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배터리 교체 + 포케

아이폰 배터리 교체 + 포케

오늘 아침 남편의 아이폰이 부풀어 올랐다. 옆에서 보면 디스플레이 패널이 훌쩍 들려 내부가 보일 지경이었다. 여의도 애플에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부풀어 안쪽이 들여다 보일 지경

 

1. 배터리 교체 요금

가기 전에 아이폰 배터리 교체 요금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 찾아보았다. 물론 애플 케어 기간 중이라면 무료다. 아이폰6 플러스는 59,400원이다. 요금은 배터리 교체가 다 끝나고 계산하면 된다. 

 

배터리 교체 요금 해당 모델
₩59,400 iPhone SE (2nd generation),
iPhone SE,
iPhone 6, iPhone 6 Plus,
iPhone 6s, iPhone 6s Plus,
iPhone 7, iPhone 7 Plus,
iPhone 8, iPhone 8 Plus,
기타 모든 대상 모델
₩ 79,200 iPhone X, iPhone XS, iPhone XS Max,
iPhone XR, iPhone 11 Pro Max, iPhone 11 Pro,
iPhone 11, iPhone 12 Pro Max, iPhone 12 Pro, iPhone 12, iPhone 12 mini

 

2. 아이폰 배터리 교체

그런데, 여의도에 아이폰 6 플러스 배터리 재고가 없단다. 할 수 없이 맡겨놨다. 메일로 연락을 준다니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지금 하고 있는 배터리 10% 할인이 내년 3월이면 끝난단다. 애플 홈페이지에도 'Apple은 2022년 3월 28일까지* iPhone을 사용하는 대한민국 고객에게 보증 제외 서비스에 대한 할인을 제공합니다.'라고 나와있다.

내 배터리 상태는 성능 최대치의 81%밖에 안 되는 상태. 원래 배터리 성능이 70% 중반에서 80% 초반 사이에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어차피 하는 거라면 쌀 때 하자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남편 아이폰 배터리 교체하러 갔다가 엉겁결에 내 것까지 바꾸게 되어버렸다. 하나는 아이폰 8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폰 6플러스니 둘 다 59,400원이다.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다. 맡기고 돌아다니는데, 어디 외부 나갈 일도 없고, 요즘은 일도 거의 집에서 다 하는데 괜히 바꾸는 건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6천 원 정도 더 내는 건데, 뭘 얼마나 아낀다고 미리 당겨서 바꿨을까 말이다. 하지만, 새로 이식한 아이폰 배터리 성낭 상태를 보니 위안이 되었다. 81%에서 100%로 바뀌어 있었다. 지금은 여름이라 잘 모르지만, 날이 추워지면 훅훅 줄어드는 배터리 잔량을 생각하면 잘했지 싶다. 

배터리 85%의 상태로 들어갔는데, 치료하고 나오니 20%로 줄어들었다. 분명 새 배터리로 갈았는데, 자꾸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사람도 아닌데. ㅎㅎ 참, 센터에 올 때는 60%로 빼 오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강제로 다운 시켜야 한다고 한다. 

배터리 성능 상태 100%

 

3. 알로하 포케

요즘 코시국에 밖에서 밥 먹는 일은 삼가고 있는데, 몹시 시장하다는 분이 있어 먹고 가기로 했다. 맘에 드는 건 손님이 많고, 손님 없는 집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고.... 그렇게 돌아다니다 포케 집을 발견했다. 우리 둘 다 좋아하는 메뉴! 하와이안 참치와 카일루아 쉬림프를 하나씩 주문했다. 밥은 녹차 톳밥으로 했다. 가장 백미 비슷한 맛이다. 가격은 9,800원씩, 합쳐서 19,600원. 

카일루아 쉬림프

 

요런 둥그런 나무그릇에 담겨 나온다. 밥은 맨 아래에 깔려 있다. 해초, 무, 병아리콩, 방울토마토, 양파, 오이, 비타민... 그리고 이름 모를 채소들이 듬뿍 담겨있다. 데친 새우도 한 줄로 누워 있었다. 

 

아래는 하와이안 참치. 사진으로 보니 참치가 무슨 장조림 고기 같다. 참치장인 것 같았다. 

하와이안 참치 포케

참치는 이렇게 생겼다. 

 

새우는 요렇고. 앗차. 촛점이 안 맞았네. ㅎㅎ;;;

 

볕은 뜨거웠지만, 나무 그늘아래는 그래도 시원한 편이다. 습도가 50%밖에 되지 않으니 그늘에 있으면 뜨겁지 않다. 동영상이면 여기 거래소 앞이 매미들의 합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들 공감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매미 소리는 시끄럽지만, 그래도 이 소리가 있어야 여름인 것 같다. 

한국거래소 앞 우렁찬 매미 목청

 

4. 화면(액정) 교체 비용은?

참, 깜빡 잊은 것이 있다. 바로 액정 교체 비용. 혹시 디스플레이 패널이 부풀어 오른 것이 배터리 문제가 아니라면, 아이폰 6은 포기하고 여벌로 있던 아이폰 7을 수선해서 쓸까도 생각했었다. 이 아이폰 7은 막내가 오래 쓰다 떨어뜨려 액정이 깨져 그냥 놔뒀던 것. 이 녀석은 고쳐 쓰는 대신 새로 아이폰 12를 샀는데, 깨진 아이폰을 파는 것도 그래서 갖고 있었다고. 하지만 배터리 문제라고 하니, 이 액정을 고칠 필요는 없어졌다. 대신 원래 쓰던 아이폰 6 유심을 껴서 다 고쳤다고 연락이 올 때까지 쓰고 있기로 했다.

화면 교체 비용도 찾아봤는데, 화면 비용은 모델마다 다 달라 정말 복잡했다. 그래서 다시 가격별로 표를 만들었다. 화면 교체 비용도 내년 3월 28일까지만 적용되는 가격이다. 화면 교체는 애플 케어 기간중이라도 4만 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 아이폰 디스플레이 수리

화면 교체 비용 대상 모델
152,100 iPhone 5s,iPhone SE,iPhone SE(2세대),iPhone 6,
170,100 iPhone 6 Plus,iPhone 6s,iPhone 7,iPhone 8
192,600 iPhone 6s Plus,iPhone 7 Plus,iPhone 8 Plus
237,600 iPhone XR,iPhone 11,
 326,700 iPhone X,iPhone XS,Phone 11 Pro,iPhone 12,iPhone 12 Pro
 386,100 iPhone XS Max,iPhone 11 Pro Max,iPhone 12 Pro Max

 

스마트폰을 맨처음 아이폰 3GS로 시작했고, 컴퓨터 시작도 80년대, 90년대 모두 애플로 시작했다. 물론 회사생활이나 아이들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 때문에 윈도즈 컴퓨터를 쓰긴 했지만. 그러다 보니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애플 제품이 손에 익어 편하다. 잘 모르는 무식쟁이들이 쓰기 아주 편하다. 레지스트리며 조각모음, 또 뭐더라 포맷... 이런 것들을 하나도 안 해도 된다. 잠자기 모드로 해놓으면, 내가 잠자는 밤에 혼자 알아서 다 해놓는다. 

그런데 갤럭시 노트2가 나왔을 때는 정말 노트를 써보고 싶었다. 넓적한 화면에 펜까지! 지하철이나 누구 기다리면서 끄적거리기도 좋을 것 같았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아이폰을 계속 쓸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제 갤럭시 노트 단종설도 나오고, 아이폰 가격은 성능 향상이라며 계속 올라가기만 한다. 12개월 할부로 사도 한 달에 10만 원씩 내야 할 형편이다. 이래서 어디 계속 스마트폰 쓰겠나. 


프리버즈 엑스 오픈 Freebuds X Open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아콘 프리버즈 엑스 오픈 Freebuds X Open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 중이다. 바로 프리버즈 엑스 오픈 Freebuds X Open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작년 9월부터 쓰기 시작했으니, 벌써 5개월째 사용 중이다. 이어폰을 평소에 많이 사용

fruitfulif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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