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먹은 최고의 간편식 조합: CJ 함흥비빔냉면 + 풀무원 납작지짐만두

요즘 먹은 최고의 간편식 조합: CJ 함흥비빔냉면 + 풀무원 납작 지짐만두

먹느라 바빠 사진 찍는 걸 깜빡! 그래서 인공지능이 대신 만들어준 이미지입니다.

봄이다. 요즘 예년보다 선선한 날씨에 재택근무까지 하느라 봄기운은 제대로 느끼지 못했지만, 봄인 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어떻게? 입맛이 아주 살짝 떨어졌거든. 매일 먹는 밥 말고, 특히 점심때는 뭔가 맛나고 자극적인 걸 찾게 되더라는 말씀.

하지만 요즘 어찌나 밖에서 사 먹는 음식 값이 비싸졌는지 외식은 안 하기로. 게다가 외식을 자주 하면 체중이 많이 늘더라고.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럴 때 찾게 되는 건 간편식.

그중에서 최고의 조합을 찾으라면, 바로 CJ 함흥비빔냉면과 풀무원 납작 지짐만두. 여기에 삶은 달걀과 오이, 김만 조금 뿌리면? 정말 환상적!

CJ 함흥비빔냉면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과 매콤 새콤달콤한 비빔소스. 거기에 고소한 참깨와 김고명까지 들어있었다. 처음엔 양념장 양이 많고 단내가 훅 끼쳐 너무 맵고 달지 않을까 했는데, 하나도 맵지 않아 나 같은 맵찔이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원래 어릴 때부터 할머니 따라다니며 비냉에는 설탕가루를 타 먹는 거라고 배워서 그런지 내 입맛에 딱 맞는 맛이었다.

만드는 방법

물 800ml를 끓인다.
물이 끓는 동안 냉면 사리를 떼어 낸다. 그냥 넣으면 한 덩어리로 뭉친다.
젓가락으로 달라붙지 않게 저으며 1분 정도 삶는다.
차가운 물에 충분히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헹굴 때는 빨래를 비비듯 미끈거리는 느낌이 나지 않을 때까지 하는 게 요령.
면을 양재기에 넣고 함께 들어있는 비빔소스를 넣어 비빈 다음 그릇에 담는다.
참깨와 김고명을 올린다. 삶은 달걀이나 채친 오이, 김이 있으면 더 부숴 넣는다. 훨씬 맛있다!

풀무원 납작 지짐만두

원래 납작 만두는 대구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구 명물이다. 교생 실습 나갔을 때 학교 근처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파는 걸 보고 반가운 마음에 사 먹었는데, 그 맛을 잊을 수 없었다.

그랬는데 그 그리운 추억의 간식을 이제 집에서 먹을 수 있게 되다니! 슈퍼에서 보고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냉큼 집어왔다. 이번에 CJ 함흥비빔냉면을 먹으면서 '아, 이거랑 같이 조합해서 먹으면 환상이겠다!' 하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만드는 방법

해동할 필요 없이 바로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구워 먹으면 된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지지면 기름에 튀긴 것처럼 반짝반짝 윤이 나는 군만두로 완성이 된다.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기름기 없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마음이 급한 나는 예열 없이 14분 동안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