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반 홍새우, 국물에 양보하자

홍새우, 머리를 떼고나니...

 

머리가 반 홍새우, 국물에 양보하자

 

새우볶음은 온 식구가 좋아하는 반찬이다. SSG 앱으로 건새우를 검색했다. 늘 먹던 '두절 새우' 옆에 몇천 원 값이 싼 '국산 홍새우'가 있었다.  '국산'이라는 말과 가격에 혹해 두절 새우 대신 국산 홍새우를 장바구니에 넣었다. 

 

 

그런데, 반찬을 하려고 봉투를 열었더니.... 솔직히 세 번 놀랬다. 

 

너무나 작은 크기에 놀랐고, 머리가 다 붙어있어서 놀랬다. 머리를 떼고나니 더 작아져서 한 번 더 놀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떼어놓은 모습을 보니 머리가 거의 반이나 되어 또 놀랬다. 이건 마치 육쪽마늘 대신 잘디잔 싸구려 마늘 사놓고 하는 생각과 비슷하다. 

 

2,3천 원 아끼려다 오히려 손해 본 느낌. 머리 떼고 다듬는 시간과 수고, 머리 뺀 중량 등을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게 될 수밖에. 

앞으로 볶아먹으려면 '두절새우'를 사야겠다. 홍새우는 국물에 양보해야겠다. 

 

'국물용'이라고 써 있다는 것은 작다는 것.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