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리뷰274 페레로 에스프레소 투 고 제자가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사다준 에스프레소 투 고.기분 탓인지 아니면 페레로라는 이름 탓인지 초콜릿 맛이 나는 것만 같았다. 달달하고 진한 에스프레소를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겠다. 그야말로 포켓 커피. 인터넷을 뒤졌지만 아쉽게도 국내판매는 되고 있지 않았다. 아쉽긴 하지만 위를 생각한다면 뭐 차라리 잘 된 건지도. 인터넷에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선 팔지도 않는 에스프레소 투 고 인데, 인기가 좋은지 응용해서 먹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아이스 커피로 즐겨본 분도 있었다. 가격도 착하고 무게도 얼마 나가지 않아 그런지 유럽 나들이할 때 사오거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인기품목인가 보다. 2015. 7. 15. 제주 흑돼지, 저(猪) 집에 가면 - 매봉역 맛집 토요일, 그러니까 어제. 매봉역 근처 새로 문을 연 제주 흑돼지 전문점 '저(猪) 집에 가면'에 다녀왔다. 동생이 새로 낸 곳인데, 그동안 편찮으셨던 어머니 일로 바빠 미루고 미루다 어제야 겨우 맛보러 다녀왔다. 오픈 전부터 내게 선보였던 이런 저런 테스트 밑반찬들이 내 입맛에 딱 맞춘 듯 했기에, 가는 발걸음도 기대로 설레었다. 따스한 햇살, 살랑이는 바람, 구름 같은 벚나무에서 흩날리는 꽃비... 벚꽃 엔딩과 시작이 좋아가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주말이었다. '저(猪) 집에 가면' 가게 입구에 도착했다. 연두와 화이트의 깔끔한 외양이 뭔가 오가닉organic한 느낌이랄까. 주차는 건물 주위에 10대까지 할 수 있고, 근처에 공영주차장도 있어, 그곳에 주차할 수 있다. 이곳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제주산.. 2015. 4. 13. 산책 - 도서 관리 앱 산책 - 도서 관리 앱며칠 전 아이폰 6를 사정상 백업하지 않고 복원할 일이 있었는데, 그 바람에 몇몇 앱의 데이터들을 잃어버렸다. 그중 제일 아까운 것이 우먼스센스의 데이터와 iReaditNow에 모아둔 독서관련 데이터였다. 작년 3월, 최고의 독서관리 앱으로 iReaditNow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이 앱에 읽은 책, 다 읽지 않은 책, 읽고 싶은 책으로 분류해서 저장해두었던 것을 모두 잃게 되었다. 로그인을 하면 복구할 수 있지만, 아뿔사.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적어두지도 않았는데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 것이다. 그 김에 새로 찾은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산책'이라는 앱이다. 산책은 iReaditNow와 마찬가지로 책을 관리하는 앱인데, 그에 비하면 기능이 단순해 책 읽기 관리를 앱을 통해 적극적으로.. 2015. 2. 25. 삼청동 도토리 -불떡콩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막내가 맛집이라며 소개한 불떡콩집 삼청동 도토리. 제육볶음+콩나물+대파+피자치즈+떡을 먼저 먹고 마지막으로 '마약 볶음밥'을 볶아 먹는 코스로 진행된다. 이렇게 콩나물과 흰 떡을 넣은 제육볶음이 나오고그 위에 피자 치즈를 올려 잡시 더 가열한다. 다 먹고 나면 그 팬에 다시마 물로 지은 밥과 김, 파, 참치를 넣고 밥을 볶는다.'마약 볶음밥' 완성. 이름이 광장시장 김밥을 생각하게 한다. 아마도 그 맛에 반한 학생들이 붙여준 이름인듯. 물은 워터가 아니라 셀프란다. 개인 접시 아래 자주색 피클은 사장님이 직접 담은 것이라고. 맞은 편 창문은 뜨거운 요리에서 나오는 김으로 뿌옇게 흐려졌지만, 김이 가시고 나면 덕성여고 풍경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멋진 .. 2015. 2. 10. 도예가가 하는 카페 - Cafe Speakeasy (2016.7.5.수정) 아차산 근방에 있는 Cafe Speakeasy에 다녀왔다. >한창 트위터 열심히 하던 2009년 무렵부터 알게된 친구가 하는 곳인데, 광진동 성당으로 바로 앞 길에 있다. 눈부시도록 볕이 드는 창가. 왼쪽 격자 문이 이 카페의 문이다. 오른쪽 서가에는 북 카페 못지 않게 책들이 꽂혀있고, 가운데는 이 가게 사장의 작품인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에는 바닥에 놓인 커피 원두 자루가 살짝 보인다. 입구 반대쪽인 이곳은 카운터와 주방. 견과류와 베리가 듬뿍 들어간 이 견과류 강정은 도예가인 가게 주인이 대추 엿으로 직접 만든 것. 가족의 건강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것이 가게 히트 메뉴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장 보러간 주인을 기다리는 동안 마신 카페 라떼. 큼직한 잔에 나온 커피는 정말 맛있었다.. 2015. 1. 24. 샤니 실키 단팥빵 동네 가게에서 900~1,000원에 살 수 있는 단팥빵. 제법 큼직한 것이 크기도 적당하고 단팥과 버터(아마도 마가린이겠지만) 속에 들어있어 달콤하고 고소한 맛도 괜찮다. 빵의 단맛이 강한만큼 손으로 내린 커피나 흰 우유를 곁들이면 조화롭다. 2014/06/25 - [일상/리뷰 또는 프리뷰] - 이화당 콘 브레드 & 치아바타 2013/12/10 - [일상/하루하루 이야기] - 프레츨(Pretzel) 이야기 2013/05/17 - [일상/하루하루 이야기] - 옛날 핫도그 2014. 9. 3. 이대역 핫도그, 카페 주디 콜라와 바비큐 핫도그, 래리쉬 핫도그. 핫도그 먹을만한 곳이 별로 없는 요즘, 그래도 꽤 이름난 곳. 식사시간에는 학생들이 많지만, 그 외에는 나이 드신 분들도 많았다.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은 핫도그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반면, 어르신들에게는 역시 간식에 불과해서 그런 듯. 소시지 맛도 괜찮았다. 가격대는 주로 3,4천원선. 이대 전철역에서 이화여대 정문방향 오른쪽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니뽕내뽕 맞은편, 서부교육청과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다. 2014/08/05 - [일상/리뷰 또는 프리뷰] - 에그 앤드 스푼레이스 브런치 2014/06/25 - [일상/리뷰 또는 프리뷰] - 이화당 콘 브레드 & 치아바타 2013/12/15 - [일상/뚜벅뚜벅 짧은여행] - 이대 맛집 '비스트로보이(Bi.. 2014. 8. 27. 에그 앤드 스푼레이스 브런치 늘 지나치면서 궁금했던 곳, 에그 앤드 스푼 레이스. 브런치 집인 것은 분명한데... 갈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휴가는 온전한 먹방으로 보내기로 했으므로, 그 마지막 장식은 이곳에서 하기로 했다. 작은 가게 안의 이모저모. 독특한 인테리어는 손이 많이 간 느낌이다. 소녀감성의 한 아이가 선택한 음료. 맛 역시 그런 맛. 딸기 사탕을 녹여낸 듯한 맛. 어른 입맛에는 맞지 않는 달큰한 맛. 차라리 탄산 맛이 나면 좋았을 스트로베리 아이스 에이드. (가물가물^^;;) 보이는 이 곳과 커튼 저쪽이 주방. 드디어 나온 토마토 해물 리조또. 신 맛이 좀 강하고 질척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신선한 맛이었다. 정말 토마토를 사용한 느낌이다. 브런치 메뉴는 이 토스트와 베이글, 와플 세 가지가 있다. 샐러드 드레싱은 .. 2014. 8. 5.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