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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5

오이 냉국 - 시원하게 입맛 돋우자! 그동안 날도 흐리고 해서 그런지 30도 넘는 날이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더우면 입맛이 떨어지기 쉽죠. 또 국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둘을 한 큐에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오이냉국입니다. 아주 어릴적, 저희 어머니는 오이냉국을 '오이창꾹'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늘 오이냉국을 '오이창꾹'으로 알고 자랐어요.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오이 '냉국'이라고 하는겁니다. 냉국의 '냉'이 냉차의 냉이라는 건 알 수 있었습니다. 얼음이 동동 차가웠으니까요. 그런데 왜 우리 엄마는 오이 '창꾹'이라고 하셨을까....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문제는 엄마가 아니라 제 귀였나봅니다. 차가운 국이라 찬국이라 하셨는데, 제 귀엔 .. 2020. 7. 9.
채소로 팡팡, 물고기 표현하기 바닷속, 수산시장, 낚시터, 어항.... 물고기 그리기가 필요한 그림은 정말 많습니다. 그렇게 다른 그림의 일부가 될 때도 있지만, 물고기 자체가 주인공이 되는 그림도 있지요. 그럴 때 써먹을 수 있는 요긴하고 재미있는 기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채소 줄기를 이용해 팡팡 찍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어떤 도구를 사용해 도장 찍듯 찍는 것을 스탬핑(stamping 도장 찍기)기법이라고 합니다. 도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다양합니다. 지우개나 나무토막도 있고, 어릴 때 많이 사용해본 감자 도장도 있지요. 오늘은 샐러리 줄기를 사용해서 물고기 비늘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샐러리 줄기에 물감을 뭍혀 무지개 비늘을 가진 물고기를 그려봅시다 채소로 팡팡, 물고기 표현하기 준비물 종이, 크레파스 물감, 수채화 도.. 2020. 5. 29.
가지 - 천연 항산화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 가지 - 천연 항산화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 포도, 가지, 각종 베리 종류, 그리고 보라색 양파.... 선명한 보라색과 빨간색이 특징인 과일들입니다. 공통점이 뭘까요? 바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들이라는 점입니다. 안토시아닌은 천연 항산화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만성염증을 줄이고, 눈의 피로를 회복하고 시력을 보호하는데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그중에서도 가지는 구하기 쉽고 가격도 싼 아주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1. 가지의 특징 게다가 칼로리는 낮고 안토시아닌은 물론이고 폴리페놀이나 라이코펜 같은 항산화, 항암물질도 풍부해요. 하지만 흔해서 그런지 제대로 대접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조리 방법에 따라 물컹거리는 식감에 거부감을 갖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열을 가하면 파괴.. 2020. 5. 21.
베란다 텃밭 근황 요 며칠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베란다에 꼬마 채소들을 키우고 싱크대에서는 콩나물을 키운다. 시간이 느닷없이 많아지니 이런 안 하던 짓을 다 하고 있다. 생산적인 취미라 다행. 3월 4일 첫날. 오후 6시. 모습이다. 일주일이 지난 3월 11일 오늘 오후 1시 텃밭 모습이다. 매일 얼마큼 자랐나 들여다볼 때에는 하나도 자라지 않은 것 같더니, 이렇게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그래도 제법 자랐다. 상자가 좀 더 꽉 찬 느낌. 흐뭇하다. ^^ 얼른 자라야 뜯어 먹을텐데. ㅎㅎ 어쩐지 헨젤과 그레텔 살찌기를 기다리는 할머니가 된 느낌이다. ▶︎ ▶︎ 베란다 텃밭 시작 2020. 3. 11.
베란다 텃밭 시작 며칠 집에서 쉬게 되었다. 처음엔 전업 블로거의 삶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웬걸. 마음이 붕 떴는지 손에 뭐 잡히는 게 없다. 괜히 창고와 냉장고, 싱크대만 깨끗해졌다. 급기야는 모종과 흙을 사서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었다. 며칠 쉬니 이런 부작용이.... 배송받은 아이들은 오크라, 로메인, 상추, 그리고 딸기. 과일 채소애 좋은 흙도 함께 주문해 배송받았다. 그런데 로메인 주문한 것을 깜빡 잊고 있었다. 포장을 끌러보니 뭐가 두 개 더 있길래 농원에서 덤으로 두개 더 보내준 줄 알았다. ㅋㅋ 전에 두절새우 택배 포장에 쓰인 스티로폼 박스에 심었다. 상추는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고 해서 바닥에 구멍을 뚫고, 뚜껑은 화분 받침으로 쓰기 위해 가운데를 잘라냈다. 양털 카페트 아래 밀리지..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