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직장인 도시락 - 새우볶음밥

6월 29일 직장인 도시락 - 새우볶음밥

 

6월 29일 직장인 도시락 - 새우볶음밥

 

어제 점심 도시락 메뉴는 새우볶음밥이었다. 

함께 곁들인 반찬은 단무지 무침, 오이 부추김치, 콩나물 무침이었다.

 

자두

 

후식으로는 자두. 요즘은 자두가 한창이다. 장을 보는데 솔솔 풍기는 향기가 있어 돌아보니, 매대에 층층으로 자두가 쌓여있었다. 물로 씻고 식초 물에 담갔다가 다시 헹궈 뽀득뽀득 문질러 씻은 자두. 큰 자두는 깨물어 먹고, 작은 자두는 한 입에 쏙 집어넣어 먹은 다음 씨만 발래서 뱉는다. 껍질 쪽은 다디달지만 씨에 가까워질수록 신 맛이 더하다. 어디서부터 신 맛이 날지. 베어 물면서도 아슬아슬 긴장감이 느껴진다. 먹을 맛이 나는 과일이다. 

 

새우볶음밥

 

새우볶음밥은 정말 간단하다. 집에 있는 채소와 냉동 새우만 있으면 끝이다. 이번에는 마늘과 양파, 애호박을 함께 넣고 볶았다. 깜빡 잊고 넣지 않았는데, 당근도 함께 넣으면 훨씬 선명해 보이고, 영양면에서도 좋다.

 

새우볶음밥 재료

 

 

새우볶음밥 만들기

 

1. 새우는 씻어 물기를 뺀다. 

 

2. 양파와 애호박을 썬다.

작은 입방체 모양으로 썰어도 좋고 다져도 좋다. 

이번에는 시간에 쫓겨 그냥 가늘게 썰었다. 

 

3. 팬에 기름을 붓고 다진 마늘을 볶는다. 약한 불에 볶아야 타지 않는다. 

 

4. 팬에 양파를 넣고 볶다 애호박을 마저 넣고 볶는다. (당근이 있으면 이때 함께 넣고 볶는다)

 

5. 채소가 다 익으면 새우를 넣고 볶는다

새우는 금방 오그라들기 때문에, 밥을 넣기 직전에 넣는다. 

 

6. 간을 한다

오늘은 허브 솔트로 했다.

사실 간장, 케첩, 굴 소스 무엇이건 다 된다. 시간이 없을 땐 역시 허브 솔트가 좋다. 

 

7. 밥을 넣고 볶는다

뜨거운 밥이라면 이 순서에서 바로 밥을 넣고 볶는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찬밥일 때에는 밥이 차가운 상태로 그냥 넣지 말고,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넣는다. (밥을 데우고 나서 1번 마늘 볶기를 시작하면 딱 좋다) 

데우지 않고 그냥 넣으면 팬에서 밥을 풀어주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다른 재료가 너무 많이 익어버려 좋지 않다. 

 

밥을 도시락통에 옮겨 담고 바로 뚜껑을 덮으면 안 된다. 식힌 다음 뚜껑을 덮어야 뚜껑에 물이 맺히지 않고 상하지 않는다. 더운 반찬을 담을 때도 마찬가지다. 

 

콩나물, 두부, 감자 반찬은 여름 도시락 반찬으로 적당하지 않다. 금방 상해버리기 때문이다. 가지나물도 그렇다. 아이가 어릴 적, 도시락에 가지를 싸준 적이 있었다.  아이가 돌아와서 했던 말이 기가 막혔다. "새콤한 가지 나물이 맛있었다"는 것이다. 기함을 했다. 분명히 가지 볶음이었는데, 더운 날씨에 쉬어버린 것을 새콤달콤하게 무친 가지나물인 줄 알고 먹었던 것이었다. 어찌나 미안했던지.... ㅠㅠ 그 뒤 론 도시락에 절대 가지 반찬은 싸주지 않았다. 

 

날이 덥다.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식중독도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요즘 사무실엔 대부분 냉장고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다. 출근하자마자 도시락을 냉장고에 보관해뒀다 전자레인지에 밥만 데워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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