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 2022. 11. 17. 09:30

보랏빛 아이리스

보랏빛 아이리스

인스타그램에서 아름다운 보랏빛 아이리스 그림을 발견했다. 하늘하늘하고 섬세한 꽃잎이 어찌나 우아하고 아름답던지. 한동안 그리지 않던 그림을 다시 그리고 싶어졌다. 일단 그렇게 해서 그리게 된 보랏빛 아이리스 완성작. 

보랏빛 아이리스

 

1. 보라색부터 연하게

붓을 적셔 꽃잎에 물을 발라준 다음, 바이올렛 색을 엷게 농담을 주며 펴 바른다. 푸른빛이 도는 부분은 울트라 마린으로, 황금빛이 도는 부분은 옐로 오커와 레몬 옐로, 퍼머넌트 옐로 딥을 썼다. 오른쪽 마른 잎은 옐로 오커, 로 엄버, 반 다이크 브라운, 시에나 등을 사용했다. 그다음엔 살짝 진한 색으로 잎맥을 그려준다. 

연한 부분부터

 

2. 점점 진하게

연한 색부터 시작해 점점 진한 부분으로 칠해 나간다. 가장 진한 부분은 바이올렛에 인디고를 섞어줬다. 붉은 부분은 버밀리온을 살짝 사용했다. 중간중간 보르도나 레드 바이올렛도 사용했다. 

점점 진하게

 

3. 녹색부분 시작

줄기와 잎 등 녹색 부분을 시작한다. 처음엔 샙 그린과 후커스 그린을 썼는데, 너무 튀는 느낌이었다. 올리브 그린으로 바꿨더니 차분하게 어울렸다. 어두운 부분은 프러시안 블루나 인디고, 반 다이크 브라운 등을 섞어주었다.

 

잎맥도 그려주고, 외곽선도 맺혀주고 풀어주고를 반복하며 묘사한다. 흰색 잎맥은 편하게 색연필을 뾰족하게 깎아 그려주었다. 

 

어둡다고 해서 이색 저색 섞으면 안 된다. 앞으로 튀어나온 부분일수록 그렇다. 대신 뒤로 들어간 부분은 세가지 정도 색을 섞어주면 물러나 보인다. 

 

 

 

원작 그림과 함께. 꽃잎 2,3장은 빼고 그리지 않았다. 원작 인스타그램 계정을 적어두지 않아 아쉽다. 글을 쓰면서도 'iris'를 검색했는데 나오지 않는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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