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아이들 아침밥을 꼭 먹여야 하는 이유 & 피해야 할 음식 3가지

by 열매맺는나무 2024. 11. 9.

아이들 아침밥을 꼭 먹여야 하는 이유 & 피해야 할 음식 3가지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 성장기 어린이에게 아침밥은 정말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어 미적거리다 밥을 안 먹고 가는 아이들도 많고, 부모가 아침을 먹지 않는 습관이 있어 덩달아 아이들도 그게 좋아 보이는지 안 먹게 되는 집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아침식사는 꼭 필요하다. 그 이유를 찾아보자.
 

아이들 아침밥을 꼭 먹여야 하는 이유 & 피해야 할 음식 3가지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꼭 먹여야 하는 이유

성장기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꼭 먹여야 하는 이유는 뭘까?
 

성장촉진

첫째, 아침밥은 성장을 촉진한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해 키를 크게 하고 체중을 증가시킨다. 간혹 미용에 눈을 뜬 아이들이 다이어트를 한다며 거르기도 하는데, 작은 것을 보고 큰걸 놓치는 짓이다. 살은 나중에라도 뺄 수 있다. 하지만 키는 클 때만 큰다는 걸 명심하자.
 
칼슘, 단백질 등 몸을 구성하는 성분을 공급해 직접적으로 성장에 도움되는 것은 물론이고,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면역력 강화

균형 잡힌 아침식사는 면역 체계를 강화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이제 곧 날이 추워진다. 보통 성인은 일 년에 2~4번, 소아는 6~10번 감기에 걸린다고 한다(출처: 서울대학교병원). 튼튼한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이렇게 감기 걸리는 동안 한 번도 걸리지 않거나, 가볍게 지나간다. 비축된 체력만큼 몸도 성장하고, 아프지 않으니 즐겁게 지낼 수 있다. 학업생활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건 덤이다.
 

두뇌발달 및 인지능력 향상

아침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영양소는 두뇌 발달과 인지 기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되어 학교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인다.
 

아이들 아침밥을 꼭 먹여야 하는 이유 & 피해야 할 음식 3가지
CC By 4.0

 

미용-다이어트 효과

아침식사는 체내 대사를 활성화시켜 건강한 체중 유지에 도움을 준다. 짧게 생각하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게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아침을 안 먹으면 그만큼 대사가 떨어지고, 열량을 잘 소모시키지 못하게 된다.
 
거기다 쓸데없는 주전부리와 폭식, 밤참을 하게 만들어 오히려 지방이 축적되는 몸이 된다. 또 이렇게 되면 밤에 늦게 자게 되고 아침이 되면 제때 일어나지 못해 아침식사를 거르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밤참 없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아침을 챙겨 먹는 것이다. 아침식사야말로 다이어트하는 사람이라면 빼놓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다.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된다

균형 잡힌 아침식사는 아이들의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얼마나 기분 좋은가. 적당한 양을 먹으면 부담스럽지도 않고 든든하니 그것도 기분 좋다. 적당한 시간에 일찍 일어나 온가족이 함께 아침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화목한 가정이 되는 첫걸음이 된다.
 
이렇게 중요한 아침밥,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먹여야 할텐데. 어떤 것을 주면 좋을까? 그러려면 먼저 피해야 할 음식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게 좋을 것이다.
 

어린이 아침식사로 피해야 할 음식 3가지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챙겨줄 때 피해야할 음식 세 가지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의외의 음식이 많아 놀랍다. 아이들이 흔히 먹고, 잘 먹는 음식이라 곤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어른이 편하자고 먼저 먹였던 것은 아닌지 싶은 것들이기도 하다.
 

1. 시리얼

정말 아침으로 흔하게 먹는 음식 아닌가. 그릇에 주르륵 붓고, 그 위에 우유나 두유, 주스만 따라주면 된다. 간혹 바나나나 견과류를 얹어주면 그것도 좋다.
 
하지만 아이들이 잘 먹는 시리얼은 정말 달다. 과도한 설탕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뿐 아니라, 집중력을 떨어트린다. 그뿐 아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 애쓴다. 혈당을 낮추려는 신진대사 작용은 폭력적이거나 신경질적인 반응을 유발한다. 또한 충치나 당뇨는 물론, 아토피, 각종 염증을 일으키고 지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지금 세계는 치열한 설탕 전쟁중!, 에듀진, 2018.8.2.)
 

2. 가공육

'healthy traditional English breakfast'@freeimages CC By 3.0

 
햄, 베이컨, 소시지… 특유의 향과 맛으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다. 빵, 수프, 달걀, 과일, 샐러드와 함께 소위 ‘서양풍’ 아침식사를 먹을 때 빠져서는 안 될 식품. 하지만 어쩌다 한 번 먹는 거라면 몰라도 자주 먹으면 안 된다.
 
보존제로 첨가된 아질산염은 고기의 아민과 결합해 발암물질을 만들어낸다.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암, 심장질환, 당뇨를 일으키므로 가공육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삼성서울병원).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은 섭취 시 발암물질 니트로사민을 생성한다.
 
첨가제 말고도 가공육류는 나트륨과 지방이 정말 많이 들어있다. 많이 섭취하면 비만 및 심혈관계 질환을 높인다. 물에 한 번 씻고, 2~3분 데쳐 조리하면 첨가물 함량을 8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적색육. 가공육 올바르게 섭취하기).
 

3. 과자, 케이크, 인스턴트 라면

과자, 케이크, 인스턴트 라면은 아이들뿐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과자나 케이크는 영양가가 낮고 공복감을 빨리 느끼게 한다. 베이킹을 하다 보면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어가는지 모른다. 게다가 시판되는 것에는 진짜 버터 대신 가공 버터, 야자유 등이 들어가 있다.
 
인스턴트 라면은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이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으로 높고 탄수화물 위주로 영양가가 낮다. 맛과 보존을 위해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간다. 트랜스 지방 문제도 있다.
 

맺는말

가만 들여다보면, 위에 언급한 세 가지 모두 가공식품이다. 어르신들이 늘 하던 말씀이 있다. ‘공장에 들어갔다 나온 건 몸에 안 좋다’, ‘에미 손으로 조물조물 만든 음식이 이롭다’하는 말들이다. 처음 들었을 땐 그저 하시는 말씀(잔소리)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살다 보니 다 맞는 말씀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 모든 것엔 공짜가 없다.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편한 것에도 대가가 필요하다. 그 대가가 나와 아이들의 건강이라면? 힘들고 귀찮더라도 내가 조금 움직이는 게 낫지 않을까. 저런 가공식품 대신 단백질, 전곡류, 과일, 채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아침식사를 먹이는 것이 백배 낫지 않겠는가. 아이의 건강을 위해 그 정도 대가는 치를 만하지 않나.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브로콜리 달걀 샌드위치 - 아침식사

브로콜리 달걀 샌드위치 - 아침식사

달걀 샌드위치 아침으로 달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가끔 폭신하고 부드러운 맛이 생각날 때 해 먹는 메뉴인데, 만들기도 간단하고 맛도 좋다. 1. 달걀 삶기 달걀은 한 사람 당 하나를 기준

fruitfulife.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