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25 신촌 현대백화점 서점 아크앤북 날씨가 너무 좋다. 공기도 좋다. 바이러스만 안 좋다. 가만히 있기 어려운 날. 밖으로 나와 걸었다. 걷다 들른 곳은 역시 책방. 지난겨울까지는 홍익 서점이나 알라딘도 자주 갔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로 지하 공간에는 잘 가지 않게 된다. 이번 산책에 들린 곳은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12층에 있는 아크앤북이다. 아크앤북 Arc-N-Book의 ‘아크’는 건축 구조인 아치 arch에서 따온 말로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듯 책과 사람, 공간을 이어준다는 뜻이다. 책을 매개로 한 일종의 편집샵이라고 하는데, 그런 까닭인지 입구 앞에 있는 카페에서 파는 음료를 서점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 마실 수 있다. 책을 분류하는 기준이 다른 서점과 다르다. 바로 일상 daily, 주말 weekend, 양식 style, 영감 ins.. 2020. 7. 8. 좁아서 두근두근 - 지난 주말 읽은 책 지난 주말, 읽은 책 좁아서 두근두근. 어지간히 좁은 곳을 좋아하나보다. 보통 아이들이 구석을 좋아하던데...얇고 가벼워 외출할 때 가방에 하나쯤 넣어 가지고 다니기 좋은 책일 듯 싶다. 2018. 12. 26. 위로의 레시피 - 마음이 편해지는 책 아침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고 또 다른 책을 몇 권 빌려왔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책 위로의 레시피. 80년대 대학을 다닌 작가가 풀어놓는 이런저런 음식 이야기다. 정말 위로가 되는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만의 추억도 몽글몽글 솟아난다. 나는 이랬어~ 하면서 수다라도 떨 수 있을 것만 같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추천합니다. ^^[책] 위로의 레시피를 읽고 2018. 11. 30.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빌려온 책. 펄 벅의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다. 펄 벅이 들려주는 사랑과 인생의 지혜라고 써 있다. 오래전 중국과 우리나라를 배경으로한 작품을 읽었을 때 그가 얼마나애정어린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봤는지 느낀 적이 있다. 이 작품에선 또 어떻게 딸들을 응시하고 말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2018. 11. 21. 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세기 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세기.이번 주말에 다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다른 일로 마치지 못했다. 재미있다. 하지만 재미에 비해 진도는 빠르지 않은 편. 새로 시작한 미도리 MD노트에 적어가며 읽다보니 느리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다음에 못본다'는 생각에 더 알차게 읽게 되는 것 같다. >>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세기를 읽고 2018. 11. 5. 프랑스인의 방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프랑스인의 방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교보에 갔다가 서가에서 눈에 띄는 제목의 책을 발견했다. 바로 프랑스인의 방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낭비 없고 세련된 프랑스식 미니멀 라이프'라는 부제가 붙어있었다. 저자는 미카 포사. 일본 사람으로 생각되었다. 역시… 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미니멀 라이프에 관한 첫 책을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로 시작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좁은 집과 지진의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본고장 미국에서보다 더 붐이 일었던 까닭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과거 메이지 유신 때부터 탈아입구脱亜入欧는 일본의 이상이 아니었는가. 유럽을 지향하는 취향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인지 특히 영국, 프랑스 관련 기사나 책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는 곧 낭만이라는 등식을 공식처럼 갖고 있는 것.. 2018. 9. 14. 새로 산 책 -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새로 산 책 -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서점에 갔다가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발견했다. 수 많은 책 가운데 어쩐지 눈길을 끄는 책은 따로 있다. 표지 디자인이나 제목, 딱히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 그 많은 노래나 가수들 가운데 스타성이 번쩍 느껴지는 그런 느낌과도 비슷하다. 이번에 발견한 책은 바로 이 책이다.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선채로 책을 열어보니 연암 박지원에서 많은 답을 찾고 있었다. 한때는 정약용이 인기더니, 이제는 박지원 차례인가. 작가는 이 책을 청년을 상대로 썼지만, 내가 보기에는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이 꼭 읽어봤으면 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고 했지만, 어디로 떠날지는 각자 몫이다. 그 떠남에 있어 뭔가 도움이 될만한 .. 2018. 8. 31. 여름의 책 읽기 - 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 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 정말 너무나 안 읽어지는 책. 책은 재미있는데 영 진도가 안나가는 것은 뭣때문인지. 오늘은 아침 일찍 작정하고 나와 읹았다. 끝까지 읽어보자. ㅎㅎ '한호림, 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를 읽고 2018. 7. 2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