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꼼마 - 경의선 숲길 산책 2
촉촉하게 비가 내리던 날, 경의선 숲길 산책 반환점은 빵꼼마에서 찍었다. 연남동 쪽 경의선 숲길은 흔히 연트럴 파크라고도 불린다. 철길을 중심으로 북서쪽은 연남동, 반대편은 서교동이다. 빵꼼마는 서교동 쪽에 있다. 홍대 전철역 3번 출구를 지나쳐 걷다 보면 보이는 하얀 건물이 빵꼼마다.
하얀 건물 1층이 빵꼼마고 2층은 다른 카페다.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입구에 떡하니 적혀있었다. 빵꼼마는 치아바타, 번, 케이크, 파이 등 제과류와 음료를 함께 파는 베이커리 카페다. 안으로 들어서면 케이크가 진열된 주문-계산하는 곳이 함께 있고, 왼쪽에는 여러 가지 빵종류가 오픈된 매대에 진열되어 고르도록 되어 있다. 거기서 계단 몇 개를 내려가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놓인 홀이 나온다.
계단참에 마련된 책장에는 위 사진에도 보이다시피, 여러가지 책들이 꽂힌 채로 읽어줄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를 기다릴 때 심심치 않을 것 같다.
왼쪽은 티라미수 케이크이고 오른쪽은 이름을 잊었는데 번 종류였다. 음료는 요즘 커피를 삼가는 중이라 보리가루로 만든 보리보리 라테를 선택했다. 집에서 기다릴 식구를 위해 3가지 허브가 들어간 치아바타도 하나 포장했다. 티라미수는 약간 거친 식감에 커피 맛이 확 느껴졌다. 크리미한 다른 집 티라미수와는 다른 맛. 함께 먹은 큰 애는 '가장 맛있게 먹었던 티라미수는 역시 세라피나 뉴욕에서 먹었던 티라미수' 란다.
하지만 여기 빵꼼마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7천 원 가까이하는 가격에 비하면 글쎄.... 하지만 보리보리라떼와 번은 좋았다. 이곳은 케이크보다 빵 종류가 더 나은 것 같다. 혹시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레몬 머랭 파이를 맛보고 싶다.
세라피나 뉴욕 합정점 - '이탈리아 집밥먹자!' 모임 후기
메뉴는 때에 따라 자주 바뀐다. 메뉴판 등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아쉽다. 대신 구글에서 찾은 다른 사진들을 소개한다.
영업시간 : 오전 10:30~오후 11:30
전화번호 : +8223224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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