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봉원사-안산-이대 걷기

올여름은 지독히도 더웠다. 운동은커녕 일상생활도 손 하나 까딱하기 싫어지는 날들이 계속되니 아침에 하는 새천년 체조며 밤에 마실 삼아 걷는 일들은 모두 포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 불어주는 오늘에서야 겨우 바깥에 걸으러 나갈 마음이 생겨났다.

 

이대-봉원사-안산-이대 걷기

 

 

이대 후문에서 사범대, 금란고등학교를 지나 봉원사 앞으로 이어지는 길. 

봄,여름이면 이렇게 신선한 푸르름으로, 가을에는 눈부신 황금빛 은행잎으로, 겨울이면 은빛 눈으로 단장되어 사시사철 즐겁게 걸을 수 있다.

 

 

 

봉원사 앞길로 올라가다 보면 길 왼쪽으로 나오는 숲 속 랜드 불가마 찜질방. 주차장으로 들어가 다시 왼쪽 길로 들어서면 나오는 산길. 

가파른 경사도 없는 호젓한 산길을 걷다보면 시원한 바람에 촉촉이 젖은 땀도 어느새 마르는 느낌이다. 

 

 

 

안산 메타세콰이어 숲. 벤치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머물다 가는 손님들도 많다. 오

늘 같은 주말엔 아예 돗자리를 갖고 나오는 분들도 꽤 있다. 

 

 

 

이화여대를 거쳐 돌아오는 길. 8월의 마지막 날. 그러고 보니 올해 마지막 여름 오후.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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