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13 매화 이른 봄, 눈 속에서도 피는 매화는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의 하나로 꼽힌다. 먹물을 떨어뜨려 후후 불고 손가락이나 수수깡, 지우개로 도장을 만들어 인주나 물감을 묻혀 찍어주면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매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무료구독하시고, 편하게 배달받으세요! 2014. 2. 13. 겨울 간식, 맛탕 겨울 간식의 최고봉은 역시 고구마. 군고구마와 맛탕은 그중 백미다. 가벼운 갈색이 나도록 튀겨 녹인 설탕과 엿으로 코팅한뒤 까만 깨를 뿌려 포인트를 준다. 거기다 계피 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금상첨화. 설탕과 엿은 맛탕이 반짝반짝 윤이 나도록 할 뿐 아니라 달콤함을 더해주는 필수 요소. 하지만 설탕을 너무 많이 넣으면 식은 뒤에 딱딱해 지기 때문에 엿으로 맛을 내고 설탕은 점도 조절을 위해 양을 조절하며 조금만 넣는 것이 달콤하면서 적당한 코팅감과 말랑함을 주는 비결이다. 2014. 2. 10. 눈 내린 교정 모처럼 날이 풀려 걷고 싶었지만 눈이 내려 집에 있어야 했던 어제.오늘은 예배 드리고 난 뒤 눈 덮인 교정을 걸었다. 학교 여기저기만 걸어도 5.53킬로미터.고즈넉한 곳에서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으며 타박타박 걷는 재미가 좋다. 제가 찍은 것은 아닙니다만, 더 많은 이화의 설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ewha.ac.kr/mbs/ewhakr/jsp/album/view3.jsp?spage=1&boardId=9890&boardSeq=84285&categoryDepth=&id=ewhakr_070501000000 2014. 2. 9. 상추튀김 작년 인왕산 수성동 계곡에 갔을 때 부터 이 상추튀김을 먹고자 두 번이나 남도분식 가기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 어쩐지 괘씸하고 얄미운 마음에 다시는 가지 않다가 드디어 집에서 내가 만들어 먹어버렸다. ㅎㅎ 처음엔 상추튀김이라고 하길래 상추를 튀기는 것인 줄 알았는데, 오징어 튀김을 해서 상추로 쌈을 싸 먹는 것이었다. 원래 전라도 사람들이 잘 먹는 남도음식이란다. 해 먹어본 결과는 정말 맛있더라는 거. 상추와 양파 간장의 산뜻함이 튀김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양껏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재료 1. 튀김 - 오징어 2마리, 당근 1/2개, 깻잎 1묶음 2. 양념간장 - 양파1개, 간장, 물 (실제 내가 사용한 것은 마늘장아찌에서 간장만 따라내고 유자 드레싱을 섞은 뒤 양파에 부었다.) 3. 상추 방법 .. 2014. 2. 9. 딸랑딸랑 팔찌만들기 아직은 추운 날씨, 감기도 유행이라 어린 아이 데리고 밖으로 나가기 망설여진다면,이번 주말에는 집에서 딸랑딸랑 소리도 고운 팔찌를 만들어 보자.여자 아이들 뿐 아니라 남자 아이들도 좋아한다. 준비물 : 색종이(양면이 예쁘다), 방울, 풀, 실, 바늘 방법 : 1. 색종이를 세모로 접는다. - 사진처럼 차이를 두고 접어야 두 가지 색이 다 보인다. 2. 같은 방향으로 계속 접는다. - 너무 차이가 나도 안되지만, 미세하게 한쪽이 넓어야 나중에 둥글게 말아 끼우기 쉽다. 3. 다 접었으면 끝에 풀칠하여 풀리지 않게 고정시켜 막대 모양으로 만든 다음, 한쪽 끝에 살짝 풀칠해 반대쪽 끝으로 밀어 넣는다. 이때 아이 손에 끼워 보면서 팔찌 크기를 조절한다. 4. 실과 바늘을 사용해 방울을 달아준다. - 이어진 부.. 2014. 2. 7. 가끔은... 가끔은 이런 것이 먹고 싶어질 때가 있지. 바로 어제 같은 날. 이날은 편의점에 순한 너구리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어. 2014. 1. 24. 유아미술/접어오리기-공 '오리기'는 유아에게 참 어려운 작업이다. 손과 팔의 대근육과 소근육, 눈, 뇌의 긴밀한 협응 없이는 불가능한 정밀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접고 그리고 오리는 활동을 통해 그런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우리 나이로 4세면 가위를 써서 훌륭하게 오릴 수 있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오리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위험하다고 가위를 뺏어 버리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가위질 하나 제대로 못하게 된다. '난 가위질 못해~'라며 교사나 부모에게 가위질을 미루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부모의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이나 과잉보호의 결과일 때가 많다. 안전가위를 쥐어 주자. 그리고 마음껏 오리게 하자. 이 코너(유아미술/접어오리기)에서는 4,5세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오리기 활동을 소개한다. 하지만 훈련이 되어.. 2014. 1. 24. 꿈꾸는 작업실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작업실은 마당이 딸린 집으로 하고 싶다. 울타리를 따라 키 큰 해바라기가 환하고 한 쪽에선 호박 넝쿨이 뻗어 나간다. 창을 열면 늘 초록빛이 넘실거리는 그런 곳이면 좋겠다. 해도 잘 들어 늘 보송보송 했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이면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에 귀 기울 수 있는 그런 곳이면 좋겠다. 뒤뜰엔 앵두나무 대추나무 감나무에 열매 열리고, 상추 부추 깻잎 따 오래간만에 온 친구들 대접할 수 있는 그런 곳이면 정말 좋겠다. 도심에 마련하는 오피스텔은 사무실은 될지언정 작업실은 되지 않을 성 싶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를 일이지만 적어도 내겐 그렇다. 메마른 감성과 영혼에서 무슨 작품이 나올까. 세기의 역작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른 나뭇가지에서 잎이 나고 꽃이 피지는 않는 거나.. 2014. 1. 8. 이전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