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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 SEEYOU 이대 앞 그릭 요거트 가게 씨유 SEEYOU 이대 앞 그릭 요거트 가게 이대 앞에 씨유 SEEYOU라는 그릭 요거트 가게가 새로 생겼다. 요즘 문 닫는 가게가 많은데, 새로 문을 연 가게를 만나니 반가웠다. 밖에서 봐도 정말 작은 가게. 입구 오른쪽에는 키오스크가 있고 맞은편에는 주방과 진열장, 카운터가 한데 합쳐진 곳이 있다. 키오스크와 주방 사이에는 테이블도 하나 있다. 자리는 두 세명이 앉으면 꽉 찬다. 주문, 결제는 키오스크로 하고 혼자서 운영하는 것 같았다. 카드 외에 삼성과 LG 페이로도 결제가 가능했다. 메뉴판은 별도로 없고 키오스크가 차림표 역할도 겸하고 있었다. 그 옆에 쪽지가 하나 붙어 있었다. '꿀' → 요거트 위에 뿌려드려요 '꿀 스틱' → 스틱으로 별도로 드려요 SEEYOU 메뉴 그릭 요거트 + 토핑 그릭볼.. 2021. 6. 2.
호밀밭 과일빙수 & 팥빙수 호밀밭 과일빙수 & 팥빙수 소나기 소식은 온 데 간데없고, 볕이 뜨겁다. 서풍이 부니 확실히 공기가 좋지 않다. 어제만 해도 분명히 보이던 보현봉이 잘 보이지 않는다. 더운데 마스크를 쓰고 걷자니 더 힘들다. 이럴 때 생각나는 디저트는 빙수. 시원한 빙산처럼 보이는 팥빙수가 간절하다. 마침 지나는 길에 오래된 팥빙수 맛집이 있어 들렀다. 바로 호밀밭이다. 전통 있는 맛집이면서 가격도 합리적이다. 커피 전문점에서 여름 한정 메뉴로 팥빙수를 1만 원 넘는 가격으로 팔지만, 이곳에선 가격도 전통 가격 그대로다. 이화여대 정문 앞 분식집 가미도 냉면 사이즈의 팥빙수, 수박빙수로 유명하다. 하지만 리모델링에 들어가 지금은 맛볼 수 없다. 게다가 호밀밭은 오직 하나, 팥빙수만 파는 팥빙수 전문점이다. 이런 호밀밭의.. 2020. 7. 17.
이대 가미분식 팥빙수 & 수박빙수 이대 가미분식 팥빙수 & 수박빙수 이대앞 가미분식은 꽤 유명하다. 오랜 세월을 지나온 만큼 단골도 많다. 고3 여름방학때 부터 대학 4년을 지나 지금까지 가끔 들리고 있으니 꽤 오래된 단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메뉴들이 새로 등장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변함 없이 사랑받는 음식이 있다. 바로 주먹밥과 우동, 비빔국수다. 내가 가미분식에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기도 하다. 가미분식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은 식사 뿐만이 아니다. 수박빙수와 팥빙수는 오랜 세월 꿋꿋이 그 자리를 지켜왔다. 이유가 뭘까?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맛과 양, 가격은 물론이다. 기본에 충실하다. 이런저런 다른 것들을 많이 넣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다른 이유가 또 있다. 바로 그릇이 크다는 점이다. 요즘 유.. 2018. 8. 5.
이대 삼청동 궁물떡볶이 - 통오징어즉떡 & 가든 샐러드 & 김치 날치알 비빔밥 이대 삼청동 궁물떡볶이 - 통오징어즉떡 & 가든 샐러드 & 김치 날치알 비빔밥주말 점심을 쏘겠다며 메뉴를 고르라는 반가운 말씀이 있었다. 주저 없이 고른 것이 바로 통오징어즉떡.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오징어를 통째로 튀겨 즉석 떡볶이에 올려 먹는 음식이다. 흔히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는데, 하물며 오징어 튀김이다. 그것도 오징어 다리만 튀기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칼집을 넣어 통째로 튀겼다. 에비동, 가스동, 튀김우동... 튀김을 넣은 음식은 깊은 맛이 생긴다. 튀김을 넣은 떡볶이 역시 마찬가지다. 통오징어 튀김을 넣은 즉석떡볶이는 말할 것도 없이 맛있다. 튀김을 넣은 떡볶이는 맛이 진하고 깊은 대신 자칫하면 느끼하기 쉽다. 산뜻한 맛을 더해 입맛을 돋구고 채소를 듬뿍 먹어 영양소의 균형도 맞추고... .. 2018. 8. 4.
이대 베트남 쌀국수 63 프로방스 포보위녕 & 분팃느엉 이대 베트남 쌀국수 63 프로방스 포보위녕 & 분팃느엉가끔 지나칠 때 마다 궁금했던 쌀국수 집 63 프로방스. 오늘 점심때 드디어 가봤다. '반미(反美도 半米도 아닙니다^^;)' 라고 불리는 샌드위치와 쌀국수를 판다. 쌀국수는 자주 먹지만 반미는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하지만 점심은 든든하게 먹어줘야 저녁때 까지 버틸 수 있기에 난 분팃느엉을, 큰애는 포보위녕을 골랐다.맵지 않은 담백한 쌀국수가 사진 위쪽에 보이는 포보위녕이고 아래쪽 비빔국수는 분팃느엉이다. 분팃느엉은 구운 돼지고기를 곁들여 피쉬소스에 비벼먹는다. 채소와 고기의 균형을 맞추면서도 뜨겁지 않아 좋다. 앉아서 바라본 가게 분위기는 이랬다. 의자와 식탁이 모두 나즈막하다. 가구 재질과 소품에서 더운 베트남의 분위기가 뭍어난다. .. 2018. 8. 2.
이대 '이름없는 파스타' - 낮은 가격, 높은 만족도 이대 '이름없는 파스타' - 낮은 가격, 높은 만족도 다른 식구들은 모두 저녁 약속이 있어 밖으로 나가고 남은 것은 나와 큰 애 단 둘.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우리는 단박에 번개 만남을 갖기로 했다. 해가 떨어지고 의외로 선선한 저녁나절. 학교 앞을 이리저리 걸으며 뭘 먹어야 할까 탐색에 나섰다. 떡볶이도, 찜닭도, 찌개도 마다하고 걷던 우리에게 간택받은 것은 바로 파스타였다. 이름없는 파스타. 그게 가게 이름이다. 활짝 열려 홀도 부엌도 모두 공개된 공간이 깔끔했고 가격도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가끔 오가다 맛은 과연 어떨까 궁금하긴 했다. 큰애는 알리오 올리오, 나는 멘다이코 가르보나라를 골랐다. 평소에는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고 크림 파스타는 잘 먹지 않는데, 명란과 달걀은 또 어떤 맛을 낼지.. 2018.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