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07 성수동 향연 짜장면 & 백짬뽕 성수동 향연 짜장면 & 백짬뽕 벌써 일주일이 흘렀다. 지난 18일 화요일엔 갑작스레 성수동 갈 일이 생겼는데, 점심을 고민하다 오랜만에 짜장면이 생각나 향연으로 가게 되었다. 블루리본 & 레드 리본향연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맛집이다. 블루리본이 다섯 개나 붙어 있고, 코카콜라에서 주는 레드 리본까지 달린 집이다. 신라 호텔에서 10년간 근무한 분의 손맛이 궁금하기도 해 뜨거운 볕을 무릅쓰고 한참을 걸어 도착했다. 향연 메뉴코로나 이후 많은 음식점이 태블릿 오더 시스템을 채용했는데, 향연 역시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걸로 바뀌어 있었다. 태블릿을 열어보니, 향연 메뉴는 크게 향연 시그니처 메뉴와 향연 세트, 요리, 일품요리, 식사 면, 볶음밥, 덮밥, 계절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 가장 잘 팔리고 자신 .. 2024. 6. 25. 하코네 오와쿠다니 계곡 & 구로 다마고 하코네 오와쿠다니 계곡 & 구로 다마고여행 3일 차.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먹으러 호텔 조식 코너로 향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은퇴한 분들이 유럽에서 단체 여행을 왔나 보다. 식당에서 로비까지 대기 줄이 끝도 없이 길다. 밥도 못 먹고 체크아웃해야 할까 봐 얼른 따라서 줄을 섰다. 한참을 줄 서서 기다리다 안내받은 자리는 테라스 석이다. 유리로 지붕과 벽을 달아내 온실처럼 꾸며 놓았다. 그래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마치 밖에서 먹는 것만 같았다. 그래도 첫날 밥먹으면서 조식 사진을 찍었기에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으면 사진 한 장 못 건졌을 것 같다. 짐을 갖고 내려와 체크아웃을 하고 향한 곳은 도쿄에서 두 시간은 넘게 달려야 갈 수 있는 하코네. 이곳은 일본의 관동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화산과 .. 2024. 6. 20. 러브 버그, 이로운 곤충이라고? 러브 버그, 이로운 곤충이라고? 출근하는 아침부터 퇴근하는 저녁까지, 하루 종일 밖에 나서기만 하면 만나게 되는 벌레들이 있다. 식전 댓바람부터 짝 지어 돌아다니는 벌레, 바로 러브 버그다. 실제 러브 버그 사진은 링크만 걸어놓았습니다. ▶ 러브 버그 사진 보기 러브 버그 원래 이름은?러브 버그. 말이 좋아 사랑 벌레지 자세히 보면 암수 두 마리가 짝을 지어 비행을 한다. 홀로 돌아다니는 것은 거의 본 적이 없다. 어쩌면 하나가 돌아다닐 땐 러브 버그로 인식하지 못하는 걸 수도 있다. 이 러브 버그는 짝 지어 다니는 특성 때문에 붙은 별명일 뿐이고, 원래 이름은 따로 있다.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바로 러브 버그의 원래 이름이다. 이 이름이 붙은 것은 2023년으로, 그 전까지는 러브 버그로 불렸다. 별명이.. 2024. 6. 18. 신촌 현대백화점 회오리 오므라이스 - 타쿠미주방 신촌 현대백화점 회오리 오므라이스 - 타쿠미주방오늘 점심. 갑자기 신촌에 나가게 되었다. 남편과 큰애가 먼저 볼일을 마치고 밥을 먹고 있었는데, 거기 합류하게 되었던 것. 뭘 먹고 있는지 물었더니 오므라이스를 먹고 있단다. 금방 도착할 테니 나도 같은 걸로 주문해 달라고 하고 뽈뽈 달려갔다(땀날까 봐 마음만 달렸다). 좌석은 가운데 주방을 빙 둘러 만든 바 테이블 자리 뿐이다. 혼자 와서 먹기에 딱 좋을 듯. 자리가 나는 대로 앉아야 했기 때문에 식구들과 함께 앉을 수는 없었고 따로 앉아야 했다. 다들 거의 끝나가는 터라 별 상관없었다. 스마트폰 보면서 혼자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 어제부터 ‘명의 아닙니다. 찾지 마세요’라는 글을 읽고 있는데, 처음엔 이게 뭐야 싶었지만 묘하게 매력 있다. 50화 무료.. 2024. 6. 17. 긴자식스 옥상정원, 츠타야 서점, 나카무라 토키치 긴자식스 옥상정원, 츠타야 서점, 나카무라 토키치점심을 먹었으니 그다음은 차와 디저트다. 하지만 그전에 좀 걷기도 해야지. 비가 흩뿌리니 실내에서 걷는 것도 괜찮아. 그래서 갔던 곳이 바로 긴자식스다. 늘 그렇듯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서 훑어내려 갔다. 지하 4층 -주차장 지하 3층 - 간제노 극장 (다목적 홀)지하 2층 - 푸드지하 1층 - 뷰티1층 - 패션, 여행자 서비스 센터, 주차장, 입구2층, 3층 - 패션4층, 5층 - 패션, 라이프 스타일6층 - 아트 북 & 카페, 레스토랑 (오전 11시~오후 11시)7층~12층 - 오피스13층 - 레스토랑, 라운지 (오전 11시~오후 11시)R층 - 긴자 식스 가든 (오전 7시~오후 11시) 1. 긴자식스 옥상정원엘리베이터를 타고 R층(13층인 셈)에 올.. 2024. 6. 15. 쇼핑몰 후기 부업 사기문자 쇼핑몰 후기 부업 사기문자 며칠 전, ‘쇼핑몰에 예쁘게 상품 후기 작성 도와주실 매니저님’을 모집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폰만 있으면 된단다. 하루 14만 원 이상, 1달 263만 원 이상 당일 지급하는데, 선착순 11명이라고 한다. 263만 원을 14만 원으로 나누면 18.8일이다. 핸드폰만 있으면 되고, 아무 투자도 없이 그만큼만 일하면 된다니 솔깃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문자를 받았다면 미련 없이 삭제해야 한다. 온라인 쇼핑몰 부업 사기 문자이기 때문이다. 폰만 있으면 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일단 지원자를 모집한 다음엔 지원자들에게 물품 구입을 유도한다. 후기를 작성하면 후기 작성 수수료도 지급하고 동시에 물품 대금도 환불해 준다는 조건을 내건다. 하지만 물건을 구.. 2024. 6. 14. 맥 마우스 스크롤 방향 바꾸기 맥 마우스 스크롤 방향 바꾸기화요일, 쓰던 글을 홀랑 날렸다. 매직 마우스 때문에. 오늘도 글을 쓰다 똑같은 문제를 겪고는 매직 마우스의 다른 편의기능은 무시하고 당장 전에 쓰던 로지텍 마우스를 꺼냈다. 물론 이번엔 늘 하던 대로 노션에서 글을 쓴 다음 옮겼지만, 마지막 저장 단추를 누를 때, 그때가 문제였다. 로지텍 마우스로 바꾸고 나니 커서의 움직임이 얼마나 빨라졌는지 적응이 되지 않을 정도다. 매직 마우스를 쓰면 답답하긴 해도 제스처 기능 같은 편리함 때문에 꾹참고 꾸역꾸역 써 왔는데, 그것 때문에 글을 날리는 위험이나 둔함을 감수할 수는 없게 되었다. 그런데 일단 마우스를 바꾸고 나니 스크롤 방향이 문제다. 맥은 기본적으로 스크롤 방향이 반대다. 위쪽을 보려면 위로 올려야 하고, 아래를 보려면.. 2024. 6. 13. 티스토리 글 날림 & 자동저장기능 티스토리 자동저장기능 & 글 날림 화요일 저녁. 다른 일을 하면서 틈틈이 쓰던 글을 홀랑 날려버렸다. 아찔하고 당황스러웠다. 긴자 식스 옥상정원과 츠타야 서점, 그리고 나카무라 토키치에 갔던 일을 사진과 함께 정성껏 쓰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구글지도를 넣고 저장하려는 순간,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날은 아침부터 유난히 힘들었던 날이었는데, 글까지 날리고 보니 권투로 치면 슬립 다운 당한 느낌이었다. 펀치가 세진 않았지만 제 풀에 주저앉게 된 그런 느낌. 그래서 어제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도 블로그에 올릴 글은 하나도 쓰지 못했다. 사건 개요1. 다섯 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다른 일을 하면서 틈틈이 글을 씀. 2. 보통 노션이나 타이포라 같은 도구로 글을 쓴 다음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에 복사해서 .. 2024. 6. 13.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