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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68

비빔국수 - 비빔면 소스 + 집에 있는 채소 듬뿍! 오늘 점심은 집에 있는 채소를 듬뿍 넣은 비빔국수였습니다. 자칫 탄수화물만 듬뿍 섭취하게 되기 쉽지만, 오늘 비빔국수 레시피는 그렇지 않습니다. 쌀국수에 아삭아삭 각종 채소를 채 썰어 넣고 삶은 달걀로 단백질까지 보충한 균형 잡힌 한 끼 식사입니다. 게다가 팔도 비빔면 소스까지 사용해 실패할 확률을 아주 확 낮췄습니다. ㅎㅎㅎ 비빔국수 - 비빔면 소스 + 집에 있는 채소 듬뿍! 오늘 비빔국수에도 예외 없이 쌀국수를 사용했습니다. 쌀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일반 소면 보다 훨씬 쫄깃하고 잘 불지도 않습니다. 삶아 헹굴 때도 미끈거림이 없어 쉽게 헹궈낼 수 있어 좋더군요. 밀가루에 비해 쌀이 혈당관리에 좀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희 식구들은 금 체질이라 밀가루를 가능한 섭취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준.. 2020. 7. 10.
오이 냉국 - 시원하게 입맛 돋우자! 그동안 날도 흐리고 해서 그런지 30도 넘는 날이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더우면 입맛이 떨어지기 쉽죠. 또 국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둘을 한 큐에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오이냉국입니다. 아주 어릴적, 저희 어머니는 오이냉국을 '오이창꾹'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늘 오이냉국을 '오이창꾹'으로 알고 자랐어요.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오이 '냉국'이라고 하는겁니다. 냉국의 '냉'이 냉차의 냉이라는 건 알 수 있었습니다. 얼음이 동동 차가웠으니까요. 그런데 왜 우리 엄마는 오이 '창꾹'이라고 하셨을까....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문제는 엄마가 아니라 제 귀였나봅니다. 차가운 국이라 찬국이라 하셨는데, 제 귀엔 .. 2020. 7. 9.
7월 6일, 7일 직장인 도시락 - 깻잎찜, 취나물, 오이무침 7월 6일, 7일 직장인 도시락 - 깻잎찜, 취나물, 오이무침 어제 오늘 도시락 반찬은 깻잎찜과 취나물, 오이나물, 오이무침이다. 바나나와 자두, 후식만 다르고 똑같다. 틀린 그림 찾기를 해도 될 정도. 오이 10개 들이 한 묶음을 샀더니 오이 냉국, 오이나물, 오이 무침, 오이 겨자채, 모두 4 가지 반찬이 나왔다. 한꺼번에 오이 반찬만 네 가지가 나오다니. 먹으면서도 웬일인가 싶었다. ㅎㅎ 사진 찍어둔 것이 없어 아쉽다. 앞으로 여름 내내 만들어 먹을 반찬이니, 다음에는 꼭 사진 찍어서 만드는 방법도 글로 올려봐야겠다. 깻잎찜 깻잎을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유리 그릇에 두 장 마다 양념장을 발라가며 담는다. 수북히 올라와도 꾹꾹 눌러가며 담는다. 뚜껑이 겨우 덮이도록 담는다. 뚜껑을 덮고 전자렌지에 .. 2020. 7. 7.
초계탕, 초간단 레시피 초계탕, 초간단 레시피 삼계탕이 아무리 몸에 좋아도 뜨거운 것은 질색인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딱 맞는 음식이 바로 초계탕. 겨자의 톡 쏘는 매운맛, 양파와 파의 개운하고 달콤함, 식초와 과일즙의 새콤달콤함은 지친 입맛을 돌아오게 하고 더위도 물리치는 기특한 음식이다. 재료 닭 1마리, 황기, 마늘, 대파 오이, 양파, 대파, 마늘, 겨자, 매실청, 소금, 후추/ 적채, 기타 채소(상추, 깻잎등) 시판 냉면 육수 2봉, 식초 만들기 1. 닭 1마리를 2리터 정도의 물에 황기, 마늘, 대파 등을 넣고 통째로 폭 삶는다. 2. 닭은 건져 고기를 결대로 찢어 냉장고에 넣어 두고, 국물은 체에 받혀 차게 식힌다. (어느 정도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 기름을 굳힌다.) 3. 오이는 세로로 반 갈라 납작하게 어.. 2020. 7. 3.
굽네 고추바사삭 드디어 먹어보다! 광고란 무섭다. 텔레비전이나 유튜브, 어디를 가도 등장한다. 닭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 광고를 몇 번 보고는 그만 넘어가버렸다.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아이들 말로는 그 광고가 나올 때마다 내가 "저건 무슨 치킨이냐?"라고 물어봤단다. 그리고는 급기야 어쩔 수 없다며 엄마를 위해 치킨을 쐈다. ㅎㅎㅎ 하지만 세상에 어느 누가 그런 바사삭하는(영어로 말하는 사람들에겐 크리스피로 들렸겠지?ㅋㅋ) 소리에 귀가 쫑긋 거리지 않을까? 뜨거운지 매운지 알 수 없지만 호호 거리면서 먹는데 누가 혹하지 않을 수 있을까. 혹시 광고를 아직 접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수고스럽게도 영상을 담아왔다. 굽네 고추바사삭 드디어 먹어보다! 어쨌든 덕분에 그 맛이 궁금했던 굽네 고추바사삭을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 2020. 7. 2.
경의선 숲길 산책 아직은 컴컴한 새벽. 바람이 몹시 부는지 덜컹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귀찮았지만 일어나 베란다 문을 닫고 들어와 다시 잠을 청했다. 출근 시간에도 비가 내리더니, 금세 잦아들었다. 운동부족이 된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섰다.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이런 날이 오히려 시원해 걷기는 더 좋지. 신촌역에서 서강대 앞으로 향하다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선 숲길로 접어들었다. 경의선 숲길 산책 경의선 숲길을 걷다 보니, 특이한 열매가 눈에 띄었다. 붉은 가지에 초록색 잎이 무성하다. 그 끄트머리에 하얀 열매가 오밀조밀 달려있었다. 이게 뭐지? 보리수 열매도 그렇고, 구기자나 오미자도 그렇고, 이런 열매들은 보통 붉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하얀 열매는 보느니 처음이다. 무슨 열매일까? 열매에서 조금 떨어진 옆에 이렇게.. 2020. 6. 30.
6월 29일 직장인 도시락 - 새우볶음밥 6월 29일 직장인 도시락 - 새우볶음밥 어제 점심 도시락 메뉴는 새우볶음밥이었다. 함께 곁들인 반찬은 단무지 무침, 오이 부추김치, 콩나물 무침이었다. 자두 후식으로는 자두. 요즘은 자두가 한창이다. 장을 보는데 솔솔 풍기는 향기가 있어 돌아보니, 매대에 층층으로 자두가 쌓여있었다. 물로 씻고 식초 물에 담갔다가 다시 헹궈 뽀득뽀득 문질러 씻은 자두. 큰 자두는 깨물어 먹고, 작은 자두는 한 입에 쏙 집어넣어 먹은 다음 씨만 발래서 뱉는다. 껍질 쪽은 다디달지만 씨에 가까워질수록 신 맛이 더하다. 어디서부터 신 맛이 날지. 베어 물면서도 아슬아슬 긴장감이 느껴진다. 먹을 맛이 나는 과일이다. 새우볶음밥 새우볶음밥은 정말 간단하다. 집에 있는 채소와 냉동 새우만 있으면 끝이다. 이번에는 마늘과 양파, 애.. 2020. 6. 30.
수국 수국 길을 가다 무리 지어 피어있는 수국과 마주치게 되었다. 좁고 기다란 골목길 한쪽이 쭉 화단이었는데, 온전히 수국으로 이뤄진 보기 드문 꽃밭이었다. 좁고 긴 꽃밭이 온통 수국이라니. 한두 그루가 아니라 더욱 흐뭇하고 보기 좋았다. 장마 시작할 무렵부터 7월 중순경까지 우리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는 수국. 그래서인지 수국은 늘 개구리, 비와 함께하는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멀리서 보면 소담스런 한 송이 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보면 수많은 꽃들이 모여있고, 또 바짝 다가서 보면 그 안에 정말 작은 진짜 꽃이 또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 신기하다. 수국은 푸른 색, 보라색, 붉은색, 흰색 등 그 색이 다양한데, 이 색깔과 흙의 염기 농도가 관련 있다니 그것도 신기하다. 꽃으로 된 리트머스 .. 2020.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