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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이야기573

오늘저녁 메뉴 / 부추잡채 오늘저녁 뚝딱 만들어먹은 부추잡채. 재료도 정말 간단합니다. 먹다 남은 등심 한 쪽, 부추 500원 어치, 양파 1개. 국물이 저렇게 많고 진해진 이유는 흑마늘 엑기스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재료비도 방법도 착한 메뉴지만 맛은 최고였습니다. 2009. 6. 10.
유행어 @gracey/morguefile 요즘 유행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로 시작되는 말인데, 이 글 읽는 여러분들은 아마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냉소도 아니고 자조도 아니고 그저 유행이니까 재미로하는듯 한데, 도대체 그런 말을 굳이 왜 쓰는지 저로서는 알 수 가 없습니다. 글이나 말에는 어떤 '힘'이 있습니다. 신체기관중에서 아주 작은 크기지만,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힘이 있습니다. 말이 생각을 바꾸고, 생각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습관을 바꾸며, 습관은 인생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옛부터 죽고 사는 권세가 혀에 있다고 했습니다. 작은 유행어 하나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그 말을 듣고 읽는 다른 이의 인생도 바꾼다면 함부로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근래, 많이 의욕이 저하.. 2009. 6. 8.
바나나 체험단 참가 신청 굿모닝 돌, 바나나체험단에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학주니님 블로그에 갔다가 반가운 소식을 보았는데, 글쎄 오늘까지군요! 부랴부랴 달려가 신청하고 왔답니다. 고구마처럼 변비.설사에도 좋고, 식사대용으로도 좋은 데다가, 다른 수입과일처럼 피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도 잘 먹이고 있는데, 이런 행사를 보니 참 반갑더군요. 선정되었으면 정말 기쁘겠네요.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혹 이 글 보시는 이웃분들께서도 얼른 가셔서 신청하고 오셔요. P.S. 현재상황, 댓글 1621개가 달렸네요. 와... 그럼 1621:5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는거네요. 대단합니다. 2009. 6. 7.
간만의 일기 Symphony of Colours by G a r r y 1. 비 새벽녘, 5시쯤. 엄청난 소리에 창밖을 보니 엄청난 빗줄기. 열대의 스콜이 이럴까. 어딘가 호우주의보란 말도 있던데. 야릇하다. 두 주 전이었던가. 큰 애 수학여행때도 둘째날 호우주의보가 내렸었는데, 오늘 작은 애가 수련회 가는 날에도 그렇다니. 이렇게 비가 많이 와서는 안전운전도 어렵겠다. 기도했다. 아이들 오고가는 발걸음 지켜주시라고. 기사아저씨를 위해서도. 내 자식 위해서긴 하지만. 6시. 비가 그쳤다. 감사하다. 2. 축복 축복은 너무나 귀한 것이기에 아무나 받을 수 없다. 그것은 역경을 극복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다. 그러기에 신은 복을 주실 때 고난이란 보자기로 싸서 주신다. 꽁꽁 묶인 보자기 매듭을 풀다 지치지 않고 다 풀어.. 2009. 6. 3.
꽃게찜 오늘저녁 만들어 먹은 꽃게찜입니다. 꽃게철이지만 시장엔 적당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꽃게가 없네요. ㅜㅜ 하지만 아쉬운대로 냉동 꽃게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냉동이라 다리까지 꽉꽉 들어찬 생물꽃게의 맛은 따라갈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한 끼 맛있게 먹기엔 충분했습니다. A. 재료 - 냉동꽃게 1팩(8,000원), 콩나물(1,000원어치), 양파, 쪽파, 미나리 약간씩, 홍고추, 청양고추 1개씩, 통깨, 다진생강, 다진마늘, 대파, 국간장, 고추가루, 참기름, 식용유 B. 방법 : 1. 콩나물 찌기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콩나물, 양파, 다진마늘과 생강, 대파, 고추가루, 꽃게를 넣어 뚜껑을 덮은채로 찝니다. (익히기 전에는 콩나물에 간을 하면 안됩니다. 간을 하게되면 콩나물이 절여지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죠... 2009. 5. 31.
대관령 양떼목장과 비선대 아이들 수학여행지였던 대관령 양떼목장과 설악산 비선대 모습입니다. 드문드문 흩어져 풀을 뜯는 모습이 한가롭기만 합니다. 문득 요츠바랑 7권의 양떼들이 생각나네요. ^^ 울타리 아래까지 머리를 들이대고 풀을 뜯어요. 양들은 서로 모이기 좋아하고 붙어있기도 좋아하나봅니다. 목을 가누기도 게으른 녀석들은 친구 엉덩이에라도 턱을 굅니다. ㅋ. ^^ 너무들 들이대니 이렇게 파이프 기둥에 목이 끼이기 까지도... 털을 깎고난 뒤의 모습이라는데 폭신폭신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뻣뻣하더라는군요. 설악산 비선대의 모습입니다. 선녀들이 목욕하고 하늘로 날아올라가는 곳이라 하여 飛仙臺라죠.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 이곳으로~ (사진출처 : 이대부고 홈페이지 // 나지균 선생님께서 찍으신 사진입니다. ) 2009. 5. 31.
미니 노트북 40만원대의 착한 가격. 깜찍한 크기. 1kg도 안되는 무게. 화실에 갖고다니며 내 귀염둥이가 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녀석. 전자사전을 사느니 욘석을 사겠다!!! 작년 이맘때 이글루에 썼던 일기 일부입니다. '40만원대의 착한 가격'이라는 군요. 물론 저사양이긴 했습니다만, 요즘 넷북은 아무리 스펙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처음 등장했을 때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것들인것 같습니다. 저개발국가의 아이들은 커녕, 우리나라 아줌마들의 지갑도 열기 어렵게 만드는 가격이라니! 흐음... 그러고보니 아이들보다는 아줌마들이 가계지출 비중에서는 일단 밀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빨리 경기가 좋아져 내게도 척척 투자할 수 있게 되길바랍니다. 요즘은 새로 나온거 잘 돌아보지도 않게 되네요. 워낙 그림의 떡이라서요. 마음을 다스.. 2009. 5. 24.
비 오는 날엔 역시 부침개 오늘같이 비 오는 날엔 역시 부침개가 최고죠. 주룩주룩 내리는 비 탓인지 아침부터 트윗에는 먹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이에 자극받아 만들어먹은 애호박전과 겉절이입니다. 부침개는 치지지직 그 소리마저 얼마나 정겨운지. 처음엔 소리로, 나중엔 냄새로, 그리고 마지막엔 맛으로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가끔씩 씹히는 풋고추의 알싸한 향이라니. 새콤한 식초와 향긋한 들기름이 고소한 상추 겉절이와 시원한 나박김치는 초여름 저녁을 기분좋게 하는 아이템입니다. 비오는 초여름 저녁, 부부가 마주앉아 부침개가 빚어내는 정겨운 낭만을 누려보세요. ^^ 2009.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