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21 검은 바탕에 그리기 우리는 늘 하얀 종이에 그림을 그리곤 합니다. 밤을 그려도 흰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어둡게 색칠하죠. 이번에는 생각을 바꿔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검은 바탕에 그리기 언뜻 보면 별다를 것 없는 그림이지만, 크게 두 가지 점에서 다릅니다. 1. 바탕색이 달라요 : 흰 종이 대신 검은 바탕에 그렸어요. 2. 색칠하고 그리는 순서가 완전 반대죠 : 바탕을 먼저 색칠하고 그다음에 그려요. - 보통은 먼저 크레파스나 오일 파스텔로 그린 다음에 물감을 색칠해요. 기름과 물이 서로 밀어내는 성질을 이용한 그리기 방식이죠. 하늘엔 불꽃, 땅엔 벚꽃~~ 밤 벚꽃놀이와 불꽃놀이를 한꺼번에 즐기는 모습이네요. 거기에 잔디밭에는 라벤더? 맥문동? 보라꽃이 장관입니다. 4학년 학생의 작품이에요. 보기만해도 즐거워지는 광경 아닌가.. 2021. 3. 13. 밑그림, 구글에서 뽑아쓰기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등 각종 밑그림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그림실력 때문에 아이들 앞에서 좌절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께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밑그림을 구글에서 뽑아 쓰는 '라인 아트'를 검색하는 방법이다. 밑그림, 구글에서 뽑아쓰기 밑그림, 구글에서 뽑아쓰기 1.구글에 들어가서 검색창에 찾고자 하는 것을 입력해 넣는다. 2.image/이미지를 선택한다. 3.search tool/검색도구 를 선택하면 아래에 size, color, type, time, usage right, more tools 등의 메뉴가 있는 줄이 하나 생긴다. 4.그중에서 type/유형을 선택하고 그 다음에 나오는 메뉴(any type, face...)중에서 line drawing/라인 아트를 선택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선으로된.. 2021. 3. 11. 상어가족 동요 듣고 그리기 상어 가족 동요 듣고 그리기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로 시작되는 귀여운 동요를 모르는 분은 없을 것 같아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동요입니다. 흥겨운 리듬과 간단한 멜로디, 귀여운 캐릭터 때문인가 봅니다. 이제 아기 상어는 가족을 넘어 이모, 고모, 삼촌에 사촌까지 아우르는 친척 버전까지 나왔어요. 찾아보니 이밖에도 정말 많은 시리즈가 있더군요. 어제는 유치원 다니는 아이와 함께 이 동영상을 보고나서 그 감상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답니다. 파란색이 아빠, 빨강이 엄마, 노랑은 동생, 핑크 상어가 그림 그린 본인이에요. 연두색 두 마리는 사촌이고, 보라색은 이모랍니다. 그런데, 분홍색으로 그린 자기 자신만 입이 빨강색이 아닌 것 눈치채셨나요? 무서운 상어 느낌을 표현하느라 다른 상어 입.. 2020. 6. 19. 쥘부채 만들기 어느새 6월 셋째 주. 맛보기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목요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최고기온 30도를 넘기는 날이 계속될 거라는 예보다. 게다가 월, 화 이틀은 무려 34,33도까지 올라간다니, 본격적 여름을 맞아 여름 나기 용품을 제작해보기로 했다. 바로 부채, 그중에서도 합죽선 (쥘부채) 만들기를 소개한다. 부채 - 쥘부채 만들기 모시 적삼에 손에는 부채를 들고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보면, 더위는 딴 세상 일만 같았다. '할머니들은 더위를 모르시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는 한옥에서 나고 자랐는데, 사실 한옥이 아파트 보다 훨씬 시원하긴 하다. 뾰족하고 높은 천장 위쪽으로 더운 공기가 올라가고, 앞뒤로 뚫린 대청은 통풍이 좋다. 마루는 땅에서 높이 떨어져 떠 있는 구조다. .. 2020. 6. 16. 튤립 종이 접기 + 그리기 튤립 종이접기 + 그리기 튤립 종이 접기와 그리기를 연계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꽃송이 부분을 학종이 색종이로 접고, 나머지 부분은 그리고 색칠해주었습니다. 전에는 색종이를 대각선으로 접어 삼각형으로 만든 다음, 밑변의 양 끝점을 올려 접는 것으로 튤립 접기를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거기서 더 나아가, 각진 부분을 한 번씩 접어주었습니다. 모난 부분이 줄어들고, 좀 더 갸름한 튤립으로 변했습니다. 그릴 때에는 잎사귀를 유의해 그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튤립의 잎은 그 생김이 독특합니다. 일반적인 다른 잎과는 달리, 길고 곧고 큽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무리 설명을 하고 사진을 보여줘도 막상 그리기 시작하면 머릿속에 도식화된 나뭇잎을 그리곤 합니다. 그럴 때에는 튤립에 얽힌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해주면 .. 2020. 6. 9. 옵 아트 - 평면구성 옵 아트 - 평면구성 1. 옵 아트란? 옵티컬 아트 Optical Art를 짧게 줄여 옵 아트라고 합니다. 그대로 번역하면 시각적 미술이란 뜻이 되지요. '기하학적 형태와 미묘한 색채 관계, 원근법 등을 이용하여 사람의 눈에 착시를 일으켜 환상을 보이게 하는 과학적 예술 종류로 구성주의적 추상'이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보통 예술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을 표현했느냐에 중점을 두기 마련인데, 이런 옵 아트에서는 내면, 심상보다는 그 이름처럼 '보이는 것'의 비중이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2. 평면구성 이번 작업은 이런 옵 아트에 착안한 평면구성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밝고 연하게 시작해서 점점 진하고 어둡게 표현합니다. 가운데를 물감을 칠하지 않고 하얗게 비워 가장 밝은 하이라이트 부분을 표현하도록.. 2020. 6. 3. 채소로 팡팡, 물고기 표현하기 바닷속, 수산시장, 낚시터, 어항.... 물고기 그리기가 필요한 그림은 정말 많습니다. 그렇게 다른 그림의 일부가 될 때도 있지만, 물고기 자체가 주인공이 되는 그림도 있지요. 그럴 때 써먹을 수 있는 요긴하고 재미있는 기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채소 줄기를 이용해 팡팡 찍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어떤 도구를 사용해 도장 찍듯 찍는 것을 스탬핑(stamping 도장 찍기)기법이라고 합니다. 도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다양합니다. 지우개나 나무토막도 있고, 어릴 때 많이 사용해본 감자 도장도 있지요. 오늘은 샐러리 줄기를 사용해서 물고기 비늘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샐러리 줄기에 물감을 뭍혀 무지개 비늘을 가진 물고기를 그려봅시다 채소로 팡팡, 물고기 표현하기 준비물 종이, 크레파스 물감, 수채화 도.. 2020. 5. 29. 해마 - 사포그림 해마 - 사포그림 오랜만에 그림을 그렸다. 사포에 색연필로 그린 그림인데 가로 세로 각 5센티미터짜리 아주 작은 그림이다. 작으니까 더 귀엽다. 해마의 실체 어렸을 때는 해마가 정말 말처럼 큰 동물인 줄 알았다. 인어공주가 정말 타고 다닐 만큼. 언젠가 실제로 해마를 보고 나서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작을 수가! 물고기 밥이 될 정도로 작은 그 몸집이라니... 해마는 타고다니는 海馬는 이름과는 달리, '말'이 아니었다. ㅎㅎㅎ 해마는 사실 실고기과에 속하는 물고기다. 해마의 학명은 Hippocampus다. 이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말"을 뜻하는 "Hippo"와 "바다 괴물"을 뜻하는 "Kampos"에서 유래되었다. 해마 vs. 하마 응? hippo는 하마 아니었나? 아.... 河馬에도 馬말이 들어가니.. 2020. 5. 2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