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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리뷰/기타

에어팟 사용기 & 에어팟2 or 에어팟프로

by 열매맺는나무 2021. 10. 14.

에어 팟 사용기 & 에어 팟 2 or 에어 팟 프로

2019년부터 에어 팟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제 에어팟을 사용한지 2년이나 되었네요. 언제 한번 에어팟 사용기를 올려야지 생각했는데, 2년이나 지났습니다. 하지만 2년이나 사용하고 적는 사용기이니 만큼, 더 알차게 적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더불어 새로 살 에어팟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하겠습니다. 

사실 에어 팟을 사용하기 전에는 이걸로로 신세계를 경험한다는 말은 믿지 않았습니다. 뭐 줄이 없으니 편하기야 하겠지만 과장해서 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했죠. 쓰면서도 반신반의 했는데, 이제는 그 의미를 알겠고 또 전에 유선 이어폰을 어떻게 썼었나 싶네요.

에어팟 착용!

1. 에어팟 장점

에어 팟의 장점은 정말 많습니다. 끈이 없는 데서 오는 편리함이 제일 크겠지만, 오래 사용하다 보니 그밖에 다른 기능적인 장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 .무선의 편리함 

이어폰에 선이 없다는 것은 자유를 의미합니다. 강아지는 아니지만, 줄이 있으면 그 줄이 묶여있는 곳에서 일정 범위를 벗어나기 어렵죠. 테이블 위에서 공부건 밥을 먹건 뭘 하다 잠깐 이동해야 할 때 스마트 폰도 함께 들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에어 팟을 쓰면서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특히 지하철이나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운동할 때 정말 편리하죠. 또 설거지할 때도 편합니다. 더 이상 앞치마에 주머니가 필요 없어졌어요.

나. 폰 없이도 조작하는 간편함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일을 하다가 전화가 온다든지, 다음 곡으로 넘기고 싶다든지 해도 스마트폰을 찾거나 맥이 있는 곳까지 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저 톡톡 두드리기만 하면 전화받기, 볼륨 조절, 곡 건너뛰기 다 됩니다. 

누가 말을 시켜서 잠깐 플레이를 정지시켜야 해도 폰을 찾을 필요 없습니다. 톡톡 두드릴 필요도 없어요. 그냥 에어 팟을 귀에서 뽑기만 해도 자동으로 재생이 중단됩니다. 유선 이어폰을 썼을 때는 귀에서 이어폰을 빼도 들리지만 않을 뿐 계속 음악은 돌아가고 있었는데 말이죠.

에어팟 케이스를 꾸미는 즐거움

다. 케이스를 꾸미는 즐거움

에어팟을 쓰지 않을 때는 케이스에 넣어 보관합니다. 이 치실 통처럼 생긴 케이스는 끈이 없는 에어팟을 안전하게 보관해줄 뿐 아니라 충전기 역할도 하죠. 그런데 이 케이스를 꾸미는 재미가 있습니다. 

시중에는 정말 다양한 케이스 커버가 많이 나와있고, 골라 꾸미고 변화를 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런데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는 식구들을 보면, 그런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더군요.

멋진 케이스와 키링은 나중에 다른 글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요즘은 마블 어벤저스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

2. 에어 팟 단점

제가 쓰는 에어 팟이 1세대라 그런지 몇가지 단점도 느껴집니다. 에어팟 2세대나 프로를 쓰시는 분들은 또 다르게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 

가. 통화음질

음악을 들을 때는 문제없습니다. 그런데 통화음질은 제가 느끼기에 기대했던 만큼 좋은 것 같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못 알아듣는 일은 없는데, 주변 소음이 상대방에게 크게 전달되곤 합니다. 특히 옆에 바이크나 버스가 지나갈 때 그렇습니다. 실내 통화는 문제 없습니다. 

프리 버즈 쓰는 분을 보면 가끔 음악을 듣다 전화통화로 넘어갈 때 상대방이 소리를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나. 소곤소곤이 그립다

전에 아이폰에 번들로 딸려오는 이어폰을 사용할 때에는 마이크 부분을 입에 가까이 대고 소곤소곤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작게 이야기해도 잘 들리고, 다른 소음도 차단되는 효과가 있었죠. 하지만 에어 팟을 쓰면서 그렇게 소곤소곤 이야기할 수는 없어졌어요. 그런 점은 좀 그립네요.

3. 애플 워치와 시너지 효과

올해 3월부터는 애플 워치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맥북에 아이패드, 아이폰, 에어 팟에 이어 애플 워치까지 사용하니 이제 저희 집은 정말 사과농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ㅎㅎ

그런데 애플 워치를 함께 사용하니 그 시너지 효과가 크게 느껴집니다. 아이패드에 애플 펜슬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애플 워치에는 에어 팟이 꼭 필요합니다. 에어팟 아직 없는데 워치 구입 계획하시는 분들은 에어 팟도 꼭 함께 구입해서 사용하세요. 정말 편리합니다.

예를 들면, 이동 중에 누가 전화하는 걸 애플 워치로 확인해도 에어 팟이 없으면 또 가방을 뒤져 아이폰을 찾아내야 통화가 가능하겠죠. 물론 애플 워치로 통화가 가능하긴 하지만, 스피커 폰으로 통화해야 합니다. 내 얘기는 물론이고 상대방 이야기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에어 팟을 함께 사용하면, 애플 워치 화면에서 바로 받거나 에어팟을 톡톡 치는 것만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4. 에어팟 2세대 or 에어팟 프로

지금 에어 팟 2세대나 에어팟 프로 가운데 어떤 것을 구입할까 고심중에 있습니다. 에어팟 1세대도 사용하기에 아무 불편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쓰고 있는 에어 팟은 어머니를 드리고 저는 하나 새로 장만해도 좋을 것 같거든요. 

에어 팟2와 프로는 2019년에 불과 7달 차이로 출시된 만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블루투스 5.0에 H1 칩을 쓰고 있어요. 드러나는 차이라면 가격과 방수기능입니다. 에어팟2는 199,000원(무선충전 249,000원)이고 프로는 329,000원입니다. (그런데 쿠팡에서 찾아보니 에어팟 2 유선 충전은 148,100원, 무선충전은 191,140원, 에어 팟 프로는 235,800원이더군요! 에어팟 프로를 구입해도 무선충전 에어 팟 2세대 보다 13,200원이 남는 셈입니다. ㅎ. 전 이제까지 애플 매장이나 백화점에 직접 가서 구입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사는 에어 팟은 쿠팡에서 사야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입니다. 외부 소음을 차단해 아무 방해 없이 음악 감상과 통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생김새입니다. 제가 애플 이어폰을 좋아한 이유 중 하나가 귓구멍 속으로 쑥 들어오지 않는 오픈형이기 때문이었거든요. 선택지는 세 가지가 되었습니다. 

  • 에어 팟 2세대 무선충전 구입
  • 에어팟 프로 구입
  • 몇 달 더 기다렸다 에어 팟 프로 2 구입

음악 비중이 높다거나 귀를 꽉 채우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에어 팟 프로를 구입하실 것 같네요. 전 지금으로선 에어팟 2세대를 구입할 것 같습니다. 가격도 내렸으니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아래 링크는 왼쪽부터 차례로 에어 팟2 유선충전모델, 무선충전모델, 그리고 에어팟 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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