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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이야기573

불만과 감사 요즘들어 부쩍 짜증이 늘고 화가 치미는 일이 많은가? 사소한 일들에 만족하지 않으며 불만이 많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감사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작은 것에 감사할 때 큰 것을 누리게 된다. 왜일까? 사람들은 보통의 경우 만족감을 느낄 때 감사함을 뒤 따라 느끼지만, 생각을 바꿔 먼저 감사해도 만족함을 느끼게 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지는 것과도 같은 이치다. 그러니 감사하면 족하게 되고, 족하니 또한 행복해진다. 행복한 사람은 그와 함께 가슴 벅찬 기쁨을 느낀다. 큰 기쁨과 감사 앞에서 사람은 다시 겸손해진다. 2008. 11. 25.
도봉산 단풍놀이 2008. 11. 8. 지난번 놀토였군요. 가족 산행을 계획했지만, 이젠 아이들이 훌쩍 커버린 까닭인지 아무도 따라오겠다지않아 졸지에 둘만의 데이트가 되어버렸습니다. 운동복에 운동화를 신고 전철을 타고 가다 도봉산역에서 내려 등산로 입구를 걷는 우리 모습은 등산객이 아닌, 그야말로 '동네사람'이었습니다. ^^ 입구쪽엔 음식점이며 등산용품점들이 어찌나 많던지... 인절미며 김밥, 과일, 심지어는 족발을 파는 노점들까지 줄을 서 있었습니다. 도토리묵에 두부, 부침개는 이해가 가는데, 산에서도 전어니 회, 매운탕들을 팔기도 하더군요. 산으로 들어서니 역 가까이서부터 보였던 단풍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전깃줄이 휘휘 드리워져 좀 그렇지만, 인간의 눈은 오묘한지라 실제 풍경을 볼 땐.. 2008. 11. 17.
가을 오후 2008. 11. 1. 5,6시 경.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 이유로 미친 듯 퇴근하던 길. 따사로운 저녁빛에 홀딱 반해버려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2008. 11. 17.
해질녘 2008.10.13. 대문 앞 서쪽 하늘 2008. 11. 17.
하늘공원 2008. 10. 12. 카메라에 속할까 의심스러운 제 폰카로 찍었던 사진입니다. 어찌나 푸른 하늘이던지 아무렇게나 찍고 아무런 보정 없이도 예쁘네요. 지금 밖엔 갑자기 동장군이 오는지 칼바람이 쌩쌩 불지만, 이 땐 정말 더울 정도로 좋은 날씨였죠. 2008. 11. 17.
Love your life, Love your dream Love your life, Love your dream. 언젠가부터 여의도를 오고가는 길이면 멀리 대한생명 건물에 써있는 슬로건이지만, 오늘따라 특히 눈에 들었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내 삶을 사랑하고, 내 꿈을 사랑하지 않는 이가 있으랴만, 기실 속을 살펴보면 그런가 싶다. 내 안을 들여다보더라도 입으로는 사랑한다 하면서도 실천적인 면에 있어서는 자신있게 말하지 못할 부분이 꽤 있기에. 사랑은 온 맘 다해, 온 힘 다해, 그리고 목숨을 다해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사랑한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부끄럽다. 나는 나를 온 맘 다해, 온 힘 다해, 목숨을 바쳐 사랑했는가. 사람에겐 돌아보아 부끄러운 구석이 누구나 있다. 그것이 과거일 수도 있고 현재 내가 갖고있는 꿈일 수도 있.. 2008. 11. 17.
가을이 오면... 저는 플라타나스 잎이 물들 때 진정한 가을을 느끼곤 합니다. 코가 싸-해지도록 바뀐 아침 공기 사이로 어디선가 낙엽태우는 냄새가 느껴지면 더불어 내 맘은 대학교 4학년말로 눈 깝짝할 새 날아가버립니다. 가장 안타깝던 시기가운데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다음, 또 다음 만을 지향하며 살아왔던 제가 이제 다음은 없고 뭔가 이제 이걸로 학창시절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손가락 사이로 흘러버리는 시간들을 놓칠세라 순간을 아쉬워하며 지냈었습니다. 비록 세월이 흐른 지금 그 때 공부했던 내용은 하나하나 생각나지 않더라도, 아침 첫 강의를 기다리며 본관 강의실에서 국기게양대를 마주하고 시린 손을 녹이며 친구들과 나누던 커피 한 잔의 온기와 그 때 함께 맡았던 낙엽태우는 냄새, 함께 나누었던 단.. 2008. 10. 16.
가을하늘 2008. 10. 12. 오후 2시경. 눈이 부시다 못해 아플 정도로 강한 햇살. 하늘은 진정 '하.늘.색'이었습니다. 폰카로 찍어 아무런 보정 없이 그냥 올려도 진정한 하늘색. 그라데이션까지 표현됩니다. 구름떼 같던 인파를 살짝살짝 피해 찍었는데도 어김없이 나오는 사람들의 물결. 아마도 하늘 공원 억새들, 오늘 사람구경은 실컷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2008.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