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집에 있는 채소를 듬뿍 넣은 비빔국수였습니다.
자칫 탄수화물만 듬뿍 섭취하게 되기 쉽지만, 오늘 비빔국수 레시피는 그렇지 않습니다. 쌀국수에 아삭아삭 각종 채소를 채 썰어 넣고 삶은 달걀로 단백질까지 보충한 균형 잡힌 한 끼 식사입니다. 게다가 팔도 비빔면 소스까지 사용해 실패할 확률을 아주 확 낮췄습니다. ㅎㅎㅎ
비빔국수 - 비빔면 소스 + 집에 있는 채소 듬뿍!
오늘 비빔국수에도 예외 없이 쌀국수를 사용했습니다. 쌀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일반 소면 보다 훨씬 쫄깃하고 잘 불지도 않습니다. 삶아 헹굴 때도 미끈거림이 없어 쉽게 헹궈낼 수 있어 좋더군요. 밀가루에 비해 쌀이 혈당관리에 좀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희 식구들은 금 체질이라 밀가루를 가능한 섭취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준비물
- 쌀국수 - 3인분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붙여 동그랗게 고리를 만들었을 때, 그 고리에 들어가는 양이 1인분 이라고 합니다. 배고플 땐 고리를 크게, 별로 배고프지 않을 땐 고리를 작게 만들어요. ^^)
- 오이 1 개
- 상추, 깻잎 등 채소 (입맛에 따라 단무지나 김치를 넣어도 됩니다)
- 삶은 달걀
- 팔도 비빔장 3 큰술, 식초 2 큰술, 간장 2 큰술, 참기름 1 큰술, 통깨 1/2 큰술
만들기
1. 오이는 채칼로 가늘게 채쳐주세요.
2. 상추와 깻잎도 채썰어요.
3. 크래미 맛살도 찢어요.
4. 모두 함께 큰 그릇에 담아요.
크래미 맛살 찢기란 생각보다 시간을 잡아먹는 일이죠. 그럴 땐 아래 사진처럼 맛살을 도마에 놓고 젓가락으로 밀어 보세요. 잘 찢깁니다.
그럴 시간도 아깝다 하는 생각이 든다면, 비닐에서 맛살을 빼지도 말고 처음 그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세요. 다 찢어집니다. 그냥 빼내기만 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5. 이제 양념할 차례입니다.
팔도 비빔장, 참기름, 식초, 간장을 넣어요. 입맛에 따라 양념의 양은 가감해요. 고춧가루를 더 넣어도 좋아요. 고추장이나 다른 양념으로도 뚝딱 만들 수 있지만, 팔도 양념장을 베이스로 하면 실패 확률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옛날엔 한 번 쓸 수 있는 일회용 포장으로 나왔는데, 요즘은 케첩처럼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나오더군요. 내 맘대로 양 조절을 할 수 있어 좋더군요.
6. 국수를 넣고 비빕니다.
7. 그릇에 나눠 담고 삶은 달걀을 반으로 잘라 올려 냅니다. 맛있어 보이죠? ^^
각각 그릇에 따로 담아 각자 비벼 먹도록 하면 보기엔 좋지만, 각자 다른 맛이 나올 수 있어요. 보기엔 좀 그렇더라도 한꺼번에 비벼서 내어놓는 편이 맛은 더 좋았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김치말이 쌀국수 - 오늘 점심은 간편하고 개운하게~
김치말이 쌀국수 - 오늘 점심은 간편하고 개운하게~ 맛이 풍부하고 진한 요리도 좋지만, 하루쯤 깔끔하고 개운하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더구나 요즘처럼 봄기운에 나른한 데다 재택근무까지 ��
fruitfulife.tistory.com
라이트누들 매콤비빔 곤약냉면
라이트누들 매콤비빔 곤약냉면 오늘 점심, 풀무원에서 나온 라이트누들 매콤비빔 곤약냉면을 먹었다. 전에 쌀쌀했을 때는 그냥 맛있구나... 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20도가 넘는 오늘 먹어보니!!
fruitfulif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