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가입 및 블로그 만들기 / 제가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2008년 7월 31일이었습니다. 그때도 그랬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티스토리는 초대장 없이는 들어올 수도 없는 곳이었죠. 이제는 누구나 가입하고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열린 곳이 되었습니다.
티스토리 가입하기
제가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한 것은 전문적인 분들이 많고 멋있어 보여서였습니다. 요즘 시작하시는 분들은 애드센스 때문에 들어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똑같이 무료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지만 애드센스가 가능한 티스토리가 아무래도 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카카오 계정
티스토리는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태터앤컴퍼니가 2006년 공동으로 시작해 그다음 해부터는 다음이 맡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제는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되고 티스토리 역시 카카오의 울타리 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네. 티스토리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카카오 계정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티스토리 가입하기
기존 카카오 계정을 이용하든지, 아니면 새로 하나 만들어도 됩니다. 카카오 계정이 없다면 당연히 새로 만들어야 하고요. 카카오 계정이 준비되었으면 티스토리로 들어가 '카카오 계정으로 티스토리 시작하기'를 눌러 회원으로 가입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만들기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드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서비스 이용약관에 동의하고, 닉네임과 블로그 이름, 블로그 주소를 기입한 다음, 블로그 스킨을 설정합니다. 스킨은 나중에 바꿔도 되니 일단 아무 스킨이나 골라도 상관없습니다.
단, 닉네임과 블로그 이름, 블로그 주소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개념으로 신중하게 정하세요. 다음 글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인증 메일을 받고 인증하면 가입과 블로그 만들기가 동시에 끝납니다.
블로그 주제, 카테고리 정하기
블로그 주제를 정하는 것은 곧 블로그의 정체성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블로그 이름이나 주소를 정할 때에도 주제를 염두에 두고 정해야 합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자면, '블로그를 통해 열매 맺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fruitfulife로 했습니다. 여기서 블로그 하나를 독립시킬 땐 상업적 냄새가 강한 '. com' 대신 블로그에 모인 이들이 이웃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 net' 주소를 택했습니다. 최근 독립시킨 다른 블로그는 하루하루 일상생활이나 블로그 팁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하루팁닷컴'이라 명명했습니다. 이렇게 주제와 이름, 주소는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블로그 주제를 정했으면, 이제 블로그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까 생각해 보고 카테고리를 정합니다. 주제는 내가 관심있는 것, 잘하는 것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테고리는 그것을 좀 더 세분화한 것이 되겠고요. 블로그를 오래 하는 비결이라는 글에서 뭘 써야 하는지, 어떤 주제를 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래 글을 보시면 작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블로그를 하긴 하고 싶은데, 주제가 명확히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뭐든 하다 보면 길이 보이는 법입니다. 너무 다 정해놓고 시작하려고 힘들게 애쓰지 마세요. 글 하나로 시작해도 됩니다.
책상 꾸미기에 관심 있는데 마침 어제 북엔드를 구입했으면 그것에 관한 글로 시작해도 됩니다. 사진 한 장 찍고 이렇게 놓으니 좋더라. 어디서 샀는데 얼마더라. 이런 정보도 남겨보세요. 다이어리 꾸미기에 관심 있다면, 좋아하는 스티커나 형광펜에 관한 글을 써서 올려도 좋습니다.
그러다 맛있는 편의점 도시락을 먹게 되거나 길고양이를 만나게 되면, 편의점 리뷰 또는 산책 등의 카테고리를 신설해 글을 올리면 됩니다. 예전에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게임이 있었는데, 블로그 역시 키우는 맛이 있습니다.
블로그 세계로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오래오래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를 키워가면서 보람을 느끼시고 또 새로운 길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