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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이야기/일기

봄이 오고 있어요

by 열매맺는나무 2020. 3. 13.

 

밖에는 거의 나가지도 않고, 학교도 아직 개학 전이고....

 

어쩐지 겨울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만 같다.  요즘 밖이라고는 쓰레기 버릴 때, 이틀에 한번 꼴로 가까운 곳에 산책 나갈 때 밖에 없다. 게다가 나갈 때마다 모자에 마스크까지 쓰고 나가니, 더욱 계절 변화를 느끼기 힘들다. 

 

그런데, 오늘 학교를 걷다 보니 입구서부터 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배나무 가지에 돋은 새 잎!

 

연두빛 귀여운 새 잎이 배나무 가지마다 뾰족이 나와 볕을 쬐고 있었다. 

정말 봄이로구나, 봄이 오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저기 흐드러지기 시작한 진달래

 

저 멀리까지 진달래가 무리 지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 사진에는 왜 이렇게 제대로 담기지 않는 것인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봄이 더 오기 전에 이 모든 상황이 잘 수습되어 모두 행복한 봄을 맞았으면 좋겠는데. 

더 이상 아프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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