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픽션(Pulp Fiction)이란?

펄프픽션이란?

- 펄프픽션(Pulp Fiction): 뜻, 유래, 그리고 요즘은 어떻게 쓰일까?

1. 펄프픽션이란?

"펄프픽션(Pulp Fiction)" 하면 대부분 1994년에 개봉한 영화 펄프 픽션을 떠올리실 거예요. 이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하고, 존 트라볼타, 우마 서먼, 사무엘 L. 잭슨 등이 출연한 작품인데요. 독특한 스토리 전개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지금도 전설적인 영화로 평가받고 있죠.

1940년대 펄프픽션 잡지 표지 CCbyPDM1.0

그런데 사실 "펄프픽션"이라는 말 자체는 영화보다 훨씬 오래된 개념이에요. "펄프(pulp)"는 원래 저렴한 종이를 뜻하는데, 1900년대 초반 미국에서는 값싼 펄프지에 인쇄된 소설 잡지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이런 잡지들은 대부분 범죄, 탐정, 공포, SF 같은 자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었죠. 쉽게 말하면 요즘의 웹소설이나 B급 영화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펄프픽션"이라는 단어는 "값싼 종이에 인쇄된 허구의 이야기"라는 뜻에서 시작되었답니다.

2. 펄프픽션의 유래

펄프픽션 스타일의 소설들은 1900년대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어요. 대표적으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나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 같은 작품들이 있죠. 당시에는 인터넷도, TV도 없었으니 이런 싸고 자극적인 소설 잡지들이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었어요.

이런 이야기들은 문학적으로 엄청 고급스럽진 않았지만, 몰입감이 뛰어나고 재미있었어요. 요즘으로 치면 넷플릭스에서 밤새 정주행하는 B급 스릴러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20세기 중반부터 이런 펄프픽션 스타일이 점점 사라지면서, "펄프"라는 단어 자체가 좀 저급하거나 싸구려 같은 뉘앙스로 쓰이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1994년, 영화 펄프 픽션이 등장하면서 이 단어는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됩니다.

3. 영화 펄프 픽션과 그 영향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은 기존 헐리우드 영화들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었어요. 이야기의 순서를 마구 섞어놓은 비선형적인 스토리, 철학적인 대사, 그리고 잔인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죠.

https://youtu.be/s7EdQ4FqbhY?si=vfB6lzEnJa82w6Gi

 

이 영화가 대히트를 치면서 "펄프픽션"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싸구려 문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어요.

4. 요즘 "펄프픽션"은 어떻게 쓰일까?

요즘 "펄프픽션"이라는 말은 꼭 옛날 싸구려 소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의미로도 많이 쓰여요.

• 영화 스타일: 비선형적인 이야기 전개, 개성 강한 캐릭터, 그리고 강렬한 대사가 있는 영화들을 가리킬 때 "펄프픽션 스타일"이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예를 들면 킬 빌, 씬 시티 같은 영화들이 이 영향을 많이 받았죠.
• 문학 장르: 요즘도 옛날 펄프픽션 스타일을 계승한 작품들이 나오고 있어요. 주로 범죄, 스릴러, SF 같은 장르에서 B급 감성을 살린 소설들이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 대중문화 전반: 광고, 게임, 음악, 패션에서도 "펄프픽션" 스타일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강렬한 색감, 복고풍 디자인, 그리고 레트로 감성을 살린 콘텐츠들이 많죠.

5. 마무리

결론적으로, "펄프픽션"은 단순히 싸구려 소설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개성 강한 스타일과 독창적인 이야기 방식을 의미하는 단어로 자리 잡았어요. 요즘도 영화나 문학, 대중문화 곳곳에서 펄프픽션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고, 이 스타일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고요. 넓게 보면 요즘 한창 유행하는 웹소설, 웹툰 등도 포함시킬 수 있겠네요. 만약 펄프픽션이 처음 등장한 것이 21세기였다면 펄프라는 말 대신 다른 단어로 표현되었겠지요? ㅎㅎㅎ

 

타이프라이터 - 타자기 - 워드프로세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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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 픽션

어느 식당에서 두 남녀가 손님을 강탈하는 장면으로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암스테르담에서 돌아온 빈센트는 갱단두목 마르셀러스의 금가방을 찾기 위하여 쥴스와 함께 다른 갱이 사는 집으로 찾아 간다. 마르셀러스를 속인 자들을 살해하는 그들. 쥴스는 사람을 죽일 때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괴상한 짓을 한다. 두목인 마르셀러스의 정부를 하룻밤 동안 돌보게 된 빈센트. 제멋대로인데다가 마약중독자인 그녀때문에 진땀빼는 모험을 하게 된다. 마약을 과용한 그녀는 사경을 헤메는데...버치는 마르셀러스 밑에서 사기 권투를 업으로 삼고 있는 떨거지 복서. 어느날 조직을 배신하고 애인과 함께 돈을 챙겨 달아나지만 집에 아버지의 유산인 시계를 두고 온 사실을 알고 다시 돌아간다. 그 시계는 월남전에서 포로로 붙잡힌 그의 아버지가 베트공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수 년 동안 자기 항문 속에 숨겨놓았던 것이었다. 프로 갱을 털겠다고 덤벼든 풋나기 강도 펌프킨과 허니버니 커플은 그만 유혈 낭자한 살인극에 휘말리게 되는데...

평점

8.4 (1994.09.10 개봉)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존 트라볼타, 사무엘 L. 잭슨, 우마 서먼, 브루스 윌리스, 빙 레임스, 하비 케이틀, 팀 로스, 아만다 플러머, 마리아 드 메데이로스, 에릭 스톨츠, 로잔나 아퀘트, 크리스토퍼 월켄, 폴 칼데론, 브로나 갈라퍼, 피터 그린, 스테판 히버트, 안젤라 존스, 필 라마르, 로버트 루드, 줄리아 스위니, 쿠엔틴 타란티노, 프랭크 월리, 듀안 휘테커, 스티브 부세미, 조셉 필라토, 버 스티어스, 로라 러블레이스, 마이클 길든, 수잔 그리피스, 에릭 클라크, 브래드 파커, 로렌스 벤더, 리치 터너, 돈 블레이클리, 알렉시스 아퀘트, 카렌 마루야마, 브렌다 힐하우스, 베네시아 발렌티노, 린다 케이, 칼 앨렌, 캐시 그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