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6 광화문 Souper 브런치 솔직 후기 (일요일 영업하는 곳) 광화문 Souper 브런치 솔직 후기 (일요일 영업하는 곳)바람이 몹시 불었던 일요일. 브런치 모임이 있어 우리 다섯 명이 찾은 곳은 광화문에 있는 SOUPER라는 곳이었다. 따끈한 수프와 샌드위치, 그리고 몇 가지 디저트를 파는 집인데, '수퍼'라고 한글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는다. 대신 동네 수퍼만 나온다. 영문으로 검색해야 나온다. 아래 사진은 입구에 걸린 간판인데 재미있어서 찍어봤다. 나이 든 남자 옆얼굴이 투각으로 묘사되어 있었다. 하고많은 이미지 중 이렇게 나이 든 남자, 그것도 웃지 않는 무표정한 남자 얼굴을 걸어놓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Fill Your Soul. 영혼을 채우라니. 바람이 몹시 불어 추웠던 아침. 따끈한 수프를 먹으면 영혼까지 채워지는 느낌이라는 것인가.어쨌든 그렇게 적힌 문.. 2025. 3. 31. 광화문 뉴문 삼선 해물 짜장면 광화문 뉴문 삼선 해물 짜장면중국 요리는 요즘 자제 중인데, 오랜만에 짜장면이 생각난다는 남편의 말에 뉴문을 찾았다. 뉴문은 성곡미술관, 내수동 교회 가까이에 있는데, 맛있는 데다 깔끔하고 조용해 가끔 찾곤 하는 곳이다. 홀이 넓은데, 이렇게 창가 자리에 앉으면 널찍한 유리창으로 바깥 풍경이 내다 보여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 자리에 앉으면 차와 단무지, 짜사이 무침을 내준다. 메뉴판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지만, 이날 우리가 먹은 삼선 해물 짜장면과 물만두는 각각 11,000원과 8,000원이었다. 공교롭게도 여기 올 때면 나는 늘 다른 걸 먹느라 삼선 해물 짜장면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남편의 권유에 따라 한번 시도해봤다. 솔직히 해물이라면 짬뽕이지 짜장과 어울리려나 싶었다. 난 .. 2024. 9. 26. 온센 텐동에서 텐동 맛있게 먹기 온센 텐동에서 텐동 맛있게 먹기 / 일요일 점심. 사무실 많은 광화문에서 밥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맛집들이 문을 닫기 때문이다. 고민고민하다 택한 곳은 파이낸스 센터에 있는 온센 텐동. 바삭한 튀김과 촉촉한 쌀밥은 찰떡이다. 온센 텐동에서 텐동 맛있게 먹기온센텐동 버섯 텐동 1. 버섯 텐동텐동(天丼)은 덴뿌라동(天ぷら丼)을 줄인 말로 우리말로는 ‘튀김 덮밥’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오늘 먹은 것은 버섯 텐동이다. 새송이, 표고, 느타리, 팽이 등 여러 가지 버섯에 꽈리고추와 김까지 소복하게 밥 위로 올렸다. 한 입 깨무니 눅눅한 것 하나 없이 바사삭. 잘 튀겼다. 게다가 튀김 아래엔 탱글한 반숙 달걀이! 장국도 단짠하고 개운한 데다 유자를 살짝 넣은 단무지도 맛나다. 여기 단무지 맛집일세. ㅎㅎ.. 2024. 5. 4. 광화문 점심 우육도삭면 광화문 점심 우육도삭면광화문 점심 우육도삭면 / 광화문에서 만 원짜리 한 장을 들고 점심 한 끼 먹기란 쉽지 않다. 직장마다 다르지만, 많은 직장이 11시 반이면 점심시간이 시작되기에 직장인들이 몰리는 식당은 이미 만석일 때가 많고, 그런 곳을 피하자니 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 그럴 때 찾는 곳이 바로 우육도삭면이다. 우육도삭면 분위기 이곳은 르메이에르 빌딩 1층에 있는데, 유명한 메밀국수 전문점 미진의 바로 옆집이다. 미진은 외가가 내수동인 까닭에 우리 아이들까지 4대를 잇는 단골이지만, 계속 올라가는 가격과 끝없이 늘어선 줄에 밀려 잘 찾지 않게 된지 꽤 됐다. 오늘 같이 더운 날이면 깔끔한 그 맛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미진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지나 더 깊숙이 들어가면(반.. 2023. 6. 19. 몽 쉐프 - 광화문 한적한 맛집 몽 쉐프 - 광화문 한적한 맛집 코로나로 대면 예배를 드리기 전에는 매주 들리던 광화문. 하지만 이제는 통 갈 일이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모처럼 광화문에 갈 일이 생겨 점심 시간에 평소 궁금했던 한 작은 식당을 찾아갔다. 바로 몽 쉐프. 꼬르동 블루 출신의 요리사가 만들어주는 맛난 프랑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프랑스 음식점, Quisine Française다. '몽 쉐프 - 광화문 한적한 맛집' 이라고 소개했는데, 그것은 광화문 경희궁길 주택가 한구석에 콕 박혀있기 때문이다. 원래 어찌나 손님이 많은지 이제까지 들어가 보지도 못했던 집이었다. 모처럼 찾아간 그날은 마침 안쪽 테이블이 몇자리 비어 있어 용쿠나 싶었다. 야외석은 다 차서 실내 자리도 역시 만석이겠구나 싶었는데, 다행이었다. 아마 코로나 때.. 2021. 6. 15. 오늘의간식/ 카페 스프링 티라미수 & 얼그레이 아이스 오늘의 간식은 광화문 카페 스프링 티라미수 케이크 & 얼레이 아이스. 성경공부 마치고 큰애가 데이트를 신청했다. 작렬하는 태양아래 걷는 서촌길.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더니. 딱 그랬다. 뜨거웠던 길이 끝나고 시원한 실내에서 쉬는 주일 오후란... ^^ 2018.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