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7 안산 유니스의 정원, 식물원? 레스토랑? 카페? 과연 그 정체는? 안산 유니스의 정원, 식물원? 레스토랑? 카페? 과연 그 정체는?의왕 둥지톳밥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차를 타고 달렸다. 백운호수도 지나고 한참을 이리저리 농로를 통과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은 바로 유니스의 가든이란 곳이었다. 차로 올 때까지만 해도 분명 주변이 온통 농지였는데, 차를 세우고 보니 숲 속이다. 아니, 자세히 보니 온갖 수목과 화초로 가꿔진 농원? 어쩌면 수목원으로도 보였다. 그런데 또 입구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강렬한 붉은색 건물이 위용을 자랑한다. 이 건물은 레스토랑이란다. 중간에 난 입구로 한참을 걸어 들어갔다. 봉평 허브나라나 춘천 제이드 가든이 생각나는 분위기다. 길 위로 ‘I:PUL GARDEN’이라는 표시도 보인다. 유니스의 정원이라고 들었는데, 이건 예전 이름인가? .. 2024. 9. 20. 안산 황톳길 걷기 안산 황톳길 걷기안산 황톳길 걷기 / 점심을 먹고 나른해질 즈음, 살짝 오는 잠을 물리치고 안산 황톳길을 걸으러 집을 나섰다. 황톳길을 가는 길은 다양하다. 독립문쪽이나 북아현동 쪽에서 올라가도 되고, 이대나 연대로 올라가도 된다. 아니면 홍제천 인공 폭포 쪽으로 올라가도 된다. 오늘은 연희동 쪽으로 올라갔다. 서대문구청과 보건소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안산 황톳길 가는 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여길 따라 올라가다 좌회전, 그다음엔 우회전하면 된다. 그러다 안산 안내도와 안산 황톳길 하우스 오픈이란 표지가 나오면 여기서 우회전. 청소년 센터 쪽으로 향한다. 좌회전 해도 나오긴 하는데, 엄청나게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엄청난 급경사와 하염없는 계단을 만나게 된다. 어떻게 알까? ㅎㅎㅎ 사람.. 2024. 5. 20. 이대-봉원사-안산-이대 걷기 올여름은 지독히도 더웠다. 운동은커녕 일상생활도 손 하나 까딱하기 싫어지는 날들이 계속되니 아침에 하는 새천년 체조며 밤에 마실 삼아 걷는 일들은 모두 포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 불어주는 오늘에서야 겨우 바깥에 걸으러 나갈 마음이 생겨났다. 이대-봉원사-안산-이대 걷기 이대 후문에서 사범대, 금란고등학교를 지나 봉원사 앞으로 이어지는 길. 봄,여름이면 이렇게 신선한 푸르름으로, 가을에는 눈부신 황금빛 은행잎으로, 겨울이면 은빛 눈으로 단장되어 사시사철 즐겁게 걸을 수 있다. 봉원사 앞길로 올라가다 보면 길 왼쪽으로 나오는 숲 속 랜드 불가마 찜질방. 주차장으로 들어가 다시 왼쪽 길로 들어서면 나오는 산길. 가파른 경사도 없는 호젓한 산길을 걷다보면 시원한 바람에 촉촉이 젖은 땀도 어느새 마르는 느낌.. 2013. 8. 31. 안산 메타세콰이어 숲과 창덕궁 멧돼지 여름 산은 역시 힘들다. 습도도 높고 온도도 높다. 어제 내린 비로 길마저 질척거린다. 그래도 이 나리처럼 간간이 나타나는 꽃들과, 숲을 어렵사리 뚫고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있어 걸을 맛이 난다. 메타세콰이어 숲. 심겨진지 오래 되지는 않았는지 나무들이 가느다랗다. 나중에 이 숲이 울창해지면 호랑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하긴 옛날엔 '무악재호랑이'라는 말도 있었던 걸 보면 이 근처에 호랑이가 아주 없진 않았을 것이다. 오늘은 호랑이는 커녕 멧돼지도 없이 피톤치트 샤워만 실컷 하고 옴. 참, 창덕궁에 멧돼지 나타났다는 뉴스도 있었지. 그만큼 우리 인간들이 그들의 서식처를 야금야금 잠식한 까닭도 있겠다. 멧돼지 출현 동아일보기사>> http://news.donga.com/Main/3/all/20130730/.. 2013. 7. 30. 안산-새 신을 신고 운동화면 됐지 등산화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더우기 오르는 산이 동네 뒷산인 경우에는 말이다. 그런 나에게 '차 한 대 산 셈 치라'며 남편이 선물한 것이 이 등산화다. 20여년전, 직장 동료들과 등산할 때 신었던 무거운 가죽 등산화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발에 착 붙고 미끄러지지도 않고.. 스틱마저 한 손으로 짚으니 여름에 네 발로 기던 곳도 인간답게 허리 쭉 펴고 오를 수 있었다. 오... 이래서 장비들을 갖추는구나! 고마운 마음에 능안정에서 사진 한 장 찍어줬다. 안산의 정상이라 할 수 있는 봉수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 봉수대에서 바라다 본 남산 타워. 멀리 코엑스와 타워팰리스도 보인다. 서울 시내도 한 눈에 보인다. 왼쪽 사람 콧날 처럼 보이는 봉우리가 보현봉, 그 옆은 형제봉.앞에 보이는 것.. 2012. 11. 23. 가뭄-비를 그리다 104년만의 가뭄이라더니 늘 축축하던 산속도 메말랐다. 계곡엔 물이 없고 풀은 시들었다. 흙은 마치 콩가루같다. 장마 전까진 비구경 못하는거 아닐지. 2012. 6. 27. 산행 가까이에 있는 안산으로 짧은 산행을 떠났습니다. 복수우물이라는 약수터를 출발해 금화터널 위를 넘어 봉원사를 거쳐 이대 후문을 지나 정문으로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한참 안 와본 사이에 계단이 생겼네요. 상암동 하늘공원에 가는 기분입니다.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도 산에 오르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인듯 합니다. 헥헥 거리면서 올라왔습니다. 저 멀리 인왕산이 보이는 군요.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이지 않겠지만 저 너머 길이 무악재입니다. 오르는 길은 힘들었지만 내려가는 길은 비교적 평탄합니다. 숲속 동물들이 지나다닐 것만 같은 이런 오솔길을 오르락 내리락 쭉 따라가면 봉원사가 나옵니다. 어제가 초파일이었죠. 뜰 안 가득 걸린 등이 곱기도 합니다. 봉원사 입구를 내려오면서 왼쪽으로는 작은 연못이 있습.. 2009.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