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챌린지 오늘일기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 오늘 일기 

토요일 아침.  네이버에 들어갔더니 매일 블로그에 하루 한 줄 14일 동안 일기를 올리면 16,000 포인트를 지급한다는 이벤트가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 오늘 일기 이벤트

이 이벤트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1. 정말 매일 일기를 쓰기만 하면 16,000원을 준다고?
  2. 네이버 블로그 망해가는 거야?
  3.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것들이었다. 

1. 정말 매일 일기를 쓰기만 하면 16,000원을 준다고?

그냥 일기를 쓰는 것도 아니다. 맨 위에 SEASON 1이라는 제목 아래 분명히 '하루 한 줄, 꾸준히 기록하면 달라지는 일상'이라고 써놨다. 사람들이 이걸 놓칠 리가 있을까?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이렇게 한 마디씩만 적는 것은 너무한 일이지만, 정말 딱 한 줄씩만 써도 저렇게 써 놨으니 뭐라 할 수 있겠냐는 말이다.  

밥 먹은 사진 하나 올리고 '오늘 아침은 만둣국'. 이렇게 한 줄 써도 매일 쓰는 일기가 되는 거다. 

근데 정말 그렇게 한 줄 써도 2주 동안 매일 쓰면 16,000원을 준다고?

2. 네이버 블로그 망해가는 거야?

그다음에 든 생각은 아니, 왜 이러는 걸까. 혹시 네이버 블로그 망하기 일보직전이라 심폐소생하는 거야? 하는 것이었다. 얼마나 급하면 이렇게 돈을 풀어? 하는 생각. 

2003년이었던가? 홈페이지만 하던 내게 블로그라는 걸 처음 하게 해 준 것이 네이버 아니었나 말이다. 그런데 난 일치감치 도망쳐 나왔더랬다. 미니홈피에서 하던 버릇 때문이었는지 '퍼가요'가 일상이고, 그걸 영광으로 알아야 했다. 심지어는 서명을 넣은 사진을 오려 자기 서명을 넣어가면서까지. 그건 이미 퍼가는 정도를 넘은 거다. 그건 그냥 절도다. 그래서 이글루스로, 다시 티스토리로 왔다.

그러더니 재능기부식 풍토에 식상한 이들이 하나둘씩 워드프레스나 티스토리로 이주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던 차에 만난 블챌 소식은  네이버가 급했구나 하는 생각부터 하게 했다.

3. 감당할 수 있을까?

2주 동안 일기 몇 줄 쓰기만 하면 16,000원을 준다니, 사람들이 구름 떼 같이 모여들 거라는 것은 명약관화. 실제로 아이디 여러 개 만들어 일기 돌리겠다는 댓글도 어디선가 본 것 같다.

네이버가 감당할 수 있을까? 쓸데없는 걱정이겠지만. 담당자는 과연 포상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매일매일 챌린지 시즌1. #오늘 일기

 

매일매일 챌린지 시즌1, #오늘일기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그팀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계시나요? 코로나 영향으로 마음 편한 외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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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도 네이버 블로그에서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문 닫았던 블로그 다시 살렸어요. ㅎㅎ

혹시, 네이버 블로그 하시는 분들 계시면 놀러 오세요. 문 닫은 지 오래되니 이웃 왕래도 뜸하고 재미없더라고요. 

https://blog.naver.com/sarangmi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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