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1 요코하마, 비바람에도 아름답던 슬픈 도시 요코하마, 비바람에도 아름답던 슬픈 도시요코하마. 이번에 오기 전, 요코하마는 내게 '항구도시, 괴담과 엔카에 등장했던 곳'이었다. 화물선으로 가득한 항구, 자욱한 안개와 매연, 복작대는 거리.... 하지만 이번 방문에서 본 요코하마는 고즈넉하고 한적한 곳, 조경이 잘 되어 비바람에도 아름다운 공원 같은 곳이었다. 더구나 역사가 오래다 보니, 고색창연한 유럽식 건물과 새로 지은 고층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조계지 때문인지 상하이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야마시타 공원 요코하마에서 처음 간 곳은 야마시타 공원이었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이 공원에 산이 어디 있다고 야마시타(山下)란 말인가. 혹시 사람 이름인가? 대체 어디서 나온 이름일지 궁금했다. 야마시타 공원은 1923년 관동 대지진 잔해를 매립해.. 2024.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