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미술 / / 2020. 6. 5. 17:12

필름 카메라 장난감 만들기

핀터레스트를 가끔 들여다봅니다. 살림, 청소, 블로그, 요리, 미술....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이미지를 모아놓는 창고다 보니, 여러 가지 자료가 넘쳐납니다. 오늘도 핀터레스트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하나 건졌습니다. 뭐라 이름 붙여야 할지 고민하다 '필름 카메라 장난감 만들기'로 했습니다.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 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좀 생소하겠지만, 나름 재미있을 것 같아 시도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화면이 분할되어 그리고 색칠하는 분량이 적어 보이는 효과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 

 

필름 카메라 장난감 만들기

 

필름 카메라 장난감 만들기

 

준비물

 

  • 카메라 본체 - 두꺼운 종이
  • 필름 - 스케치북 종이 또는 복사지
  • 그림도구 - 사인펜, 색연필
  • 커터 칼, 가위

 

만들기

 

1. 두꺼운 종이 준비

 

오늘도 역시 재활용입니다. 토요일 아침에 몰아서 수집하다 보니, 재활용품이 베란다에 넘쳐납니다. 재활용 통을 뒤지면 재료가 나오니 신기합니다. 그냥 버리는 것들이 많긴 많아요. 팔레트를 포장했던 상자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카메라를 만들기에 두께도 적당하고 깨끗합니다. 

 

재활용 상자를 뒤져 찾아낸 두꺼운 종이

 

 

2. 카메라 그리기

 

  1. 가로, 세로 약 14센티, 8센티미터 되는 사각형을 그려줍니다.
  2. 사각형 위에 카메라 느낌이 나도록 셔터나 기타 기계 부분이 될 곳도 튀어나오게 적당히 그려줍니다. 
  3. 좌우 양쪽 끝에서 2센티미터 들어간 곳을 표시한 다음, 칼로 절개합니다. 위아래 적당한 위치를 잡아 두 군데 해줍니다. 필름이 들어갈 자리입니다. 

 

카메라 설계

 

 

4. 카메라 꾸미기

 

  • 카메라 느낌이 나도록 꾸밉니다.
  • 셔터, 파인더, 플래시, 등등을 적당히 그려준 다음, 색칠합니다. 

 

카메라를 꾸며요

 

5. 필름을 꾸며요

 

  1. 필름이 되는 종이는 복사지, 또는 스케치북 종이로 했습니다.
  2. 가로 10센티미터 되는 직사각형을 잘라 필름을 만듭니다.
  3. 카메라에 끼워봐서 걸리는 느낌이 들면 필름이 될 종이를 자르든지, 아니면 카메라 절개 부분을 좀 더 잘라주든지 하면 됩니다. 
  4. 양 옆은 필름 느낌이 나도록 꾸며줍니다. 원래는 원을 그리고 나머지는 검게 색칠하려고 했지만 가로선으로 바꿨습니다. 아이들도 힘든 것은 싫어합니다. ^^;

 

 

5. 필름을 카메라에 끼워 카메라 화면 크기에 맞춰 필름 화면을 분할해 줍니다. 

6. 칸칸마다 사진찍고 싶은 장면을 그립니다. 

 

 

간단한 것인데, 만드는 동안 생각 이상으로 신기하고 재미있어했습니다. 과거에 함께 여행 갔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만들면 추억도 서로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그림 그리는 것이 어려운 나이의 어린이라면, 다른 사진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잡지 사진을 오려서 사용해도 좋지만, 실제 사진을 프린터로 인쇄해 사용하는 것은 더 좋습니다.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비롯한 아는 얼굴이 나오면 정말 즐거워해요. 

@pxhere

 

오늘은 어제보다 덥네요. 주말인 내일부터 많이 더워진다고 합니다. 비록 장난감 카메라지만, 카메라와 사진 만들면서 추억도 소환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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