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컵라면-수채화 물감으로 그리기

    미술 / / 2014. 5. 5. 11:29


    너구리 컵라면-수채화 물감으로 그리기



    문득 수채화가 그리고 싶어졌다. 예전에 찍어 놓았던 이미지 가운데 너구리 컵라면 사진을 골랐다.


    어떤 그림 그리고 싶더라도 그에 맞춰 딱딱 적당한 장소에 간다거나 대상을 구하기는 어렵다. 평소에 사진을 찍어두면 나중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나는 아이폰 사진을 플리커에 자동으로 동기화시켜놓고 있는데, 그릴 만한 것들은 따로 '소재'라는 앨범(세트)을 만들어 거기에 넣어 둔다. 그럼 그림 그리고 싶을 때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열어 언제 어디서나 그 자리에서 쓱싹쓱싹 보고 그릴 수 있다. 






    1. 스케치

    -수채화용 종이에 연필로 흐리게 스케치한 다음, 피그먼트 펜으로 그 위에 다시 그린다. 연필선은 지운다.

    - 연필선을 살릴 경우엔 4B연필로 해도 좋지만, 지우고 펜 선을 살릴 경우엔 지우개로 지우기 편하게 흐린 연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진한 연필선을 지우게 되면 종이가 상해 색칠할 때 곤란해 진다.

    - 피그먼트 펜은 수성이지만, 마르고 나면 물에 번지지 않는다.




    2. 물감으로 색칠한다.

    - 회색으로 하얀 부분부터 명암을 살려 색칠한다. ('회색=파랑+빨강+갈색'을 기본으로 해서 밝고 어두움에 따라 해당 계열 색들을 조절해서 섞어 만들면 된다.)

    - 노랑-주황 부분을 색칠한다. (뚜껑부분은 원색을, 몸통 아래 부분은 녹색계열을 섞어 칠해주면 명암 조절이 자연스럽게 된다.)

    - 빨강부분을 칠한다. 어두운 부분은 녹색을 섞어서, 반사광이 느껴지는 부분은 물을 좀 더 타서 표현한다. 




    3. 그림자와 검은색 부분을 칠한다

     

    - 검은색이라고 '검정물감'을 그대로 쓰면 상을 당했을 때 사용하는 검정색의 분위기가 난다. 

    - 보통 가장 어두워 까망에 가까운 색은 보색을 섞어서 쓴다. 

    - 나는 검은색은 주로 남색과 붉은 갈색을 섞어 만들어 쓰고, 강조할 경우에만 여기에 까만색을 섞어 사용한다.

    - 그림자를 넣는다.




    4. 완성한 모습




    어린 시절에 기능을 익혀두면 좋은 기악과는 좀 다르게, 그림은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취미로 주변을 그리며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그저 간단한 선부터 자꾸 그려보기만 하면 된다. 어디서나 그려보자. 펜이나 연필 하나만으로 시작하다 색연필로 물감으로... 차츰 재료를 탐색해 나가는 가운데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관찰하고 묘사하는 가운데 머리도 마음도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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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라라윈

      그림그려보고 싶은 것들을 폴더에 따로 정리해두면 유용하겠는데요...
      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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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희
      2014.05.06 07:14

      ㅎㅎ내가 알고있던 색깔 만드는 방법이랑 이렇게 다를수가..회색도 검정도..갑지기 수채화 물감으로 뭔기 해보고 싶네~물론 급 좌절할테지만 서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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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우와! 멋져요!!!!! 진짜 막 그림 속에 손을 집어 넣어 먹어야 할 듯 해요!!
      근데 딸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보면 너구리 컵라면 먹겠다고 슬퍼할까봐 고민해보아야할 듯 합니다~ 미리 다른 맛있는 것으로 배를 채워주고 보여줄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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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5.06 18:44 신고

        손을 집어 넣고 싶어지다니, 갑자기 새들이 날아와 부딪쳤다는 솔거의 소나무 그림이 생각납니다. ㅎㅎㅎ
        저도 너구리 먹고 싶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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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좀좀이

      수채화는 항상 못 그려서 혼나기만 했던 기억이 나요 ㅋㅋ;;
      진짜 사진 같은 그림이로군요. 갑자기 출출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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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5.06 18:46 신고

        사실 학교 미술시간에는 많은 아이들이 함께 수업하다보니 선생님들이 자상하게 일일이 설명해주시지는 못하시죠.
        저도 시간이 시간인지라 급 출출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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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경제맨

      이야.. 대단하신데요..
      저는 이렇게 그리지도 못하는데..
      손이 젬병이라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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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톡톡 정보

      정말 잘 그리시네요. 유익하게 잘 배우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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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tasha♡

      맙소사... 너무 멋져요.
      전 그림 완전 못 그려서... ㅜㅜ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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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5.11 20:21 신고

        타샤님, 정말 오래간만이에요~ 반갑습니다. ^^
        사실 '못 그린'그림은 없다고 생각해요. 정답이 없으니까요.
        아무래도 간단한 동물 그리기나 사물 그리기를 포스팅해 봐야겠어요.
        타샤님도 쉬운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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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지남철

      너구리 참 잘 그리셨네요.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을 표현한다는 일은 참 재미있는 일이에요.
      늘 즐겁게 사는 모습이라. 좋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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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5.12 18:15 신고

        앗, 지남철님 다녀가셨군요!
        정말 프로 작가님 앞에 보이자니 부끄럽기만한 그림인걸요.
        늘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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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소이나는

      우와~ 이걸 이렇게 그릴 수 있군요.
      꼬들꼬들한 면에 국물색도 있고, 그리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훌륭하시네요~ ^^
      저는 손으로 그려도 발로 그린 것 같은 제 손이 원망스러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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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5.15 21:49 신고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면발은 연필로 살짝 표시해 두고 나머지만 '국물색(?)'으로 칠해주면 됩니다. ㅎㅎ
        그림에 흥미가 얼마나 있느냐의 차이지 솜씨 없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재미 느껴지는 한도에서 늘 조금씩 연습하다보면 누구나 되는게 그림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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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ㅎㅎ
      2014.05.20 06:09

      예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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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하시루켄

      와우 깜놀했네요.
      다른건 몰라도 예술은 선천성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따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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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카멜리온

      와우.. 그림 잘그리시네요. 색감도 좋고... 부럽습니다 재능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