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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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11. 전철을 타고 인천에 다녀왔다.
신도림역에서 지하철1호선을 탔다. 4번레인에선 동인천까지 가는 급행열차를 탈 수 있고, 다시 그 자리에서 갈아타면 인천역까지 한 정거장만 더 가면 된다.
정거장을 나서자 사진에서 처럼 제1패문이 여기가 바로 '차이나 타운'임을 알려준다. 흡사 LA 차이나타운 입구를 보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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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벽화거리'다. 이곳엔 삼국지연의의 내용을 풀어 해설해 놓은 160컷의 그림이 있는데, 총 길이가 150미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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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원에서 제3패루 선린문쪽으로 내려오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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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패루 선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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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타운은 맨홀뚜껑도 용무늬. 특이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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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한 쪽에 심겨져있는 무화과나무와 그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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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이른 점심을 먹은 중국요리 전문점 '원보(元寶)'
관광걕들을 대상으로하는 집이 아니라 꾸밈도 요리도 소박하지만 (자장면도 없다) 오히려 진짜다웠다.
간도 그리 세지 않은 이곳은 서울의 '을지면옥'과도 같은 곳이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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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향장육과 마늘장아찌.
오이와 대파도 썰린 모습이 투박스럽다. 이 푸짐한 양이 small size, 10,000원.
큰 것은 15,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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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왕만두.
옆에 보이는 손과 그 크기를 비교하면 이 만두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런 만두 3개가 1인분인데, 가격은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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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물만두 2인분-4개 (네 개는 나오자마자 홀랑 집어먹었다.) 물만두도 1인분 3.500원이다.
보통 물만두보다 만두피는 살짝 두껍지만 크기가 또 다르므로 그럴 수 밖엔 없을 듯하다.


네 명이 오향장육과 물만두2, 왕만두1인분을 먹고 남았다. 식대는 총 20,500원. 주인 아주머니께선 맛있게 먹은 우리에게 500원 에누리 해주는 센스까지 발휘하셨다. 내가 쏘기로 했으니 더욱 반가웠다.
왕만두는 냉동한 것을 포장해서 팔기도 한다. 날이 덥지 않고 거리가 조금 가까웠다면  가져와도 좋을 뻔 했는데, 사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

참, 처음에 가면 날이 더워서 그런지 시원한 냉수를 주시는데, 속 편히 먹으려면 뜨거운 차를 청하여 곁들일 것. 기름진 음식을 먹고도 동맥경화니 고혈압 발병율이 생각보다 낮은 이유는 '차'에 있다고도 하고, 무엇보다 입과 속을 개운하게 해줘 보다 맛있게, 보다 많이 먹을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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