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냉국 - 시원하게 입맛 돋우자!

그동안 날도 흐리고 해서 그런지 30도 넘는 날이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더우면 입맛이 떨어지기 쉽죠. 또 국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둘을 한 큐에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오이냉국입니다. 

 

아주 어릴적, 저희 어머니는 오이냉국을 '오이창꾹'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늘 오이냉국을 '오이창꾹'으로 알고 자랐어요.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오이 '냉국'이라고 하는겁니다. 냉국의 '냉'이 냉차의 냉이라는 건 알 수 있었습니다. 얼음이 동동 차가웠으니까요. 그런데 왜 우리 엄마는 오이 '창꾹'이라고 하셨을까....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문제는 엄마가 아니라 제 귀였나봅니다. 차가운 국이라 찬국이라 하셨는데, 제 귀엔 그게 '창꾹'으로 들렸던 거죠. 참 어이 없는 일이죠? 그래서 그런 걸까요? 전 요즘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 마켓'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노래 한 구절을 듣고 , 그 가사를 잘 받아적으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그 가사가 정말 제대로 들리는 게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으니 신기하죠? ㅎㅎ

 

 

오이 효능

 

1. 오이 효능

 

가. 물

 

오이는 수분이 풍부(95%)하고 청량감이 있어 여름에 어울리는 꼭 필요한 채소입니다. 

 

나.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칼륨, 구리, 망간등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칼륨은 인, 나트륨 함께 전해질 농도를 맞추고 심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이온 음료를 마시면 염분이나 당분까지 함께 섭취하게 되지만, 오이를 먹으면 그런 부담이 없습니다. 

 

 비타민 B1, 비타민 B5, 비타민 B7(바이오틴)을 비롯한 여러 가지 비타민 B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B는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있죠. 또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도 들어있습니다. 

 

다. 항염, 항산화물질

 

피세틴이라는 항염증성 플라보놀을 함유하고 있어 두뇌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폴리페놀, 케르세틴, 아피제닌, 루테올린, 캠페롤 등 항산화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염, 항암효과가 있다고 합니다[각주:1]

 

그 밖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의 부피를 늘려 변비를 막아주고, 다이어트와 피부에 좋다고 하니 여름뿐 아니라 일 년 내내 빼놓지 않고 꼭 먹어야 하겠습니다.

 

2. 오이 냉국 만들기

 

여름 3대 냉국이 있습니다. 오이냉국, 미역 냉국, 가지 냉국이죠. 그중에서도 오이냉국은 가장 만들기 쉽습니다. 오이와 물, 기본양념 외에 다른 재료도 필요 없습니다. 

 

미리 해두거나, 적어도 밥을 솥에 앉히고 바로 오이냉국 만들기를 시작해야 차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 준비물

 

  • 오이 1개
  • 다진 파 1 큰 술, 다진 마늘 1 작은술
  • 국간장 2 큰술
  • 설탕(또는 포도당) 2 큰술
  • 식초 2 큰술
  • 물 300 밀리리터
  • 얼음

 

나. 만들기

 

1. 오이는 가늘게 채칩니다. 채칼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2. 다진 마늘, 다진 파, 국간장, 설탕, 식초에 오이를 버무려 재워둡니다. 이것이 꿀팁입니다. 

버무려 놓은 오이를 살짝 눌러 놓아야 잘 재워집니다. 냉장고에 넣어 보관합니다. 

양념에 물을 타서 국물을 먼저 만든 다음, 그 물에 오이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보다 이렇게 오이를 먼저 재워뒀다 나중에 물을 붓는 편이 더 좋습니다. 오이에 간이 배어들어 더 맛있어지고 더 아작아작 해지거든요.  

 

 

3. 차게 식힌 오이에 물을 붓고 잘 섞어줍니다. 

 

물을 부은 직후에는 오이에서 간이 미처 우러나지 않아 싱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 우러납니다. 이때 섣불리 간을 더 하면 너무 짜게 될 수 있습니다. 5분 정도 지난 다음 간을 봐주세요. 

 

4. 얼음도 몇 개 띄우고 각각의 그릇에 나눠 냅니다. 

 

오이냉국으로 오늘 저녁 시원하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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