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리뷰/기타 / / 2021. 5. 2. 00:04

글라스락 간편캡 1+1

글라스락 간편 캡 1+1

길을 걷다 흑당 밀크티를 사러 노브랜드에 들렀다. 흑당 밀크티를 노브랜드에서는 1,300원 대에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계산을 하고 나서려는데, 남편이 "당신이 찾던 거 있다!"하고 뒤에서 불렀다.

뭘까? 하고 뒤돌아 보니, 글라스락 간편캡 1+1 행사를 하고 있었다. 봄에 어울리는 핑크빛 단장을 하고. 포장에는 정말 봄꽃 잎이 흩날리고 있었다. 체리 블라썸 에디션이란다. 나름 한정판이다.

글라스락 간편캡이 1,100ml 2개에 5,900원이니, 한 개에 2,450원인 셈이다. 얼른 집어왔다.

글라스락 간편캡 1+!

내가 그동안 이런 그릇을 얼마나 찾고 있었는데!

이제까지 썼던 유리그릇들은 같은 글라스락에서 나온 것이긴 하지만, 뚜껑에 고무 패킹이 있다. 이런 뚜껑이 튼튼하고 오래가긴 하다.

하지만, 단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습기가 차면 까맣게 곰팡이가 생길 때가 있다는 것. 설거지 해 놓은 그릇이 채 마르기도 전에 꼭 닫아버리면 그런 일이 생기기 쉽다.

잠깐 쉬었다 가는 길에 그릇도 사진찍어 주고

고무 패킹을 빼서 뚜껑과 함께 락스 탄 물에 담갔다가 씻어주곤 했었는데, 사실 징그럽고 찝찝했다.

그래서 옛날식 뚜껑이 달린 이런 유리 그릇을 찾고 있었다. 찾다 찾다 못 찾으면 실리콘 뚜껑을 사용할까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발견하다니!
이제 좀 더 깨끗하게 쓸 수 있겠지? ^^

글라스락 간편캡 체리 블라썸 에디션

집에 돌아와 깨끗이 씻어 놓고 반찬을 했다. 이날 했던 메뉴는 오이냉채와 가지나물. 가지나물은 조금 밖에 안된다. 완판. 오이는 양이 좀 되어 어제까지 먹었다.

그릇에 담아놓은 새 반찬

이제까지 쓰던 그릇과 나란히 투샷. 오른쪽 새로 산 그릇이 조금 높다.

그런데,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잘 쓰던 그릇이 아무래도 빛도 바래고 낡아 보인다. 사람 눈이 간사하다는 옛날 할머니들 말씀이 참 틀리지 않다.

하지만 낡았다고 버릴 순 없지. 잘 닦아서 끝까지 잘 써줄 예정이다. 유리그릇은 세제로 닦고 헹군 다음 식초 물로 또 한 번 헹구면 말갛게 빛이 난다.

글라스락, 너도 늙었구나

노브랜드에서 파는 걸 보니 이마트에서도 팔고 있을 것 같아 찾아 보았다. 역시.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다음엔 무겁게 들고 오지 말고 배달 주문해봐야겠다. 체리블라썸 에디션(ㅋㅋ)이라는데 나중엔 없는 거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드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한 구매 링크>>
글라스락 간편캡 체리블라썸 에디션 1+1 이마트

글라스락 간편캡 1100ml 2개 세트

여기를 눌러 링크를 확인하세요.

www.ssg.com

쿠팡에서도 찾아봤는데, 여긴 분홍색 뚜껑이 아니네요. 체리블라썸은 없어요. 그냥 일반 연두색 뚜껑이에요. 1+1도 아닙니다. 혹시 분홍색 싫어하시는 분을 위해 쿠팡 링크도 남겨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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