코스터 세트였다. 컵받침으로 쓰이는 접시 코스터 바닥 면에 그려진 해마가 정말 귀여웠다. 4개 들이 한 세트가 210불이었다(그럼 한 개에 52.5불? 65134.65원!). 나머지 셋에는 각각 고둥, 조개, 불가사리가 그려져 있었다. 

 

▶︎해마그림에 영감을 준 Herend Coaster Set 보러가기 

 

COASTER - BOXED SET OF 4

COASTER - BOXED SET OF 4 4"D

herendusa.com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저작권 때문에 링크만 첨부했습니다. 그랬더니 티스토리 바뀐 에디터 덕에 이동하지 않아도 이렇게 잘 보이네요. 무단으로 스크랩하지 않아도 잘 보여 좋습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