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리뷰274 명동 팥미옥 인절미 빙수, 쵸코칩 빙수 명동 팥미옥 인절미 빙수, 쵸코칩 빙수 휴가에 더운 날이 겹치다 보니, 내내 맛집, 카페 리뷰만 올라간다. 이번에 맛본 빙수는 인절미 빙수와 쵸코칩 빙수. 내가 즐겨 먹는 빙수는 뭐니뭐니 해도 전통적인 팥빙수다. 폭 무르게, 하지만 알은 살아 있도록 적당히 삶아 조린 팥을 얹고 그 위에 콩가루와 연유, 그리고 작은 인절미를 얹은 것 말이다. 제일 좋아하지 않는 것은 망고 빙수. 딸기와 수박빙수 까지는 어떻게 먹어 보겠는데, 망고는 영... 의외로 쵸코칩 빙수도 먹을만 하다. 하지만 더 맛있는 것은 콩가루 듬뿍, 인절미와 견과류도 함께 올라간 인절미 빙수다. 고명은 위에만 올려있지 않고 켜켜이 들어있어 더 만족스럽다. 팥미옥은 1인분, 2인분 으로 크기가 나뉘어 있어 좋다. 큰 것 두 개로는 좀 많은 것 .. 2014. 8. 2. 계동 전광수 커피 이렇게 더운 날은 시원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때론 친구와 그저 이야기 나누면서 게으름을 부려도 좋고, 밀린 읽을거리를 해치우는 것도 좋다. 학교 다닐 때 생각이 난다. 공부할 것들을 펴 놓으면 이야기 거리가 어쩜 그렇게 샘물 처럼 퐁퐁 솟아 오르던지! '나중에 우리 다시 만날 때도 문제집 펴놓고 떠들자.'며 까불었던 날들. 세월이 좋아 연락 안되던 친구들도 페이스북을 통해 많이 만났다. 시간이 그렇게 흘렀어도 다시 만난 순간 타임머신이라도 탄 듯 바로 어제 만나고 오늘 다시 만난 것 처럼 떠들어 댔다. 전광수 커피는 그러기에 안성맞춤인 곳. 뜨거운 여름 시원한 딸기 요거트 스무디도 좋고, 아예 뜨거운 라떼도 좋다. 커피, 오래간만에 마시니 얼마나 맛있던지. 오랫만이어서 맛있는 건가, 아님.. 2014. 8. 2. 남대문 독도게찜의 게찜과 물회 오늘 저녁 메뉴는 게찜과 물회. 지난번 티비에서 보고 감탄했던 그 음식을 먹으러 인터넷을 뒤져 다녀왔다. 이것이 바로 물회.매콤달콤한 육수를 부은 상태다. 여기에 소면을 넣어 비벼먹는데, 소면은 계속 더 준다. 알찬 내용물에 맛도 그리 맵지 않아 어른은 물론, 웬만큼 큰 아이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한 마디로 추천할만하다. 낮과 밤의 가격이 다른데, 점심식사로는 12,000원이고 저녁식사로는 15,000이다. 주문은 2인분 이상부터 가능하다. 사진은 2인분. 이것은 게찜. 대게는 아니고 홍게다. 별다른 간 없이 짭쪼름한 바다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껍데기에 고인 국물은 바다 맛 그대로였다. 짜지만 자꾸 떠 먹게 되는 맛이었다.다리를 잡고 발 끝 부분을 위로 밀면 살이 쏙 위로 올라와 편하게 먹을 .. 2014. 8. 1. 계동 홍콩반점 냉짬뽕 계동 홍콩반점 냉짬뽕 휴가 첫날, 맨 처음 일정인 '명량' 첫 회를 보고난뒤 두번째 일정은 계동 홍콩반점의 냉짬뽕 먹어보기였다. 전에 계동 Double Cup Coffee라는 글에서 가고 싶다고 소개한 적 있는 바로 홍콩반점이다. 지난 6월에 있었던 할인행사를 놓쳐 2,900원에 먹을 수 있는 기회는 놓쳤지만, 여유로운 오늘 한번 시식해 보자고 마음을 먹은 것. '짬뽕전문'이라고 문짝마다 써 있는 것을 보니 짬뽕을 정말 잘 하나보다. 은근 기대가 된다. 뜨거운 해로 달아올랐던 피부가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앗 차거! 시원한 바람에 진정이 된다. 냉짬뽕을 먹자고 왔건만 막상 주문할 때가 되니 매울까봐 망설여지나보다. 결국 주문한 것은 냉짬뽕과 차가면, 짜장면 그리고 탕수육. 냉짬뽕. 살얼음 육수가 보기만 해.. 2014. 7. 30. 이화당 콘 브레드 & 치아바타 이화당 콘 브레드 & 치아바타카멜리온님께서 나흘 전 쯤 소개해 주신 멜론 빵을 맛보러 이대 사대부중 맞은편에 있는 이화당에 들렀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맞지 않아 멜론 빵의 맛은 볼 수 없었다. 대신 남편이 좋아하는 옥수수 빵과 내가 좋아하는 치아바타를 골랐다. 가격은 각각 1,500원. 옥수수 빵은 내 입맛에는 조금 짭잘한 듯 싶었다. 옥수수 알갱이가 중간중간 씹히면 더 맛있지 않을까? 치아바타 맛은 만족스러웠다. 말씬말씬한 것이 촉촉하고 적당히 쫀득하다. 잡스러운 맛이 나지 않는 순수한 맛이다.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면, 거기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까지 곁들였다면 더 맛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외 분으로 보이는 두 어르신이 손수 빵 굽고 판매까지 하시는 상황에.. 2014. 6. 25. 2014 서울국제도서전 감상 서울국제도서전 서울 국제도서전이 열리는 코엑스 A몰. 사전 등록을 한 달 전서부터 했던 나와 남편은 줄도 서지 않고 더구나 입장료도 내지 않고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번 행사 주빈국은 오만. 오만은 سلطنة عُمان the Sultanate of Oman라고 불리는 아라비아 반도 남서쪽에 위치한 나라다. 오랫동안 은둔의 나라로 여겨졌지만 술탄의 나라 오만은 현재 술탄이 즉위한 이래 개방정책하에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도서전에서도 아라비아 성채 모습을 한 부스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낮은 쿠션으로 이루어진 소파와 양탄자, 은주전자에 담긴 따끈한 차와 단 것으로 코팅된 대추야자, 그리고 양갱 비슷한 과자는 우리를 잠깐 머나먼 신밧드의 나라로 데려가 주는 것만 같았다. 사막에서 만난 손님을.. 2014. 6. 21. mo.Today/일정-할일 통합 캘린더 (한정기간 무료 이벤트) mo.Today/일정-할일 통합 캘린더 (한정기간 무료 이벤트)맥북과 아이폰의 연결이 좋은 기본 앱을 좋아하는 터라 할 일도 캘린더도 모두 아이폰의 미리 알림과 기본 캘린더를 사용한다. 한동안은 Wnderlist를 사용했지만 역시 기본 앱으로 돌아왔다. 그러면서 늘 생각하던 것이 '할 일과 일정을 한 군데서 관리할 수 있으면 얼마나 간단할까?' 하는 것이었다. 며칠 전 mo.Today라는 앱을 소개받으면서 그런 바램을 이루게 되었다. 앱을 켜면 이런 갈색의 안내화면이 나온다. 이것은 설명을 위한 캡쳐 이미지일 뿐이고, 실제로는 아래 사진처럼 한글로 나온다. 맨 위부터 연-월-주-일의 순서로 되어있다. 오늘 날짜는 주황색으로 표시되고, 제법 큰 창으로 현재 기온과 날씨, 요일이 표시된다. 이 창을 오른쪽으.. 2014. 6. 13. 양평동 티 하우스, 뜻하지 않게 발견한 기쁨 며칠 전, 더운 낮 시간을 피해 아침 일찍 양평동 코스트코에 들렀다. 아이들 스케치북 등 미술재료를 사러 갔는데, 이게 웬 일. 8시 반이었던 개장시간이 10시로 바뀐 것이다. 너무 오래간만에 갔나 보다. 하는 수 없이 골목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카페에서 한 시간 정도 보내기로 하고 자몽 에이드를 주문해서 바깥 자리에 앉았다. 이것이 자몽 에이드. 톡톡 터지는 과육에 맛도 진하고 좋았다.전망도 나쁘지 않고 시원해 좋았는데 담배연기를 피해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또 다른 분위기. 아늑한 북 까페 느낌이 좋았다. 거의 다 2~4명 좌석이지만, 이렇게 8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노란 종이에 쓰인 메모는 '에어컨 온도는 자율로 조절하세요', '와이파이 비번', '그릇은 가져다 주세요' 등.. 2014. 6. 13.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5 다음