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C 슈프림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제가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보습 크림을 소개합니다. 바로 AHC 슈프림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입니다. AHC에서 나온 아이크림으로 미백과 주름 개선을 위한 이중 기능성 화장품입니다.
뒷면을 보니 '발효 콜라겐과 비피디 발효 용해물로 피부에 풍성한 영향을 선사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몇 년 전 사촌 동생으로부터 페이셜 크림으로 사용하라며 AHC 아이크림을 선물 받은 다음부터 쭉 AHC 아이크림 포 페이스를 보습 크림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드니 건조해 지는 피부
그렇습니다. 아이크림을 보습크림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바로 나이죠. 작년인가부터 정말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정말 스스로 지성 피부라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화장하고 출근하면 점심시간에는 물론이고 수시로 고쳐야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눈 가는 물론이고 얼굴 전체가 다 바삭바삭해지더군요. 사람의 피부가 바삭한 느낌이 들 수 있다고는 생각조차 못 해봤는데 말이죠. ㅜㅜ
그런데 선물받은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를 사용하니 정말 거짓말 같이 촉촉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AHC 수프림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처음 AHC 아이크림 포 페이스를 쓰기 시작한 것은 2017년이었어요. 선물 받았던 아이크림을 다 쓰고 쿠팡에서 구입해 바르기 시작했으니 어느새 4년이나 되었네요. 그런데 한 가지 제품이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무슨 스마트폰 새로 나오듯 매년 새로운 제품이 업그레이드되어 나오더군요. 여러 제품 중에 지금 쓰고 있는 것이 바로 수프림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입니다.
가격
아이크림 포 페이스. 말 그대로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인 거죠. 눈 주변이 어떤 피부인가요? 얼굴 전체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 아니겠어요? 거기에 알맞게 나온 것을 얼굴에 펴 바르니 당연히 다른 크림보다 순하고 영양성분이 흡수도 잘 되겠죠.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에요. 그 비싼 아이크림을 바르다니. 전에는 언감생심 생각도 못 했던 일이었죠. 저도 사촌동생에게 아이크림을 선물 받았을 때, 정말 비싼 건 줄 알고 정말 황공했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가격이 생각처럼 비싸지 않았어요! 2 개에 1만 4천 원 정도니 하나에 7천 원 꼴이었어요. ㅎㅎ 동생이 '싼 거'라고 말하길래 겸양의 의미인 줄 알았는데, 정말 싼 거였어요. 그때 동생이 '비싼 크림 콩알만큼 바르느니, 싼 아이크림을 얼굴에 듬뿍 바를 거야'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습니다. 비싼 크림 아껴가며 조금씩 바르느니 저렴하지만 품질 좋은 아이크림 사서 듬뿍듬뿍 바르는 편이 낫지요.
쫀쫀한 제형
아이 크림 나오는 주둥이(컥. 출구라고 해야 할까요?) 모양이 일반적인 동그란 모양이 아닙니다. 납작해요. 그래서 손등에 짜면 아래 사진처럼 칼국수 모양으로 크림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크림이 크리미 하면서도 참 쫀쫀해요. 눈가와 다른 얼굴 부분에 이 크림을 토닥이며 바르다 보면 쫀쫀함이 느껴집니다. 다 바르고 나면 정말 시들었던 꽃이나 채소에 물을 주면 살아나는 것처럼 확~ 하고 살아나는 게 느껴집니다. 빠졌던 수분이 충만하게 채워지는 느낌! 정말 기분 좋아요. ^^
게다가 웃기는 건 드문드문 금박이 섞여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버진 캡이 잘못 찢어져서 크림에 섞여 들어갔다 묻어 나온 건 줄 알았어요. 좀 불쾌했죠. 근데 그게 생각보다 많아 얼굴 여기저기에 묻어있는 거예요. 그제야 다시 짜 보고 이 노랗게 반짝이는 것들이 일부러 넣은 금박인 줄 알았답니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방 서적에서 금은 심장 등에 작용해 신경안정을 돕는 성분이 있으며 몸속의 독소를 흡수해 배출한다고 전하고 있죠. 우황청심원을 금박으로 싸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합니다. 크림에 얼마를 넣어야 그런 작용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크림에 들어있는 금박이 고급스럽고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건 사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