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42 가을이 파노라마처럼... 오늘은 전기점검 관계로 오전 내내 단수, 단전이란다. 그래서 바리바리 싸들고 스타벅스로 피난. 아직 잎푸른데 다닥다닥 달린 샛노란 은행이 이채롭다. 아침에 살짝 내린 비로 낮이 되도 아침 기온 그대로. 춥지는 않지만 가을 느낌 날만큼. 그런 가을이 파노라마처럼 밀려든다. 창 한가득. 2013. 10. 29. 가을은 우리 동네에도...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가지 끝에 매달린 빨간 열매들. 대학 캠퍼스 위로 펼쳐진 푸른 하늘. 아파트 정자 위로 드리워진 단풍잎들. 가을 찾으러 멀리 갈 것 없군요.가을은 우리 동네에 와 있습니다. ^^ 2013. 10. 21.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 걷기 지난 토요일, 가까운 곳에서 살짝 벗어나 지난주부터 벼르던 강화도 마니산을 다녀왔다. 며칠동안 날이 싸늘해 아침 일찍 나가면 춥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8시가 채 안되어 신촌에 도착했는데도 예상 밖에 포근하고 좋은 날씨에 어쩐지 마음이 놓였다. 검색해본 결과로는 마니산 입구까지 가는 3100번 버스는 신촌CGV(아래 사진에서 위로부터 두 번째 '신촌역/신영극장'이 바로 신촌CGV다. 이곳은 신영극장에서 아트레온으로, 다시 CGV로 얼마전에 바뀌었다.)에서 거의 한 시간 마다 출발한다고 해서 8시 차를 탈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착해 보니, 사진에서 보다시피 사정은 전혀 달랐다. 10월 14일부터 양곡터미널 까지밖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3000번 버스 종점인 강화터미널에서 다른 버스편을 이용하.. 2013. 10. 21. 가을, 갑자기 휙 지나가 버리는 건가요? 아, 어제만 해도 날씨가 이랬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날씨. 걸쳐 입었던 윗도리는 벗고 반팔로 돌아다녀도 땀이 살짝 났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비가 내리면서 바람이 불더니 지금은 긴 팔 티셔츠에 울 카디건을 걸치고도 '따뜻한 커피 가져와 다행이야~~' 막 이러고 있습니다. 가을은 그저 이렇게 휙~하고 가버리고 마는 걸까요? 가장 아름다운 단풍 절정 구경도 못했는데 설마 벌써 가버리진 않겠지요? 당분간 며칠 동안은 쌀쌀하다고 느껴질 것 같은데요, 블로그 이웃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13. 10. 15. 가을편지 한낮은 아직도 뜨거운데기척도 없이 날아든 가을 편지. 가을은, 이렇게 소리없이 다가온다. 2013. 10. 7. 인왕산 수성동계곡 다녀오다 인왕산 수성동계곡 다녀오다 겸재 정선의 그림으로 더욱 이름난 인왕산 수성동 계곡을 찾았다. 친구가 올린 사진이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내려오는 길에 남도분식의 상추튀김을 맛보기로 했다. 검색해 보니 이런저런 도시락들도 마음에 들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은 산에 오르는 것 보다는 잠깐의 산책 뒤에 오는 맛있는 것들을 먹는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9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바로 수성동 계곡이다. 종점에서 왼쪽으로 돌아서면 바로 다가오는 인왕산과 계곡 입구. 바람도 시원하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이렇게 파랄 수가 없다. 청명함. 이것이 진짜 가을이로구나 싶었다. 왼쪽 아래에 보이는 돌다리가 아래 그림에 나오는 '기린교'이다. 그림 속 계곡.. 2013. 10. 3. 4학년2학기 가을 이웃 블로그 순례길에 로도스 섬에 살고 계신 올리브나무님 블로그에 들렸다. 아직도 그곳은 여름이지만 10월 어느 날인가 갑자기 겨울이 들이닥친다고 했다. 로도스 섬의 겨울은 가을 없이 곧바로 오는가보다. 댓글을 남겼다. "이곳도 점점 봄 가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을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날이 갈 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제가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운 가을은 대학 4학년의 캠퍼스였습니다. 본관 앞 은행과 플라타너스, 낙엽 태우는 냄새, 이른 아침 쌀쌀한 날씨를 데워주던 자동판매기 커피를 잊을 수 없을 거에요. ^^" [Indiana Univ. @flicker이미지] 기실 4년 동안 캠퍼스가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동쪽 산기슭에 중앙도서관이 새로 문을 연 것을 빼놓고는. 하지만 이제 마.. 2013. 9. 29. 가을하늘 요즘 하늘은.... 그저 환상이다. 2013. 9. 27.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