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68 빙그레 비빙수 빙그레 비빙수 정말 더웠던 어느 날 오후. 밖에서 들어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할인매장에서 처음 보는 빙수를 하나 집어 왔다. 뭐든 할인매장이 생기는 분위기 더니, 이젠 아이스크림 할인매장까지 생긴다. 버젓이 편의점이 떡하니 있는데 그 옆에 딱 붙여 만드는 것은 뭔가 참 그렇다. 원래 있던 편의점에 의리를 지키려고, 또 이왕이면 지난번 네이버 블챌블챌 이벤트에서 받은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쓰려고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럴 수 없었다. 편의점에 팥빙수가 없으니 의리를 지킬 도리가 없었다. 더불어 네이버 포인트도 못 썼다. 블챌로 받은 포인트는 통장으로도 넣을 수가 없고 그냥 써야 하는데, 편의점에서 쓰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 같다. 빙그레에서 나온 팥빙수 이름은 비빙수. 어쩐지 비비빅 맛일 것만 같은 이름이다... 2021. 7. 8. 창덕궁 옆 천하보쌈 & 북촌 산책 창덕궁 옆 천하 보쌈 & 북촌 산책 마포 영광보쌈에 이어 한 달 만에 보쌈을 먹으러 창덕궁 옆 천하 보쌈을 찾았다. 원서동이라고 하면 얼른 생각이 나지 않지만 계동이나 창덕궁 옆이라고 하면 금방 생각나는 곳이다. 현대 사옥 쪽 창덕궁 담을 따라 난 길을쭉 따라 걷다 보면 오래지 않아 한정식집 용수산이 나오고 바로 근처에 천하 보쌈이 보인다. 천하 보쌈 메뉴 '보쌈'이라는 메뉴 딱 하나만 있는 영광 보쌈과는 달리, 이곳 천하 보쌈은 제법 메뉴가 다양하다. 보쌈이 주 메뉴지만, 그 밖에도 점심시간에 먹기 좋은 음식들이 몇 가지 더 들어있다. 사진을 찍을 때에는 몰랐는데, 추가 고기와 추가 김치 가격이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다. 식사류 보쌈정식(국내산) - 10,000원 보쌈(특) 정식 - 12,000원 불고기.. 2021. 6. 28. 너무나 좋았던 날씨 너무나 좋았던 날씨 매일 나가는 아침 산책. 날씨가 너무나도 좋아 집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밥도 먹기 전에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걷다 도착한 곳은 빠리 바게트. 이곳에서 아침을 먹었다. 샐러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크림치즈를 곁들인 빵 한 덩이. 견과류와 건포도가 들어간 빵은 무척 맛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덧 끄트머리만 남아버린 빵. 마저 다 먹어치웠다. 하지만 빵보다 더 맛있었던 것은 창밖 풍경이었다. 쏴~ 불어대는 바람에 나무는 춤을 추고.... 떼기 싫은 발걸음을 억지로 떼어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 길. 날씨는 또 왜 이렇게 좋고 하늘은 또 왜 이렇게 맑은 건지. 정말 좋았던 날씨. #어제 #yesterday #walking #거리 pic.twitter.com/yaKy.. 2021. 6. 17. 여름 얇은 수건 장만 - 남대문시장 대도상가 용남이네 여름 얇은 수건 장만 올여름은 장마가 빨리 오려는지 5월부터 비가 잦다. 비가 내리는 날이 계속되면 아무래도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냄새도 나기 쉽다. 그래서 장마철이 되면 보통 때보다 얇은 수건을 쓰곤 한다. 빨리 말라서 좋고 냄새도 나지 않아 좋다. 아침을 먹고 여름용 얇은 수건을 장만하러 남대문 시장으로 출발했다. 남대문시장에는 옛날에 도깨비 시장으로 불리던 수입상가가 있다. 대도상가 C동 D동 지하에 있는데, 정말 없는 거 빼곤 다 있는 곳이다. 엄마 손 잡고 따라다니던 어릴 때, 얼마나 신기했는지. 지금은 그때처럼 사람으로 복닥거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활기찬 곳이다. 전에 갔을 때 눈여겨봐 뒀던 곳을 찾았지만, 얼른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래서 사진을 찍어둬야 하는데. 호수, 상호 외워.. 2021. 6. 7. 가지 요리 /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 가지 요리 /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 요즘 우리 식구들이 흠뻑 빠진 가지 요리가 있다. 바로 가지 올리브오일 구이.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간단한 요리인데, 이게 또 맛이 기가 막히다. 전에 먹고도 먹을 때마다 감탄하는 그런 맛을 지닌 가지 요리다. 유튜브를 보고 있는 있는 재료로 따라한 요리라 마땅한 이름이 없다. 그래서 내가 지어낸 이름이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다. 1.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 재료 가지 구이 가지 3개 올리브 오일 넉넉히 소스 대파 1줄기 간장 1컵 설탕(포도당 가루) 3큰술 맛술 2큰술 식초 2큰술 통깨 약간 꿀 1큰술 생강즙(생강가루 가능) 약간 2.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 만들기 1. 가지 꼭지를 따고 물로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가지를 세로로 길게 반으로 자른다... 2021. 4. 21. 여름 쿨톤 틴트 2선 - 롬앤 피그피그 & 필링 앵두 여름 쿨톤 롬앤 립 틴트 2선 - 피그피그 & 필링 앵두 여름 쿨톤 롬앤 립 틴트 2선 - 피그피그 & 필링 앵두 어둡지는 않지만 노르스름한 느낌이 있기에 희다고는 할 수 없는 피부색이라 고민이 많았다. 갈색이나 아이보리, 베이지를 좋아하는데, 어떤 때는 화사해 보였다가도 또 어떤 때는 마치 조명을 끈 것처럼 컴컴하고 칙칙해 보일 때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몇년 전, 칼라코드에서 내 퍼스털 컬러를 진단받고 나서야 내 피부가 웜톤이고, 나에게 어울리는 색은 여름 쿨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옷이나 화장품을 고를 때 고민을 덜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한 고민은 여름 쿨톤을 위한 색조 화장품은 고르기 힘들다는 점이었다. 그러다 드디어 내게 잘 어울리는 립 틴트를 발견했다. 바로 롬앤 피.. 2021. 4. 8. 근황 1. 코인 워시 빨래건조기를 사용하다 요즘은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 어제 출근하기 전에 널어놓고 저녁때 들어와 보니, 빨래가 그대로다. 건조대에 널렸던 빨래를 걷어 장 볼 때 쓰는 가방에 넣어 근처 동전 빨래방으로 갔다. 그러잖아도 수건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삶았던 터였다. 삶아 빤 빨래가 아까워 그냥 놔둘 수 없었다. 코인 워시란다. 동전 빨래라는 말은 이제 쓰지 않는 건가. 이 정도 영어는 알아야 밖에 나가 빨래도 하고 사는 건가 싶다. 기계에서 5천원 지폐를 바꾸니 500원짜리 동전 10개가 나온다. 건조기 입구에는 종이 방향제를 한 장 넣으면 좋다고 쓰여있다. 500원을 주고 두 장을 사서 넣었다. 건조기 사용료는 4천 원이다. 동전 8개를 넣으니 35라는 숫자가 나왔다. 3천5백 원을 넣.. 2020. 8. 4. 호밀밭 과일빙수 & 팥빙수 호밀밭 과일빙수 & 팥빙수 소나기 소식은 온 데 간데없고, 볕이 뜨겁다. 서풍이 부니 확실히 공기가 좋지 않다. 어제만 해도 분명히 보이던 보현봉이 잘 보이지 않는다. 더운데 마스크를 쓰고 걷자니 더 힘들다. 이럴 때 생각나는 디저트는 빙수. 시원한 빙산처럼 보이는 팥빙수가 간절하다. 마침 지나는 길에 오래된 팥빙수 맛집이 있어 들렀다. 바로 호밀밭이다. 전통 있는 맛집이면서 가격도 합리적이다. 커피 전문점에서 여름 한정 메뉴로 팥빙수를 1만 원 넘는 가격으로 팔지만, 이곳에선 가격도 전통 가격 그대로다. 이화여대 정문 앞 분식집 가미도 냉면 사이즈의 팥빙수, 수박빙수로 유명하다. 하지만 리모델링에 들어가 지금은 맛볼 수 없다. 게다가 호밀밭은 오직 하나, 팥빙수만 파는 팥빙수 전문점이다. 이런 호밀밭의.. 2020. 7. 17.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