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리뷰/카페 & 간식106 이대역 핫도그, 카페 주디 콜라와 바비큐 핫도그, 래리쉬 핫도그. 핫도그 먹을만한 곳이 별로 없는 요즘, 그래도 꽤 이름난 곳. 식사시간에는 학생들이 많지만, 그 외에는 나이 드신 분들도 많았다.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은 핫도그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반면, 어르신들에게는 역시 간식에 불과해서 그런 듯. 소시지 맛도 괜찮았다. 가격대는 주로 3,4천원선. 이대 전철역에서 이화여대 정문방향 오른쪽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니뽕내뽕 맞은편, 서부교육청과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다. 2014/08/05 - [일상/리뷰 또는 프리뷰] - 에그 앤드 스푼레이스 브런치 2014/06/25 - [일상/리뷰 또는 프리뷰] - 이화당 콘 브레드 & 치아바타 2013/12/15 - [일상/뚜벅뚜벅 짧은여행] - 이대 맛집 '비스트로보이(Bi.. 2014. 8. 27. 명동 팥미옥 인절미 빙수, 쵸코칩 빙수 명동 팥미옥 인절미 빙수, 쵸코칩 빙수 휴가에 더운 날이 겹치다 보니, 내내 맛집, 카페 리뷰만 올라간다. 이번에 맛본 빙수는 인절미 빙수와 쵸코칩 빙수. 내가 즐겨 먹는 빙수는 뭐니뭐니 해도 전통적인 팥빙수다. 폭 무르게, 하지만 알은 살아 있도록 적당히 삶아 조린 팥을 얹고 그 위에 콩가루와 연유, 그리고 작은 인절미를 얹은 것 말이다. 제일 좋아하지 않는 것은 망고 빙수. 딸기와 수박빙수 까지는 어떻게 먹어 보겠는데, 망고는 영... 의외로 쵸코칩 빙수도 먹을만 하다. 하지만 더 맛있는 것은 콩가루 듬뿍, 인절미와 견과류도 함께 올라간 인절미 빙수다. 고명은 위에만 올려있지 않고 켜켜이 들어있어 더 만족스럽다. 팥미옥은 1인분, 2인분 으로 크기가 나뉘어 있어 좋다. 큰 것 두 개로는 좀 많은 것 .. 2014. 8. 2. 계동 전광수 커피 이렇게 더운 날은 시원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때론 친구와 그저 이야기 나누면서 게으름을 부려도 좋고, 밀린 읽을거리를 해치우는 것도 좋다. 학교 다닐 때 생각이 난다. 공부할 것들을 펴 놓으면 이야기 거리가 어쩜 그렇게 샘물 처럼 퐁퐁 솟아 오르던지! '나중에 우리 다시 만날 때도 문제집 펴놓고 떠들자.'며 까불었던 날들. 세월이 좋아 연락 안되던 친구들도 페이스북을 통해 많이 만났다. 시간이 그렇게 흘렀어도 다시 만난 순간 타임머신이라도 탄 듯 바로 어제 만나고 오늘 다시 만난 것 처럼 떠들어 댔다. 전광수 커피는 그러기에 안성맞춤인 곳. 뜨거운 여름 시원한 딸기 요거트 스무디도 좋고, 아예 뜨거운 라떼도 좋다. 커피, 오래간만에 마시니 얼마나 맛있던지. 오랫만이어서 맛있는 건가, 아님.. 2014. 8. 2. 이화당 콘 브레드 & 치아바타 이화당 콘 브레드 & 치아바타카멜리온님께서 나흘 전 쯤 소개해 주신 멜론 빵을 맛보러 이대 사대부중 맞은편에 있는 이화당에 들렀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맞지 않아 멜론 빵의 맛은 볼 수 없었다. 대신 남편이 좋아하는 옥수수 빵과 내가 좋아하는 치아바타를 골랐다. 가격은 각각 1,500원. 옥수수 빵은 내 입맛에는 조금 짭잘한 듯 싶었다. 옥수수 알갱이가 중간중간 씹히면 더 맛있지 않을까? 치아바타 맛은 만족스러웠다. 말씬말씬한 것이 촉촉하고 적당히 쫀득하다. 잡스러운 맛이 나지 않는 순수한 맛이다.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면, 거기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까지 곁들였다면 더 맛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외 분으로 보이는 두 어르신이 손수 빵 굽고 판매까지 하시는 상황에.. 2014. 6. 25. 양평동 티 하우스, 뜻하지 않게 발견한 기쁨 며칠 전, 더운 낮 시간을 피해 아침 일찍 양평동 코스트코에 들렀다. 아이들 스케치북 등 미술재료를 사러 갔는데, 이게 웬 일. 8시 반이었던 개장시간이 10시로 바뀐 것이다. 너무 오래간만에 갔나 보다. 하는 수 없이 골목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카페에서 한 시간 정도 보내기로 하고 자몽 에이드를 주문해서 바깥 자리에 앉았다. 이것이 자몽 에이드. 톡톡 터지는 과육에 맛도 진하고 좋았다.전망도 나쁘지 않고 시원해 좋았는데 담배연기를 피해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또 다른 분위기. 아늑한 북 까페 느낌이 좋았다. 거의 다 2~4명 좌석이지만, 이렇게 8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노란 종이에 쓰인 메모는 '에어컨 온도는 자율로 조절하세요', '와이파이 비번', '그릇은 가져다 주세요' 등.. 2014. 6. 13. 카페 아토(Cafe Ato) 경희궁-서울역사박물관을 나와 새문안 교회 쪽으로 가는 큰 길 대신 왼쪽으로 꺾어 오른쪽 골목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번 산책 때 눈여겨 봐 두었던 '카페 아토'로 들어갔다. 이곳은 메트로 신문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철망 안에 큼직한 돌을 가둬 만든 담장이 이채롭다. 계단을 올라가면 따뜻한 빛의 조명이 반갑다. 지난번엔 맑은 날이라 조명이 눈에 띄지 않았는데, 오늘같이 흐리고 바람 부는 날이 되고 보니 따사로와 보이는 탓인지 환영받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게 끝쪽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이 문으로 나가면 테라스에 마련된 자리로 나갈 수 있다. 트리 앞에서 입구를 바라본 모습. 테이블도 넓직하고 의자 높이도 적당해 공부하기 딱 좋다. 자체 와이파이가 잘 잡히는 데다가 잘 찾아보면 콘센트에 가까운 명당 자리.. 2013. 12. 2. 부시맨 브레드 & 베이킹 영상 집 앞에 있던 동네 빵집이 문을 닫았다. 어린 아들을 둔 부부가 함께 꾸리던 가게였는데, 아마도 수지가 맞지 않았나 보다. 늘 갓 구운 빵을 먹을 수 있었는데 안타까웠다. 그 자리에는 부동산이 들어섰다. 언덕을 내려간 좀 떨어진 곳에 있던 빵집도 재개발 때문에 문을 닫았다. 더 멀리 나가 뚜레주르나 빠리바게트 같은 프랜차이즈 빵집도 이용해 봤지만 너무 비쌌다. 부시맨 브레드. 왜 이 빵에 부시맨이란 이름을 붙였을까?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세요~^^) 그 이름과 유래는 알 수 없지만, 난 이 부시맨 브레드를 좋아한다. 맛있으니까. (나무 위키에 따르면, 호주 개척자의 빵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보다는 갈비집이나 횟집 가기를 즐겨하는 아이들 덕에 아웃백은 딱 한 번 가봤는데, 식전에 나온.. 2013. 10. 23. 성심당 튀김 소보로 정말정말 오래간만에 먹은 성심당 튀김 소보로.생각지도 않았는데 대전역에서 남편님이 사다주심. ㅎㅎㅎ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꽃이랑 책 사다준 이후로 제일 고맙게 느껴진 선물. 얼마전 했던 성격검사에서 '맛난 것만 사다 주면 거의 다 풀리는 단순한 여자'라던데 그거 정말인 걸까? 2013. 7. 12. 이전 1 ···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