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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베개 세탁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by 열매맺는나무 2024. 10. 29.

베개 세탁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하루 8시간은 얼굴에 대고 사용하는 베개. 이 베개가 ‘변기보다 세균이 96배나 더 많다’는 기사를 읽었다. 대체 왜 생활용품의 오염 기준이 변기가 되는지, 또 어째서 그 물건들이 변기보다 더 더러운지 나로선 의문이다. 하지만 어쨌든 잘 빨지도 않은 채 무심코 사용하다가는 비위생적이긴 하다.

 

베개는 얼마 만에 한 번씩 세탁해야 하는 걸까? 또, 베개를 세탁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베개 세탁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1. 세탁할 수 있는 베개, 세탁 못 하는 베개

베개를 빨아 보송하게 말려 쓰면 기분도 좋고 위생적으로도 좋다. 하지만 모든 베개를 다 빨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칫하면 깨끗하게 쓰려다 버려야 할 수도 있다. 내가 쓰는 베개는 빨 수 있는 베개일까? 아니면 빨지 못하는 베개일까?

 

빨아도 되는 베개

폭신하고 포근한 것이 장점인 솜베개. 폴리에스터 솜으로 속이 채워진 베개라면 빨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의 베개는 대체로 빨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빨면 안 되는 베개

앞서 말한 폴리에스터로 충전된 베개는 세탁해서 쓸 수 있다. 메모리폼 베개는 종류에 따라 세탁이 가능한 것도 있긴 하다. 제조사의 설명서를 잘 읽고 판단해 사용해야 한다. 대다수의 메모리폼 베개나 라텍스 베개 등은 더러워진 부분만 잘 닦아내고 쓴다.

 

CC By 2.0@flickr/Carlton Martinez

 

한편, 절대 세탁을 피해야 하는 베개가 있다. 바로 전통 충전재인 메밀과 목화솜, 그리고 깃털을 넣어 만든 베개다. 또 편백나무 등 나무조각을 넣어 만든 것 역시 세탁할 수 없다. 대다수의 메모리폼 베개나 라텍스 베개, 실크 베개 등도 빨아 쓸 수 없다.

 

2. 베개 세탁 주기와 방법

빨아도 되는 베개라면, 보통 베개 세탁은 3~6개월에 한 번 정도 한다. 하지만 담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2~3개월에 한 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4~6주마다 한 번씩 한다. 철이 바뀔 때 한 번씩 한다고 생각하면 무난하겠다.

 

하지만 베개에 얼룩이 생기거나 냄새가 나면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겠다.

 

내 베개의 올바른 세탁방법을 알려면 세탁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세탁, 세탁기 세탁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으면 마음 편하게 세탁하자.

 

  1. 베개솜이 세탁하는 동안 뭉치지 않도록 베개 전용 세탁망에 넣는다. 없다면 끈으로 묶어준다. 적당한 끈이 없다면 운동화 끈을 이용해도 좋다.
  2. 보통 세탁기를 이용해 30~40도 정도의 물로 빤다. 굳이 이불코스로 돌리지 않고 표준 세탁코스로 해도 된다.
  3. 단, 헹굼과 탈수는 약하게 할 것. 너무 세게 탈수하면 베게 솜이 터져 낭패를 볼 수 있다.
  4. 직사광선에 널어 속까지 완전히 건조시킨다. 바싹 마르면 뭉친 데 없이 보송하다. 오리털 말릴 때처럼 팡팡 쳐준다.
  5. 폴리에스터 솜은 건조기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부득이한 경우엔 고온은 피하고 약하게 잠깐만 사용할 것.

 

3. 베개 커버 세탁

위에서 보듯, 빨면 안 되는 베개가 빨아도 되는 베개보다 더 많다. 우리 집 베개도 모두 빨면 안 되는 베개뿐이다. 그럴 땐 어떻게 할까? 깃털 베개는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고, 나머지 베개들은 커버를 자주 빠는 수밖에 없다. 사실 '베갯잇'이라는 우리말이 있긴 하지만, 요즘은 베갯잇보다 베개 커버라고 해야 검색되는 분위기라 베개 커버라고 했다.

 

베개 커버 세탁주기

베개 커버는 얼마 만에 한 번씩 빨아야 할까? 베개보다 자주 세탁해야 한다. 보통 2주마다 한 번씩 빨면 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매주 빨고, 알레르기가 있다면 3~4일마다 한 번씩 빤다.

 

사실 베게커버는 베개에 비해 세탁이 더 쉽고 빠르게 건조되므로, 더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베개는 빨지 못하더라도 베개 커바라도 자주 빨면 기분부터 좋다. 피부 건강과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베개 커버 세탁 방법

  1. 세탁 라벨을 확인하여 적절한 세탁 방법을 파악한다.
  2. 일반적으로 40-60도의 온수로 세탁기에서 세탁한다.
  3. 가능하다면 건조기를 사용하여 완전히 건조한다.
  4. 건조기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실내나 야외에서 자연 건조한다.

 

베개커버를 자주 교체하고 세탁하면 더욱 위생적이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구입할 때부터 고온 세탁 건조가 가능한 면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베개 세탁의 중요성

베개, 베개 커버를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 수 있다.

 

  • 위생 유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베개에는 땀, 피지, 각질 등이 쌓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세균과 곰팡이의 빨리 증식할 수 있다.
  • 알레르기 예방: 정기적인 세탁으로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겐을 제거하면 알레르기 증상을 예방, 완화할 수 있다.
  • 수면의 질 향상: 깨끗하고 보송보송한 베개는 얼마나 기분이 좋은가. 수면 환경이 쾌적하면 수면의 질도 높아진다.
  • 베개 수명 연장: 정기적인 세탁은 베개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 냄새 제거: 시간이 지나면서 베개에 배어든 냄새를 제거하여 상쾌한 잠자리를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베개 커버를 자주 빨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위에서 든 세탁 효과들이 다음과 같이 역으로 작용할 것이다.

 

  • 세균 및 곰팡이 증식: 땀, 피지, 각질 등이 쌓여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 알레르기 악화: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겐이 증가하여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 피부 문제: 축적된 오염물질로 인해 피부가 자극받고, 여드름 등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 불쾌한 냄새: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베개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 수면의 질 저하: 수면 환경이 더러워지면 불쾌해지고, 편안하게 잠자기 어렵게 된다.
  • 베개 수명 단축: 오염물질이 쌓이면 베개의 수명도 단축된다.

 

맺음말

베개 자체는 빨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베개 커버만이라도 정기적으로 자주 세탁해야 한다. 베개 커버를 구입할 때부터 가능하면 흰색, 또는 연한 색 순면 베개 커버를 선택하면, 좀 더 자주, 고온에서 빨아 사용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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