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발생하는 티스토리 오류
자주 발생하는 티스토리 오류 / 요즘 들어 티스토리에 자꾸 다양한 오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크롤러 오류를 비롯해 댓글-답글 오류, 메인에서 발생하는 오류 등 다양합니다. 로그인이 풀리는 문제는 하도 해묵은 것이라 이야깃거리도 안 되고요. 티스토리 발전을 바라는 마음, 안타까운 마음으로 근래 들어 자주 겪게 된 티스토리 오류를 몇 가지 짚어봤습니다.
애드센스 크롤러 오류
지난 2월 24일, 애드센스 광고 크롤러 오류라는 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그때는 예약글로 발행한 글이거나 비공개였다가 공개로 전환한 글에 나타나는 문제로 여겼습니다. 그러니 시간만 좀 지나면 으레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023. 3. 11. 현재 제주도식 딱새우 칼국수(https://fruitfulife.tistory.com/1906)글에 애드센스 광고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은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예약글이나 비공개글도 아닙니다. 쓴 그 자리에서 바로 공개글로 발행한 글입니다. 3월 9일부터 이틀이 지났는데 말이죠.
크롤러 오류가 발생했다는 알림을 확인해 보니 '광고 게재 제한됨' 상태였습니다. 광고 게재 제한됨 상태에서는 '콘텐츠가 Google 게시자 제한사항에 해당되어 구매자 수요가 감소합니다'라고 구글은 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크롤러: 호스팅 서버에 연결할 수 없음', 필요한 조치는 애드센스 크롤러가 사이트에 액세스 할 수 없습니다. 정책 위반 문제가 아닙니다.이라고 나옵니다. 블로거가 아닌 호스팅쪽 문제라는 것이죠.
구글은 이런 호스팅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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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다운, 느려짐, 과부하 때문에 광고 크롤러가 액세스 할 수 없어 광고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신뢰할 수 있는 업체에서 호스팅 받으라 이런 뜻인가 봅니다. 요즘 들어 이런 애드센스 크롤러 오류나 답글 오류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제에는 티스토리 메인에서 구독 피드가 0으로 표시되고, 메뉴를 누르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는 대신 이상한 빈 파일이 다운되는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티스토리 서버가 제대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댓글 - 답글 오류
지난 2월 28일에 '티스토리 댓글 오류'라는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방문자가 남긴 댓글에 답글을 달면 '삭제된 댓글에는 답글을 등록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고 답글은 달리지 않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삭제된 댓글도 아닌데 말입니다. 현재 이 블로그에 달리는 제 답글은 아이폰에서 티스토리 앱으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https://fruitfulife.tistory.com/1895
티스토리 메인에서 발생한 오류
3월 9일에는 티스토리 메인에서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먼저 구독 피드에 아무것도 뜨지 않더군요. 그러고는 상단의 메뉴를 누르니 빈 파일이 다운되었습니다.
3월 11일 오후 5시38분 현재, 또 새로운 걸 경험하게 되었네요. tistory.com으로 들어갔더니 이번엔 다짜고짜 tistory.com에서 다운로드를 허용하겠느냐는 메시지가 뜹니다. 화면에는 오직 이 메시지 창뿐, 아무것도 뜨지 않은 회색 화면입니다. 무슨 일일까요? 저만 하는 경험인가요?
작년 10월 있었던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로 많은 티스토리 블로그의 수익이 90%나 줄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올해 2월 6일부터 시행하겠다고 했던 그 정책을 실시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탓일까요. 아니면 어떤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건가요?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이 문제는 티스토리에서 서버 증설, 확보, 보안 강화 등의 노력이 없는 한 해결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카카오는 티스토리 사업을 계속 할것인지 아니면 손을 놓을 것인지 잘 판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럴 바에야 차라리 티스토리를 구글에서 인수했으면 좋겠다'는 분도 계신 모양인데, 저로서는 절대 반대입니다. 잘 나가던 텍스트큐브를 인수한 다음 어떻게 했던가요. 구글 블로거와 합친다며 없애버렸습니다. 가입형 텍스트큐브는 이제 흔적도 없습니다. 티스토리라고 그러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물론 구글이 인수할리도 없겠지만요.
예전과 달리 티스토리 글이 다음 메인에 잘 노출되지도 않습니다. 다음 검색 이용자도 많이 줄었지만, 그나마 검색에 많이 노출시켜 주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구글과 네이버를 통해 들어오는 비율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 와중에 서버 응답이 늦어 광고는 나오지 않네요. 여러 가지 오류는 자꾸 발생하고요. 티스토리를 오래 하고 싶은 저로서는 참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입니다.
사실 티스토리에 애드센스 나와 봐야 구글이나 티스토리 이용자에게나 좋은 일이지 다음카카오에 무슨 좋은 일일까요. 하지만 그나마 데이터가 쌓이고 트래픽이 일어나는 것에는 티스토리도 한몫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업을 접으려면 몰라도 계속하려면 잘해야지요. 그래야 애드핏으로 다음도 재미 좀 보지 않겠어요? 애드핏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금처럼 수익을 배분하면 누가 애드핏을 달고 싶겠습니까. 얼마 되지 않는 수익에서 많이 가져가려 할 것이 아니라, 애드센스보다 애드핏을 달고 싶게끔 만들어 파이를 크게 한 다음 수익을 거둬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게다가 이렇게 보안이 의심스럽게 생각되는 문제까지 발생하니, 착찹하기까지 합니다. 모쪼록 이 산적한 문제들을 잘 해결하고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