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리뷰/기타 / / 2021. 8. 18. 15:08

아이맥 24” + 아이리버 유선 마우스 연결

아이맥 24” + 아이리버 유선 마우스 연결

지난 7월. 새로운 선수로 아이맥 24"를 영입했다. 내가 산 모델은 24인치 아이맥 중에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큰 작업을 하는 일이 없어 충분히 잘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매직 마우스가 문제다. 맥북에 달린 터치 패드만도 못하다. 세밀한 작업에는 영 파이다. 내가 사용하는 어떤 툴에서는 마우스로 이미지를 확대-축소하는데, 미세한 크기 조절이 안 된다. 더구나 여름철이라 손에 땀이 날 수밖에 없는데, 매직 마우스 표면과 손가락 끝의 마찰은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러면 책상이 지저분해 보이건 말건 유선 마우스를 쓸 수밖에 없다.

 

아이리버 MUTE 무소음 유선마우스 IR-M1

그래서 아이맥을 사면서 서랍에 넣어두었던 아이리버 마우스를 도로 꺼내왔다.  지난겨울부터 사용해 왔는데, 금방 손에 익어 기분 좋게 작업할 수 있었다. 그때는 맥북 에어에 FHD 24" 모니터를 연결해서 작업하고 있었는데, 터치패드로는 지문이 닳을 지경이라 마우스로 작업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엔 집에 있던 로지텍 마우스를 사용해 봤는데, 무선 마우스로는 역시 작업하기 어려워 구입한 것이 바로 이 아이리버 유선 마우스다.

 

정확한 모델명은 아이리버 MUTE 무소음 유선마우스 IR-M1. 소음도 없고, 해상도도 최적화 시킬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 게다가 1만 원도 안 하는 가격이라 아주 마음에 들었다. 

 

아이리버 MUTE 무소음 유선마우스 IR-M1

 

그런데. 내 아이맥은 앞서도 말했다시피 아이맥 중에 가장 하위 모델인데, 이 모델에는 뒤쪽에 달랑 썬더볼트 포트 2개뿐이다. 기존에 쓰던 유선 마우스를 연결할 자리가 없다. 사실 매직 마우스가 문제가 될 거라고는 아이맥 구입 당시에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그때 생각도 '매직 마우스가 마음에 안 들면 전에 쓰던 거 쓰지 뭐'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도 상위 모델을 사지 않은 것은 믿는 구성이 있었기 때문. 

 

USB-C-USB 어댑터

바로 애플 USB-C-USB 어댑터다. 내게는 가장 하위모델로도 충분한데, 마우스나 다른 기기를 연결하자고 30만 원 가까이 더 주고 상위 모델을 구입하기엔 참 아까웠다. 무이자 할부 6개월이 7개월이 되어 버리는 셈이 되니까 말이다. 그래서 지난번 맡겼던 아이폰 찾으러 애플 매장에 갔을 때 2만 5천 원 주고 사 왔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쿠팡에서도 팔고 있다. 

 

이렇게 생겼다. 사진을 찍으려고 맥 뒤쪽에 꽂아뒀던 것을 빼봤다. 왼쪽의 C 타입을 맥 뒤편의 포트에 꽂고, 오른쪽에는 일반 USB 기기를 연결하면 된다. 나는 물론 아이리버 마우스를 연결해 쓰고 있다. 

 

 

아래 사진은 맥 뒤편에 꽂아둔 모습이다. 남색 판대기는 잘 보이라고 받쳐본 다이어리다. 세로로 된 위클리 다이어리인데, 아주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 

 

 

이렇게 맥에 USB-C-USB 어댑터를 사용해 유선 마우스를 연결 해 써 보니, 정말 좋다. 작업도 힘들지 않고, 25,000원으로 30만 원 가까운 돈을 절약했기 때문이다. 일할 때 쓰는 도구는 생산성도 편리성도 생각해 구입하지만, 쓸 데 없이 돈을 들이는 것은 아깝다. 유선 마우스를 쓰다 보니, 깔끔하던 책상에 기다란 선이 늘어지긴 하지만, 작업 효율을 생각하면 이런 것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혹시나 아이맥 24" 저사양 모델을 구입했는데 유선 마우스나 키보드를 쓸 수 없어 고민인 분이 있다면, 이렇게 USB-C-USB 어댑터를 사용하면 된다. 또 저렴하면서 성능 좋은 유선 마우스를 찾고 있다면 아이리버 MUTE 무소음 유선 마우스 IR-M1도 추천한다. 색깔은 블랙, 화이트, 로즈골드, 블루 4가지가 있다. 

 

아이리버 MUTE 무소음 유선마우스 IR-M1,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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