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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이야기573

2월, 근황 1. 사순절 묵상 말씀을 페북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쓰고 있다. 오늘 현재 11번째 진행중. 잊지말고 빼먹지 말고 늦지 않게 올리는 것.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 같은 말씀이라도 이렇게 해보니 뭔가 느껴지는 것이 다르다. 한발짝 떨어져서 전체를 보는 그런 느낌이랄까. 2. 친구 어제는 학교다닐 때 친구를 만났다. 다들 주부로, 교사로 바쁜 친구들이라 방학 때나 만나게 되는데 어제 만나 캘린더를 들여다보니 지난 여름에도 못만나 1년도 더 지나 만나게 된 셈이었다. 그러다 보니 돌아가며 식구들 안부며 본인, 나오지 않은 친구 근황만 이야기해도 다 가버리는 시간. 그래도 얼굴보고 서로 흐뭇해 하니 좋고, 한참만에 봐도 바로 며칠 전에 만난 것 같고, 또 한참만에 만날 줄 알면서도 또 내일 볼 것 처럼 헤어지.. 2016. 2. 20.
다이소 워머를 페이퍼 파우치로 다이소 워머를 페이퍼 파우치로 리디 페이퍼를 구입하면서 아이폰처럼 생각하고 그냥 날것 상태로 들고 다닐 생각에 케이를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실제로 킨들 들고다니는 친구들은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니길래 페이퍼도 괜찮으려니 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설탕액정이라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니면 안된다며 말리는 데다, 날이 너무 추워 집에 고이 모셔뒀더랬다. 바느질 해서 만들자니 퀼트 솜이 떨어졌고, 옷을 재활용하자니 어쩐지 옷이 아깝다. 적당한 파우치를 찾아봤는데, 맘에 드는 것은 2만원 전후였다. 그돈주고 사려면 케이스를 샀지!(페이퍼와 동시에 주문하면 2만원) 하지만, 좋은 것을 발견했으니 바로 다이소에서 나온 워머. 보들보들한 감촉도 좋고 완충재 역할도 제대로 할 것 같다. 게다가 바느질이랄 것도 별로 없이 .. 2016. 2. 2.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 출간 연재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책을 받았다. 언젠가 부탄에 대한 기사를 보고 가고 싶은 나라가 되어 버린 부탄. 이렇고 저런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사정으로 아직은 떠날 수 없지만 늘 마음에 있는 곳. 그곳을 이번 주말 책으로 여행한다. 책으로 하는 여행은 나 혼자 하는 여행이 아니다. 작가와 함께 출발해 함께 먹고 걷고 울고 웃는 여행이다. 작가는 여행의 동반자이자 가이드다. 어제 저녁 책을 받아 이제 1/4정도 읽었다. 다 읽고 나서는 어떤 리뷰를 쓰게 될까. 내게 부탄은 어떤 나라로 남게 될까. 저장저장저장저장 2016. 1. 17.
누구나 감탄하는 두부스테이크 샐러드 누구나 감탄하는 두부스테이크 샐러드 주말, 우연히 알게된 노르웨이 숲이란 북카페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엔 뉴욕B&C라는 집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었다. 메뉴판 위에 자리한 것은 두부스케이크 샐러드(사실 확실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들어간 재료를 슥 훑어보니 두부, 닭가슴살, 채소, 그리고 발사믹 드레싱. 거의 다 집에 있는 재료인데 3만원 가까이 주고 사먹자니 억울한 느낌이 들어 집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 너무나 간단한 과정이라 누구나 할 수 있겠다 싶어 공개한다. 누누이 말하지만 내 공정은 슬렁슬렁 쉽게쉽게, 하지만 맛있게. 따로 배운 적 없기에 정식 코스는 아닌 야매 스타일이다. 대략 6천원의 재료비로 2,3인이 즐길 수 있으니 가성비는 최고라고 하겠다. 준비물1. 두부 1/2모, .. 2016. 1. 9.
정동길 걷기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정동길은 큰 축복이다. 큰길에서 벗어나 작고 조용한, 오래된 길을 걷는 것은 큰 기쁨이다. 특히나 평일 오전, 촉촉하게 비까지 내리는 아침 정동길은 정갈한 고즈넉함이 그 풍취를 돋운다. 보통 좁은 뒷길은 대개 차와 사람이 한데 뒤섞여 걸어야 하기 때문에 신경 쓸게 많지만, 정동길은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안전하다. 찻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면 자동차도 속력을 낼만하고 몰릴 만도 하지만 통행량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래서 더 조용하고 배기가스가 덜하니 공기도 깨끗하다. 오래된 길이기에 좌우에 볼거리도 많다. 길 자체가 역사고 박물관이다. 하지만, 구한말-일제시대로 이어지는 역사가 정동길과 함께하기에 걷는 동안 때로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 그 첫째가 바로 덕수궁 중명전이다. 왕실.. 2016. 1. 5.
카카오파머 제주 감귤 도착! 2주전, 카카오파머 제주 감귤 깜짝 이벤트 공지가 티스토리에 떴다. '카카오파머 제주 감귤, 맛보고 소개해 주세요'인공착색, 세척 과정을 거치지 않은 서귀포 귤 5킬로그램을 쏜다는 것. 제주에 사는 남편 친구가 보내 줬던 작고 동글동글한 감귤 향이 생각나 얼른 신청했다. 한 주가 지난 11월 17일, 다른 30명의 블로그 이웃분들과 함께 당첨되었고, 또 한 주가 지난 바로 어제 드디어 제주 감귤이 도착했다! 수업중 택배아저씨가 전해주신 노란색 카카오파머 제주 귤 상자.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맞이했다. 상자에 써있는 대로 조물딱 조물딱 달게 만든 다음 반으로 또 반으로 갈라 껍질을 까 먹었다. 음~! 원래 달아서 그런가 아님 방법대로 잘 따라해선가 정말 달았다. 껍질을 잘 못 벗겨 조금 붙은 껍질까지 먹은.. 2015. 11. 25.
산책/이화여자대학교 2 일요일. 어제. 예배를 드리고 학교를 찾았다. 전날 아침 신문에서 본 학교 사진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어제 찾은 교정의 아름다움이 카메라에 잘 담아지지 않아 안타깝다. 2015. 11. 16.
산책 / 이화여자대학교 저장저장 2015.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