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는 거의 나가지도 않고, 학교도 아직 개학 전이고....
어쩐지 겨울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만 같다. 요즘 밖이라고는 쓰레기 버릴 때, 이틀에 한번 꼴로 가까운 곳에 산책 나갈 때 밖에 없다. 게다가 나갈 때마다 모자에 마스크까지 쓰고 나가니, 더욱 계절 변화를 느끼기 힘들다.
그런데, 오늘 학교를 걷다 보니 입구서부터 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연두빛 귀여운 새 잎이 배나무 가지마다 뾰족이 나와 볕을 쬐고 있었다.
정말 봄이로구나, 봄이 오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 멀리까지 진달래가 무리 지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 사진에는 왜 이렇게 제대로 담기지 않는 것인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봄이 더 오기 전에 이 모든 상황이 잘 수습되어 모두 행복한 봄을 맞았으면 좋겠는데.
더 이상 아프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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